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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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 MBC 파업을 말한다
    MBC 파업을 말한다 또 한 번 카메라를 내려 놓으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벌써 5번째이지만, 그때마다 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카메라를 내려놓는 용기는, 단지 밥벌이를 잠시 쉬겠다는 차원의 결단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절박했고, 그만큼 시급했기에 저희는 또 한 번의 파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 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들을 시청자들도 똑같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원칙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업은 그렇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자기반성이고, 배신당한 시청자들에 대한 석고대죄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국민의 눈’으로서 우리의 존재이유를 확인받기 위함입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습니다. 두 차례의 기자총회와 몇 번의 기수별 모임을 거쳐 제작거부를 결정할때만 하더라도, 보도국에 팽배한 무기력과 눈치 보기를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는 간절함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고, 피켓을 들고 로비에 모였습니다. 그랬더니 더 큰 분노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사교양과 라디오를 거쳐 예능과 드라마, 기술과 경영 등 모든 부문에서‘공정방송’을 걱정하는 양심들이 울렸습니다. 그 울림은 책임감이자 소명(召命)이었고, 언론인으로서의 진실한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렇게 MBC 파업은 시작되었고 어느새 보름이 지났 습니다.   참 질기지만 꼭 이겨야 되는 싸움입니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은 우리들이지만, 방송을 누리는 주체는 시민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오판으로 그들의 시야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되고, 우리의 굴복으로 세상의 목소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로비에 모여 서로의 눈빛을 확인하고, 차가운 거리의 골목골목에서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는 이유가 바로 이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나’를 위한 싸움이 아닌,‘ 남’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그래서 참 더디겠지만, 그 ‘남’ 들이 떠나버리면 저희는 누굴 위해 카메라를 들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인터넷게시판에는 2주 연속 재방되는‘무한도전’에 대한 원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공공재인 전파를 두고 왜 자꾸 파업이냐는 질책도 가슴 아픕니다. 그렇지만 애써 괜찮다고 다독입니다. 지금의 내홍이 지나야만 더 곧은 줄기를 뻗게 할 수 있음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백아절현(伯牙絶絃)’이란 말이 있습니다. 음(音)을 알아주는 친구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어버린 춘추전국시대 백아에 대한 얘기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저희는 지금 음을 아는 친구를 기쁘게 하려고 줄을 끊었습니다. 자꾸만 제 소리를 못내는 탁한 줄이라면, 이제라도 끊고 새 줄을 끼우는 것이 진정한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청아하고 깊은 호음(好音)을 퉁기는 단비 같은 상상을 하며, 파업의 또 하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박주일 / MBC 영상취재부
    2012-02-17
  • 협회, 올해 보도영상학회 창립기틀 마련키로
    협회, 올해 보도영상학회 창립기틀 마련키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태양식)는 지난 10일 한국방송회관에서 21대 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주요 안건은 2011년 감사결과 보고와 종합편성 채널 JTBC의 회원사 가입 건과 한국경제TV의 회원사 가입 건 등 협회 제반사항에 관한 내용을 토의했다.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는 JTBC의 회원사 가입 건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참석 운영위원들은 개국 1개월여에 불과한 방송사의 가입을 승인할 경우 개국 후 최소 1년 이상 가입 대기기간을 가졌던 기존 회원사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고 부결 사유를 전했다. 또한, 한국경제TV의 회원사 가입 건에 대해선 자격 및 조건에 결격 사유가 없어 운영위원들의 투표가 이루어 졌으나 반대표가 많아 부결 됐다.   협회는 그간 회원들의 인사이동으로 미뤄졌던 프레스 카드 제작과 회원 수첩 발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호 협회 신문과 함께 프레스 카드를 수령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한편, 협회 운영위원들은 지난 4일 전국 신입 카메라기자 공동연수 시 운영위원 워크숍을 갖고 2012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논의 된 주요 안건에는 보도영상학회의 창립이 화두가 되었다. 협회는 올해 보도영상학회(가칭) 창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전문화를 위해 전문서적 발간과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될 예정이다. 이정남 기자
    2012-02-17
  • 제 19대 총선, 객관성 제고해야
    제 19대 총선, 객관성 제고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에서 구성∙운영 중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황교안, 이하 심의위원회)는 지난 달 10일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방송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의할 내용을 담은 권고사항을 의결∙공표했다. 선거일 전 90일인 1월 12일부터는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 등)가 적용돼 선거법에 의한 방송 및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으로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의 방송이 금지되므로, 출연자 섭외 시 방송사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심의위원 회는 여론조사 관련사항(조사기관, 의뢰기관, 조사대상, 조사기간, 조사방법, 오차한계 등) 명시 의무, 공정성이나 정확성에 의심이 가는 여론조사 결과의 보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보도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 후보자나 정당의 주의∙주장 또는 이익에 대해 지지∙대변이나 옹호 금지, 방송순서의 배열 및 내용 구성, 대담∙토론 참가 후보자에게 균등한 참여기회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보도의 공정성∙형평성∙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선거결과에 대한 예측보도로 인한 유권자 오도 금지, 쟁점 사안을 다룰 때 상이한 관점이나 견해를 객관적으로 다루도록 하는 사실 보도 및 객관성 제고 등을 주의해야 한다.
