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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방송 구조개선법은 거부하고 방통위원장 자리엔 선배 검사 지명
    공영방송 구조개선법은 거부하고 방통위원장 자리엔 선배 검사 지명언론현업단체 "김홍일 지명 철회해야"…윤 대통령 일방통행에 여당·보수언론도 '부적절'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 선배 검사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하자 언론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다. 방송‧통신 정책을 관장하는 방통위 수장 자리에 김 위원장을 낙점한 것을 두고 여당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새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 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단체는 지난 15일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1%가 김홍일의 지명”을 방송장악 의도로 평가하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언론계 역시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지난 7일 사설 ‘방통위원장까지 검사 출신, 꼭 이렇게 해야 하나’에서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와 함께 이용자 보호, 방송의 독립성 보장 등의 업무를 하는 기관”이라며 “이미 현 정부 들어 과거엔 검사들이 가지 않던 자리에 검찰 출신이 임명돼 ‘검찰 공화국’이란 말이 나오는 실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검사들이 줄줄이 요직에 들어가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라며 김 위원장의 부적격성을 제기했다. 동아일보도 8일 ‘방통위원장, 왜 대통령 선배 검사인지 설명이라도 해야’ 사설에서 “김 후보자는 미디어 분야에서 일해본 경력은 말할 것도 없고 미디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수사해본 경력조차도 없다”며 “대통령실은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했으나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내려고 해도 방통위 업무에 대한 정확한 감이 없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논란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허은아 의원은 지난 12월 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업무적 적합성에 대해서는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인선은 분명 아닌 게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또 “민주당에서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게 언론 장악 프레임이고, 그걸 하지 말자고 방통위원장을 제대로 뽑아야 된다고 했는데 검사 출신이 되다 보면 이 프레임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라며 “청문회를 해야 하는 과방위원으로서 국민 설득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이다. 언론현업단체들은 “김홍일은 현직 권익위원장으로 공영방송 이사 불법 해임 과정에 전례 없는 권익위 조사권을 남용하고, 대통령 낙하산인 박민 KBS 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노골적인 편향성과 이중성을 이미 드러냈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언론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앞서 지난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언론 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우선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이동관 전 위원장이 2인 체제로 운영하며 의결한 방통위 결정을 전면 무효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방통위 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YTN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졸속 심사’ 논란을 부른 방통위의 방송사업자 허가·승인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언론 보도에 대한 국가 검열 철폐 △자율규제기구를 통한 언론사의 포털 독립 추진 등을 요구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대통령 거부권으로 폐기된 ‘방송3법’의 재입법을 추진하고 △국회 미디어특위 설치를 촉구했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12-21
  • 취재를 잊은 언론, 진실을 숨긴 언론
    [뉴스VIEW]취재를 잊은 언론, 진실을 숨긴 언론  #장면1. 11월 22일 우리 대통령이 영국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를 패스해 홀로 직진하는 장면이 생중계되었다. 현장 외신 기자들은 “어디로 가는 거야?”, “이거 다 촬영했지?”라며 웅성거렸다. 영국 언론은 윤 대통령 내외가 온다고 보도했는데 왜 이날 김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을까. 후속보도가 필요했다. 명백한 외교 결례 아닌가.  #장면2. 11월 24일 김은혜 홍보수석은 프랑스 파리에서 “팀 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엑스포 브리핑을 했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실이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내 술을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김 수석의 브리핑은 방통위와 방심위가 혼신을 다해 색출하려는 명백한 ‘가짜뉴스’ 아닌가. #장면3. 11월 27일 김 여사 디올백 수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언론은 일제히 함정취재를 지적했다. 한술 더 떠 해당 영상을 ‘인용’한 JTBC 보도를 방심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로 이첩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물론 북한 문제 관여 발언의 위험성은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다. 유독 영부인 관련 의혹 보도만 신속하게 통제 대상이 되는 건 아닌가. 이 세 장면의 중심엔 ‘취재 보도를 잊은 언론’, 더 정확히는 ‘진실을 숨긴 언론’이 있다. 권력이 숨기려는 사실을 찾아 보도하는 게 언론의 본령이다. 관치보도 일변의 엑스포 보도는 언론 참사라 할 정도로 심각했다. 언론은 “각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지지한다”며 승산 있음을 연일 부추겼다. 게다가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의 후속보도는 거의 없었다. 