    2012-02-17
  • MBC 회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8x-5zTPaQP0같은 협회의 일원으로 여러분들의 힘겨운 투쟁이 꼭 승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부디 힘들 내시고... 뭉치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무지하게 식상한 말로 연대의 심정을 절절히(?) 전합니다. 덧붙여 MBC 후배가 만든 감동스러운 동영상, 혼자 보기 아까워 링크 걸어 둡니다.
    2012-02-07
  • 종편 시작부터 선정적 보도 사생활 벗기기 경쟁
    종편 시작부터 선정적 보도 사생활 벗기기 경쟁 -프라이버시의 종말 지난 1일 종합편성이 개국했다. 채널A는 개국 첫날 뉴스830에서 뜬금없이 강호동씨가 조폭 모임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강호동씨의 23년 전 사진이 전부였고, 강씨가 야쿠자와 연계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없었다. 또, 채널A는 방송인 A양 동영상을 모자이크만한 채 그대로 방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원정윤락 악용>보도에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악용한 원정윤락 실태를 다뤘다. 원정윤락 현장을 잠입 취재한 내용을 흐린 화면으로 처리하긴 했지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보도했다. 결국 채널A는 'A양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830'과 굶주린 개들이 약한 개를 산 채로 뜯어먹는 장면을 내보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가 종편채널의 프로그램 중에서는 처음으로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두 건 모두 민원이 들어와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방송심의소위에서 제재 수준이 결정되지 않으면 전체회의에서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V 조선도 4년간 잠적했던 가수 나훈아씨의 거처와 모습을 몇 달 간 추적 끝에 포착했다며 관련 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JTBC는 국방장관 상대 ‘몸 로비’ 의혹으로 떠들썩했던 린다 김을 등장시켰다. 이는 공익과 무관한 개인 사생활을 무차별 보도하며 언론의 특권이 동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조중동 방송 공동 모니터 보고서는 “그동안 조중동 종편 채널은 입만 열면 뉴스 형식에서도 기존 방송뉴스와는 ‘격이 다른 뉴스’를 내놓겠다고 큰소리 쳐왔다.”며, “조중동방송 개국 이후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뉴스 형식에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흥미위주의 접근만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언련 모니터 보고서는 “조중동방송 개국 3주째 부실뉴스가 여전했고, 선정적 보도행태와 수구이념이 두드러졌다”고 전하며 “조중동방송의 부실뉴스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어깨걸이 제목 빼먹기, 자막 사고 등은 너무 빈번한 ‘일상’이다.”라고 밝혔다. 조중동방송은 뉴스에서 연일 ‘단독보도’, ‘특종보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조중동방송이 내세우는 ‘단독’과 ‘특종’이 자사 뉴스를 띄우기 위한 선정주의의 발로며 일부 보도들은 ‘단독’, ‘특종’이라는 말이 무색한 이미 알려진 사실이 대부분이었다.