현장 취재 기자들은 왜 ‘29표’ 밖에 못 얻었는지, 도대체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취재하고 밝혔어야 마땅하다. 끝까지 ‘119 대 29’의 ‘참패’를 ‘석패’라 보도하고 “유치는 실패했지만 외교 역량은 성장”했다며 진실과 거리가 먼 보도를 또다시 확대 재생산했다. ‘막판 뒤집기’ 신화에 매달렸던 우리 국민과 특히 부산 시민들이 겪은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어찌 보상할 텐가.  ▲ 1997년 당시 정부와 한국의 언론은 외환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1997년 12월 3일 우리정부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협상을 체결해야 했다. (1997.12.3 MBC뉴스데스크 화면 갈무리)요즘 언론의 정부 관련 취재보도행태, 1997년 IMF구제금융 사태와 흡사 요즘 대통령실과 정부에 대한 보도 기조는 IMF 구제금융 당시와 흡사하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체결 직전 언론은 “위기 넘겼다”,“위기 아닌 과도기”라며 낙관적 전망만 늘어놓았다. 당시 언론은 객관적 검증이 안 된 정부 입장과 발표를 그저 실어 나르기만 했고 취재 보도는 부실했다. 국가 부도를 맞은 날, MBC 이인용 앵커는 IMF 법정관리 소식을 전하며 결국 “국치일”이라 했다. 엑스포 홍보에 뿌려진 상찬의 댓가로 처리해야 할 청구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알아야 할 진실이 너무 많다. 사우디에서 사열 받을 정도로 외교 현장에서 활발했던 김 여사가 다우닝가에 왜 동행하지 않았는지, 파리에서 대통령실이 촌각을 다투는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내 술자리를 가졌다면 술값은 누가 냈는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다른 국가에 지불해야 할 29표의 약속 비용은 얼마인지 여간 궁금한 게 아니다. 취재 기자들은 진실을 알 것이고, 알았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방심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를 비롯한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정책이 보도의 자유를 어느 정도까지 위축시킨 건지 깜깜하기만 하다. 진실보다 정치적 · 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일방에 의한 정보 왜곡이 범람할 경우, 진실은 묻히고 허위 정보, 과장된 보도가 주류화될 수밖에 없다. 우리 기성 언론의 이러한 ‘탈진실(post truth)’ 추구 현상은 총선을 앞둔 내년 더욱 우려된다. 2024년의 봄은 언론인들이 올바른 목적을 갖고 선량한 힘을 발휘하지 않으면 맞이하기 어렵다.  특히나 영상 저널리스트는 해석의 구체적 자료를 제공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전문 언론인이다. 용기 내봤자 손해 보고 피해만 보는 요즘 세태에 용기 내라 말 건네는 것조차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MBC 이기주 기자가 <기자 유감>에서 밝힌 “권력이 기사를 발주하고 기자는 그 발주를 수용하는 형국”만큼은 거부할 용기가 있길 바란다. 언론사주에 의해 회사 이익만 추구하다 국익은 커녕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치게 된다면 기자라는 직을 가졌다 한들 무슨 소용이랴. 진실의 외장하드가 활짝 풀리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까.*외부기고는 본 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최선영 /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2023-12-21
  • '2023 전국신입주니어영상기자연수' 11월 30일부터 2박 3일간 강릉서 열려
    '2023 전국신입주니어영상기자연수' 11월 30일부터 2박 3일간 강릉서 열려 영상저널리즘의 역사와 변화, 국제보도, 기획보도, 영상보도가이드라인 관련 교육 전국 1~2년차 영상기자들의 교류시간, 멘토선배들과의 대화, 역사문화체험 활동도 가져  협회는 지난 11월 30일(목)부터 12월 2일(토)까 지 2박 3일간 강릉 스카이베이경포 호텔에서 ‘전국신입주니어영상기자연수’를 개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개최한 이번 연수는 전국의 회원사에 소속된 경력 1~2년차 영상기자 14명이 참여해, 소속사와 지역을 뛰어 넘어 영상기자로서의 정체성과 영상기자협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하고, 영상저널리즘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이론과 지식, 경험들을 선배영상기자와 전문가로부터 교육 받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첫 날 연수는 ‘영상저널리즘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나준영 협회장이 한국영상기자의 역사와 영상저널리즘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강의했다, ‘영상취재장비의 발전과 영상저널리즘의 변화’라는 주제로 두 번째 교육을 이어간 충북MBC 김병수 부장은 필름카메라로부터 시작해 ENG카메라, 디지털카메라로 이어진 영상취재장비의 변화와 장비의 특성에 대해 강의했다.  또, 이런 변화가 만든 취재, 보도방식의 변화가 앞으로 펼쳐질 생성형AI의 활용이 확대된 방송제작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과 그 시대의 중심에서 활동할 후배영상기자들이 어떤 고민과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둘째 날, 첫 교육은 ‘영상기자만의 기획보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을 주제로 KBS대전 심각현 영상기자가 강의했다. 심 기자는 2010년대 중반 드론을 이용한 데일리 영상뉴스를 기획해 제작하고, 이 취재콘텐츠들을 재구성하고 보완해 제29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보도다큐멘터리 ‘영상기록 500일 금강비행’을 제작한 경험을 후배기자들에게 공유했다. 또, 2020년부터 22년까지 KBS대전의 온라인영상뉴스 ‘웹다큐 <달그릇>’을 기획, 제작하고, 여기서 다루었 던 아이템 중 100세에 가까운 일제 강제동원피해자들의 증언과 일본의 외면과 왜곡을 고발한 인터뷰뉴스들을 ‘KBS대전 창사80주년 UHD특집 <외면의 기록, 생존자>’라는 다큐멘터리로 발전시키고, 3.1절특집 다큐를 전국방송으로까지 확대 시킨 자신의 제작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상기자 제작프로그램의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나래이션다큐제작의 기획과 제작노하우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이스라엘-하마스전쟁’의 생생한 현장취재와 이스라엘군의 ‘아이언돔’시스템이 팔레스타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면을 직접 영상취재해 <제113회 이달의영상기자상> ‘국제통일보도부문상’을 수상하게 된 JTBC 황현우 기자와 2022 년 우라이나 전쟁, 올해 ‘이스라엘-하마스’전쟁을 현장취재한 MBC 현기택 기자가 자신들이 겪은 국제분쟁보도의 취재경험과 위험한 분쟁지역 보도를 위한 취재, 보도의 준비, 현장취재의 주의점, 영상기자와 취재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후배 영상기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협회가 제정하고 현장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상보도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신입주니어영상기자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궁금해 하는 문제들을 공동저자인 언론중재위원회 양재규 변호사가 직접 강의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교육도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연수는 7명의 선배영상기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연수기간 동안 신입주니어회원들과 다양한 영상기자 업무와 생활에 대해 조언하고, 후배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강릉 아르떼뮤지엄과 강릉 역사문화시설 견학을 통해, 미디어아트와 전통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협회는 앞으로도 신입주니어회원 연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원연수에, 영상기자상 수상자나 중요한 취재, 보도 노하우를 가진 현장기자들을 초청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도록 해 회원들의 취재, 제작 업무에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12-21
  • 협회, 11월 27일 'AI 저널리즘의 미래와 취재제작윤리' 세미나 개최
    협회, 11월 27일 'AI 저널리즘의 미래와 취재제작윤리' 세미나 개최 -생성형 AI를 이용한 뉴스·방송 콘텐츠 제작 동향 소개… 새로운 취재·제작윤리 확립 둘러싼 토론 이어져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지난 11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과학종합대학원에서 ‘AI저널리즘의 미래와 취재 제작윤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AI기술의 발전에 따라 취재‧제작 현장에서 이를 이용한 보도와 프로그램제작이 기획되고, 실제로 일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저널리즘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보는 자리였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학교수), 김창룡·오태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등이 발제를 맡아 최근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와 그에 따른 뉴스제작의 변화와 동향 등을 소개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 기사, 영상의 사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가 생성한 결과물들을 이용한 취재‧보도에 있어 주의하거나 보완해야 할 문제는 없는지, AI 시대의 새로운 취재‧제작 윤리를 어떻게 확립해갈 것인지에 대한 현장 기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다룬 문제들을 내년도 <영상보도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적극 반영해 ‘AI 영상보도’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12-21
  • 체르노빌의 기자들을 잊지 않은 한국에 감사
    <키이우에서 온 편지>체르노빌의 기자들을 잊지 않은 한국에 감사                                 ▲유리 볼다코프               ▲아나스타샤 리지나 (유리 볼다코프의 손녀) 친애하는 조직위원회와 여러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월광주상 수상자이신 유리 볼다코프, 할아버지 대신 수상소감을 전하게 된 아나스타샤 리지나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할아버지는 말씀하시기 힘든 병환을 앓고 계셔서, 제가 대신 할아버지의 수상소감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할아버지를 오월광주상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할아버지는 수상 소식을 듣고 놀라셨습니다. 물론 기쁨이 섞인 놀라움이었습니다. 체르노빌 참사로부터 많은 세월이 지났고, 세상에는 많은 사건들이 발생해 체르노빌 참사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개최되는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여전히 체르노빌에 있던 사람들의 업적을 기억하고 기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체르노빌 취재는 할아버지가 했던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체르노빌 취재는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취재 현장은 방사선 노출, 신체적 위험, 불면의 밤 등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들었던 건 모든 사람들이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1986년 체르노빌의 취재, 시민의 알권리 보호가 원동력 용감했던 할아버지는 취재 시 발생할 개인적인 위험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원동력은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시민의 알권리를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럽고, 불행히도 체르노빌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알기에 할아버지가 살아 계셔서 기쁩니다. 할아버지는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맑으셔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로부터 훌륭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할아버지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기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할아버지의 업적이 끼친 영향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오월광주상 수상자들은 볼로디미르 쉐브첸코, 유리 볼다코프, 볼로디미르 타란첸코, 빅토르 크리프첸코, 네 명이다. 이중 유리 볼다코프만이 현재 생존해 있다. 그는 오랜 병환으로 직접 수상하지 못하고, 야나 스키비녜치카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부대사가 상을 대리 수상했다.
    2023-12-21