    2011-12-27
  • 뉴스를 이제 날(生)로 먹자
    영상기자의 진화 - 뉴스를 이제 날(生)로 먹자 -    올 초까지 3분짜리 ‘다큐뉴스’를 제작했다. 4년 전 제작한 다큐가 계기가 됐다. 촬영, 취재, 편집, 내레이션, 종편작업까지 혼자 한 덕분에 상을 받았다. 그리고 언제부터 기자의 오디오 없이 영상과 현장 소리, 자막만으로 나가는 영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거구나”했다. YTN돌발영상에 좋아 흥분했다. 지금은 30초~40초 OBS ‘뉴스M영상’ 담당이다. 벌써 만 1년이다.    하지만 ‘돌발영상’은 차갑다.        무속인은 아니지만, 결과부터 예언하면 “앞으로 영상기자는 ‘웰빙’으로 진화 할 것이다.” 여기서 ‘웰빙’이란 말 그대로 ‘조미료’로 맛을 내지 않는 ‘뉴스’를 의미한다. 이렇다 저렇다 참견하거나 분석하지 않는 ‘뉴스’다. -물론 조미료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듯 그 또한 필요하지만- 필자는 그냥 묵묵히 피사체와 동행하는 뉴스가 좋다.    혹은 ‘해체’를 하든지…    ‘해체’?… 그림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물(인물)의 성질을 찍는 것이다. 영상뉴스 후배들에게 말한다. “보이는 것만 찍지 마라. 어느 피사체건 그 본 성질이 있다. 껍질 안에 싸인 ‘그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몰입이 지속되고 손맛이 느껴지는 그 찰나… 피사체와 하나가 된다. 단 한 컷에 흥분하게 되는 이유다. 그 맛을 시청자도 함께 느끼게 하고 싶다. 그것이 ‘웰빙’이다. 내 말이, 모든 영상기자들의 지향점인 그 곳이다.    OBS ‘뉴스M영상’을 분석했다.    일단 사내 반응은 좋다. 취재기자들 중심으로 마니아(?) 층까지 생겼다. 호기심에 ‘오늘은 뭐 나가냐’고 묻는다. 그래서 이제 1분으로 확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주중 30초 ‘영상뉴스’는 그대로 진행한다. 아직은 기획단계지만 영상뉴스 제목은 ‘뉴스溫’이다. 말 그대로 따뜻한 뉴스다. 그동안 일반 영상뉴스를 3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52개를 했는데 이 중 51개가 인터뷰만 보충하면 ‘뉴스溫’으로 당장 방송이 가능한 것들이다.    사람 눈은 다 같다.    몸에 좋은 음식을 몸이 더 잘 알 듯 이젠 시간문제다. 각 사의 사풍과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라 시작 시점만 조금 다를 뿐이다. 이미 부산MBC에서 1분 30초짜리 영상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OBS는 물론 선구자는 아니다. 하지만 ‘영상’을 ‘그냥 보이는 것’으로만 보는 대다수 ‘종편’의 마인드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런 ‘영상뉴스’를 우리 카메라 기자들은 수행하게 될 것이다. 채종윤 OBS 영상취재부
    2011-12-27
  • 멀티기자는 왜 필요할까
    뉴미디어 시대와 다채널 방송경쟁체제에 있어서 멀티기자는 왜 필요할까     오늘날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방송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특히 종합편성 채널(종편)의 출범과 함께 방송구조도 급변하고 있다. 방송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미디의 영향력이 신문에서 방송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커뮤니케이션의 이론가인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은 “미디어의 발달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간감각의 확장’이다”라고 말했다. 이 주장은 오늘날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뉴미디어 등장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감각에서 다른 감각으로 급격하게 변화시켜 기존의 감각균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개방화된 온라인으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와 대중 미디어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다. 이들은 이것을 통해서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사회변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동영상을 통한 미디어는 이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의 ‘미디어별 뉴스 평가’에서 텔레비전 뉴스의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에 3.99로 가장 높았다. 또 동시보도 시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는 텔레비전이 75.4%로 언론수용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2008년과 비교하면 텔레비전을 제외한 모든 미디어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률이 떨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머지않아 종이신문이 중단될 것이라고 하는 것도 동영상을 통한 미디어의 영향력이 종이신문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신문들도 종편채널을 통한 디지털미디어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1년도 ‘동영상 뉴스 콘텐츠를 활용한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청소년들이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영상 뉴스를 서비스하는 TV(31.9%)가 가장 많았고, 텍스트로 된 신문을 본다는 응답은 8.6%에 불과했다.   이와 같이 동영상뉴스를 선호하는 것은 영상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우리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자로서 우뚝 서면서 미디어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영상의 뉴스가 시장가치에 있어서 젊은 세대에 미치는 여러 가지의 효과가 다른 매체와 달리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동영상 뉴스의 시장가치는 현대에 맞는 정보의 가치, 뉴스의 성격, 뉴스의 심층, 서비스의 환경에 따라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영상세대의 성장과 동영상 뉴스의 증가 추세에 따라 미디어의 구조가 급변함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내용에 한계가 있고, 텔레비전을 통한 미디어의 전자적 콘텐츠도 부족한 현실이다.     여기에 대해서 동보고서의 ‘언론사 유형별 동영상 뉴스의 기사유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방송사 뉴스의 경우 분석 대상의 93.7%가 단순 사실보도로 나타났으며 발생한 사안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정보전달 유형의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문사의 동영상 뉴스도 단순사실보도가 49.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뉴스의 동영상 뉴스도 분석대상의 57.9%가 단순사실보도였다. 그리고 발굴기사 형태도 서비스된 동영상 뉴스의 0.2%에 그쳐 새로운 사실을 발굴하는 기사는 매우 적었다.   이 결과는 대부분의 방송사가 기획뉴스 보다 단순사실보도의 비중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기획뉴스의 발굴에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방송사 등에서도 생산한 뉴스의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다양하게 효과적으로 시청자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론 전문가들은 광고시장에 의존하는 기존 방송사들이 종편 출범과 함께 과당경쟁 속에서 방송시장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저비용-저효율’구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기획뉴스를 확대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송사들의 상업화로 고품격 다큐멘터리 등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은 점차 사라져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등장하는 영상세대의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전달뉴스보다 기획뉴스의 생산력을 극대화하고 차별화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전달뉴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획뉴스를 극대화하는 ‘저비용-저효율’ 구조에서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가는 멀티기자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단순하게 방송시간을 떼어 맞추기 위한 멀티기자가 아닌 방송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의 전문성,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멀티기자가 필요한 것이다.   현대에는 방송의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기획뉴스를 요구하고 있다. 멀티기자는 전문성을 기초로 하는 기획, 연출, 촬영, 편집, 취재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기획뉴스를 제작하고 미래에는 전반적인 방송교육과 책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멀티기자는 경쟁력에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의 CNN과 일본의 방송사에서도 멀티기자를 육성하고 있다. 멀티기자에게 듣는다.   일본 도쿄방송사(TBS)에서 카메라기자와 취재기자를 거쳐 프랑스 특파원을 역임한 니시자키 히로후미(西崎裕文)프로듀서는 “프로듀서는 뉴스프로그램의 제작, 제작비, 스텝 등을 관리하고 있다”며 “프로듀서는 판단력과 기획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촬영과 인원배치, 중계차 위치 선정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현장을 경험한 것이 뉴스를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동사(同社)의 이노우에 나미(井上波)기자는 TBS가 멀티기자를 추구하는 이유는 “방송은 영상의 편집과 이해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카메라 기자를 거친 후, 취재기자, 프로듀서를 모두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뉴스 PD가 되었을 때는 넓은 시야에서 뉴스를 기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멀티기자를 만나다―2005년 8월 5일 본 협회신문). 다양한 직종에서 경험을 쌓은 멀티기자 중에서 한국의 방송사에서 멀티기자를 경험한 기자도 있다. 지난 10월 24일 방영한 MBC 창사 5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14라운드'를 연출한 심승보 카메라기자(당시 MBC 보도제작국 시사영상부)는 취재, 촬영, 편집, 연출, 나레이션까지 혼자  맡아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오직 맨주먹만으로 챔피언의 꿈을 위해 달려온 헝그리 복싱선수들의 삶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심기자는 “멀티기자를 경험하면서 각 직종에 연관된 분야를 배려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송에서 프로라고 하는 것은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것이 프로가 아니라, 여러 직종의 경험을 통해서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며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기능과 자질에 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래의 경쟁력에 있어서도 “멀티기자를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는 아이디어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이제 “뉴미디어 시대와 다채널 방송경쟁체제에 있어서 멀티기자의 시스템이 도입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SBS 공진구 기자는 미학 전공을 살려 직접 뉴스를 제작해 블로그에 보도를 하고 있다. 공진구 기자는 주로 미술작품의 전시 등을 취재해 작가와 작품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소개한다. 공진구 기자 역시 기사와 나래이션을 직접한다. 