  • 평범한 일상과 업무 속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 국제교류행사 참여기>평범한 일상과 업무 속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  누군가 ‘왜 기자가 되었는가?’라며 고리타분할지도 모르는 질문을 한다면, 그래도 마음 한 편에 고이 모셔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라는 생각을 한다. 매일 반복되는, 어찌보면 지루한 출퇴근과 취재 속에서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국제교류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곱씹어보게 되었다. 영상기자라면 누구나 두렵기도 하지만 전쟁취재 현장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갈망 때문이 아닐까? 이번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은 이를 일선에서 실현한 당사자들이기에 어떤 사람들일지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만나러 갔다. 하지만, 호텔 로비에서 처음 마주한 수상 기자들의 모습은 여느 외국인 관광객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거칠고 강인한 외모의 사람들이라고 나도 모르게 예상하고 갔기에 의외였다. 또, 함께 서울의 명소를 다니며 본 그들은 관광지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음식 맛보고 행복해하는 당연하게도 평범한 여행자들일 뿐이었다. 수상자들과 함께 서울투어를 진행하며, 한국의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직접 교통카드를 사서 지하철을 탑승하였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땐 도보로 이동하였다. 그러던 와중 한 수상자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한국 사람들은 조용한 것 같다. 그게 맞나. 맞다면 왜 그런가?’ 였다. 별 질문이 아닌 것 같았지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생각했지만, 먼저, 나는 내가 한국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에 대해 평소 어떻게 보았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해봐야 했다. 수상자들이 엿본 한국 사람들의 일상은 정신없이 바쁘고 무표정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또한, 핸드폰만 바라보며 주변과 단절되어 있는 모습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바뻐서 그래 보이는 거 아니었을까요?’라며 적당히 둘러댔다. 수상자들은 일상 속에 존재하는 특별함을 찾아 포착하였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과 대비해보니 나는 그동안 내 자신과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문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지 않고, 너무나 소극적으로 바라보며 살아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오버랩되어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전쟁과 극한의 위험상황을 취재하고 경험했던 기자들을 만나, 그들이 가진 대단한 점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교류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한 짧은 시간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일상의 삶과 반복되는 취재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을 다르게 바라보고 살피는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내가 바랐던 ‘세상을 놀라게 할 대단한 보도’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이었다.이현일 / JTBC 
    2023-12-21
  • 영상기자,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 행복한 시간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통역 자원봉사 참여기>영상기자,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 행복한 시간  언론 쪽으로 관심이 많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재학 중인 저에게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제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든 기회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에게 단순히 통역이라는 역할보다 더 크고 값진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통역 자원봉사자로서 뽑혔을 때 감사하면서도 정말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나 대학에 오기 전까지 타국에서 자란 저에게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막상 언론인들에게 정확하고 분위기에 맞게 통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너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인 저에게 기자님들은 바쁘고, 직설적이고, 항상 피곤과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만의 편견이었고 어린 저의 무지함이었습니다. 영상기자협회 회원님들을 시작으로 수상자분들까지 다들 정말 멋진 분들이셨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를 준비하고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며, 저 자신도 한국사회에 대한 지식이 많이 풍부해지고 한국문화와 예절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이 낯설게 느껴졌던 저에게도 한국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더 나아가,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에서 통역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에 많은 언론의 전문지식단어를 찾으면서 제가 몰랐던 꿈이 생겼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제가 하는 일들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휴학’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저에게 영상기자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제가 영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외국 기자님들에게 통역을 해드리면서 쉬는 시간 때 자신의 커리어 경험을 생생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이고 제가 졸업해서 기자님들처럼 사회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 정의로운 언론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에서 통역으로서 제 일을 충실히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아픈 역사와 현재 우리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대견했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외국기자님들은 전문적으로 통역을 하는 저에게 격려의 말을 멈추지 않았고 저를 정말 친동생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주눅이 들었던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겨 통역이라는 역할을 부담감 없이 재미있게 끝마쳤습니다. 일을 하면서 저는 전혀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일 또 기자님들을 뵐 생각에 설레었고 열심히 영상을 찍었을 기자님들이 모든 일정에서 더 빛이 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도와드렸습니다. 저에게는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에서 활약한 모든 분들이 마치 제 가족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함께 한 통역자원봉사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중앙대 김루비 자원봉사자
    2023-12-21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스라엘-하마스전쟁 평화, 안전, 환경의 위험 높았던 2023년
    후쿠시마오염수방류, 이스라엘-하마스전쟁평화, 안전, 환경의 위험 높았던 2023년오송지하차도참사, 서이초교사사망사건, 세계잼버리조기폐영 등 우리사회의 민낯 보여 준 1년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영상기자가 뽑은 2023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영상기자가 뽑은 10대 뉴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참사, 깡통 전세사기, 서이초 교사 사망 등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부정적인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울한 뉴스 속에서도 전 국민을 기쁘게 한 ‘굿 뉴스’는 있었다. 영상기자들은 올해의 굿뉴스메이커에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의 주역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선정했다. 항우연의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주 개발 기술 분야에서 독자 기술로 1톤급 실용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한 7번째 국가가 되었다. <영상기자가 뽑은 2023년 올해의 10대뉴스>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2. 청주 오송궁평지하차도 참사 피해와 지자체 대처 논란3. 이스라엘·하마스 전쟁4.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전국교사 시위5. 故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논란과 박정훈 해병 수사단장 항명사건6.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운영과 조기 폐영 따른 국제망신7. 홍범도 장군 및 독립유공자 흉상 육사 퇴출 논란8. 수원, 인천, 동탄 등 깡통전세사기 피해 속출 9. 누리호 3차 발사 성공10. 합계 출산율 0.7명대 진입<영상기자가 뽑은 올해의 굿뉴스메이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의 주역들다시 살펴 보는 영상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 정부는 올해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를 약 30~40년에 걸쳐 하루 최대 500톤 가량의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가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 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인접국가와 시민들에게 충분한 협의와 양해 과정 없이 이뤄진 일방적 조치라는 강도 높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오염수 방류 절차 및 시료 검증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안전성 검토 중간 보고서에 근거해 방류를 강행했다. 2. 청주 오송궁평지하차도 참사 피해와 지자체 대처 논란 지난 7월 15일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하천물이 밀려 들어와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사고현장 주변의 홍수통제를 맡은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4시간 전인 15일 새벽 4시10분에 미호강과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사고 2시간 전인 아침 6시31분 지자체에 교통 통제, 주민 대피 등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를 전달받은 지자체들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도로통제를 하지 않았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참사의 원인을 두고 관할 지방자치단체들과 경찰, 소방 등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3.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250명 이상의 인질을 끌고 가면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시작됐다. 이에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에 이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 지구에 대대적 폭격을 가하는 등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며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했다.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하기 위한 ‘일시적 휴전’이 있었지만, 전투는 다시 시작되었고, 끝을 알 수 없는 전쟁과 무고한 생명들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 4.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전국교사 시위 지난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1학년 담임을 맡으며 자신의 학급 학생이 다른 학생을 연필로 상처를 입힌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학부모 민원에 힘들어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 사회는 크게 분노했고, 악성 학부모 민원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면서 교사들은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A씨의 사망 직후인 7월 22일부터 서울 광화문, 국회 앞에서 토요 집회를 열었고, 49재인 9월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여 교권 회복을 촉구하며 단체로 연가·병가 투쟁에 나섰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도 교권 회복과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 9월 '교권 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5. 