멀티기자의 시스템 구축과 지원 뉴미디어 시대와 다채널 방송경쟁체제에 있어서 영상세대들의 성장과 동영상 뉴스의 이용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지금의 단순전달식 뉴스만으로는 시청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고 뉴스의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뉴스의 생산방식을 다변화시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높은 품질의 뉴스를 제작하는데 멀티기자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시장의 흐름에 맞추어서 시청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가는 멀티기자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나 멀티기자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직종에 관계없이 기존의 틀을 개방해서 멀티기자에 대한 방향을 검토하고 교육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방송사를 비롯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방송위원회 등, 관계있는 기관과 단체들이 멀티기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한원상 YTN 영상취재부
    2011-12-27
  • 줌인 <카메라기자, 다시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카메라기자, 다시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카메라기자, 영상기자, 촬영기자 ... 불리는 이름도 참 다양하다. 협회원들이 투표까지 하며 명칭을 통일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각 사 현장에서는 익숙한 명칭으로 불리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어떤 명칭이 최적이라고 잘라 말 할 수 없는 것이 각각의 다른 명칭 속에 깃 들어 있는 숨은 뜻들이 나름대로 깊은 의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에 어김없이 ‘기자’가 붙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을 표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자’라는 명칭은 카메라를 든 우리의 명예와 존엄 그리고 무엇보다 육중한 시청자에 대한 책임감을 각인시켜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직종을 영어로 표기할 때 통일하기로 한  'NEWS CAMERAMAN'이라는 단어는 왠지 너무 가벼워 보이기까지하다. 유독 호칭 뒤에 ‘士’, ‘官’, ‘員’ 등을 붙이기 좋아하는 우리에게 -MAN이라는 명칭 접미사는 왠지 폄하된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 예전에는 ‘VIDEO JOURNALIST'라 쓰기도 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이 무거운 단어를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사실 국회의원도 ‘CONGRESS MAN', 소방관도 ’FIRE MAN'이라고 가볍게(?) 부르는 그네들의 문화에서 보자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어찌되었건 카메라기자, 영상기자, 촬영기자, NEWS CAMERAMAN, VIDEO JOURNALIST' 등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불리는 우리에게 2011년 올 한해는 어떤 해였는가? 여러 호칭이 난립하는 것처럼 우리 직종의 강고한 연대를 갈갈이 찢어놓으려는 저열하고 불순한 시도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진 한 해였다. 그야말로 절벽에서 우리를 되돌아보아야하는 절박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격랑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종편출범과 함께 우리의 지위와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련의 시도들이 횡행했으며 실제로 몇가지 시도와 사례들은 우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몇몇 기존 방송사 경영진들마저 종편 경영진의 '헐값’ 정책에 부화뇌동하여 수십년간 방송 역사와 함께 공고히 쌓아놓은 카메라기자 직종의 권위를 허물려는 시도를 마다하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 직종을 평가 절하시키려는 일련의 시도들에 대해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일부 언론사주들의 부당하고 편협된 시도들에 대해서는 모든 협회원의 힘을 모아 단호하게 싸워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 직종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기 위한 대외적인 노력들을 다각도로 경주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 스스로도 우리 안의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며  뼈를 깎는 반성과 냉철한 분석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때이다. 한시바삐 이러한 대책을 마련해야지만 불보듯 뻔하게 예상되는 우리 직종에 대한 다양한 도발과 폄하 시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방송 카메라기자들이여, 정신 바짝 차리고 두 눈 부릅뜨고 다시 한번 우리를 돌아보자. 우리가 만약 자존을 잃는다면 그것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온 시청자의 것, 온 국민의 것이기 때문이다.
    2011-12-27
  • 협회, 일본 InterBEE 참관단 파견
    협회, 일본 인터비 참관단 파견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태양식)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1 인터비 국제방송장비전시회에 참관단을 파견했다. 금년도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연수는 최신 방송장비와 기술을 경험하고, 국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파견된 참가자는 YTN 박민양, CBS 정용현, JTV 소재균, KBC 김학일기자이다. 이번 전시회는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으며 약830여개업체가 참가 했다.
    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