故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논란과 박정훈 해병 수사단장 항명사건 올 여름 경북 예천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해병대의 무리한 수색작전으로 인해 채수근 상병이 하천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병대 지휘부의 무리한 수색지시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지만, 이를 수사하고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해병대 수뇌부와 국방부 윗선의 수사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6.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운영과 조기 폐영 따른 국제망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파행 끝에 8월 11일 폐영했다. 그늘 하나 없는 야영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고 지저분한 화장실, 상한 음식 등 ‘최악의 잼버리’라는 오명에 걸맞게 연일 이슈가 계속됐다. 사전 준비부터 점검, 일정 관리, 사후 조치까지 순탄한 게 없었고, 태풍 카눈이 올라와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대표단은 조기 퇴영했다. 대회가 끝난 뒤 부실한 행사 준비, 관련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은 물론 잼버리 부지 선정과 예산 집행 과정, 수의계약 관련 유착 의혹도 제기됐지만 조직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다.7. 홍범도 장군 및 독립유공자 흉상 육사 퇴출 논란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나섰던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독립군 양성기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의 교정 앞 흉상을 이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생도들이 학습하는 건물 중앙현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은 위치의 적절성, 국난 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육사와 일부 정치인들의 흉상 이전 논리에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 흔적 지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 흉상 철거 시도가 최근 일련의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하는 반헌법적 행태와 무관하지 않은 일로 보고 있으며, 개탄스럽고 매우 우려되는 '독립운동 흔적지우기'로 인식한다"고 반발했다.8. 수원, 인천, 동탄 등 깡통전세사기 피해 속출  지난해 12월 이른바 '빌라왕' 사태를 시작으로 올해 전세사기가 수원, 인천, 동탄 등 전국을 휩쓸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정부와 여야는 지난 5월 ‘전세사기특별법’을 제정하고 시행 후 6개월마다 보완 입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피해 회복이나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9.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지난 5월 25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2022년 2차 발사 성공으로 이미 자력으로 1톤급 실용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한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첫 실전발사인 3차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뉴 스페이스(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10. 합계 출산율 0.7명대 진입 0.7.지난 3분기까지 한국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2.1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인구 절벽이 생각보다 빠르게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며 우리 앞에 와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대한민국의 인구가 감소하는 속도가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 시대 유럽보다도 더 빠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내년부터 ▲부모급여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 지급 ▲첫만남 이용권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 지급 ▲늘봄학교 모든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 ▲신생아 출산가구(2세 이하) 주택구입·전세대출 특례 신설 ▲신혼부부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요건 완화 등 저출산 정책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지만, 이런 정책이 출산율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12-21
  • 사진으로 보는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
    사진으로 보는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 ❶ <사진으로 보는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이 11월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❷ <바흐무트전투>를 취재해 뉴스부문 수상자가 된 미국바이스뉴스의 영상기자 아담 데지데리오, 우크라이나의 프리랜서 영상기자 줄리아 코체토바가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과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 부터 트로피와 상장을 받고 있다. 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를 취재해 특집부문 수상자가 된 프랑스의 캐롤 발라드, 클레망 디 로마 영상기자 ❹ 아흐메드 아사르 심사위원장으로 부터 대상인 <기로에선 세계상>을 받는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바실리 콜로틸로프 ❺ 시상식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국회로 초청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격려간담회를 가졌다. ❻ 11월 9일, 광주에 간 수상자들은 국립5.18민주 묘역을 방문해 분향했다. ❼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행사조직위원들은 11월 9일 광주5.18민주묘역에 있는 힌츠페터기념공간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❽ 광주MBC의 시사토론프로그램 <시사용광로>에 수상자와 조직위원들이 참여해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의미를 알리고, 이번 수상작들과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