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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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 마우나리조트 취재기 - 대형참사 속 배운 소명의식
          2월 17일,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퇴근했다.  지난주에 울산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공장은 예상치 못한 눈의 무게를 못 이기고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안타깝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렇게 바쁘게 1주일을 보내고 휴식을 취하고 싶어 집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TV를 켰다. TV에서는 파란 수퍼로 ‘마우나리조트 붕괴’라는 속보가 막 보도되고 있는 참이었다. 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회사로 다시 뛰어 나갔다.   회사에 도착하니, 이미 당직 선배는 먼저 현장을 가셨다. 나는 취재기자 선배와 시티병원으로 갔다. 마우나리조트는 행정 관할 상 경주였지만, 거리는 울산이 더 가까운 곳이었다. 경주관할인 대구총국에서 현장에 오기 전에 현장을 커버해야했다. 병원을 가는 차안에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최소 50명 이상이 붕괴된 잔해에 깔려있는 대형사고였다.    아직 촬영기자라고 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나로서는 TV에서만 보던 대형 참사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병원에 도착하니 많은 학생들이 실려왔다. 그 중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학생도 있었고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 울먹거리는 학생도 있었다. 차분한 마음으로 병원의 학생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인터뷰 해 나갔다. 학생들은 사고 당시의 생생한 장면들을 말해주었고 나는 그들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그렇게 병원에서 부상자 스케치와 인터뷰를 마치고 디스크를 차량 선배에게 넘겼다. 처음 수습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선배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조언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뉴스는 속보다. 아무리 그림을 잘 찍어도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그 그림은 없는 것이다.’라는 선배들의 조언 말이다.    그렇게 서둘러 촬영을 마친 뒤 마우나리조트 현장으로 올라갔다. 마우나 고개는 왕복 4차선의 도로인데, 수많은 취재진과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로 진입하는 길은 막힌 지 오래였다.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판단을 했고 30분정도 걸어 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다. 사고 현장에는 선배가 계셨고 나는 소방본부에서 접수되는 정보들을 취합했다. 정신없이 사고 현장에서 촬영을 했고 철수 명령을 듣고 회사로 복귀했다. 5시 뉴스광장에 뉴스를 송출하기 위해 정신없이 편집을 마쳤다.   고작 6개월 차 막내 촬영기자인 나는 이런 대형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었고 하루하루가 벅찼다. 이번 사건을 통해 촬영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곱씹게 되었다. 막내 촬영기자로써 이런 대형사건을 빨리 경험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지도 못한 꽃들이 희생당한 가슴 아픈 사건이기도 했다.   나는 앞으로도 촬영기자로써 소명의식을 가지고 현장을 나갈 것이다. 하지만 가슴 한 켠에는 안타까움이 공존할 것이다. 이 감정은 나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촬영기자는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가서 촬영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그곳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고 최선이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는 나를 한 단계 촬영기자로써 성숙하게 해줬고 앞으로 펼쳐질 날들에 북극성 같은 존재로 기억 될 것 같다.   이한범 / KBS울산
    2014-03-20
  • 소치 동계올림픽 취재기 - 온몸으로 즐기던 축제, 그리고 옥의 티
        처음 취재해 본 종합대회, 22회 소치 동계 올림픽은 내게 ‘함께 하는 것’으로 다가왔다. 병풍처럼 펼쳐진 설산을 배경으로 한 야자수 무리. 우선 그게 첫인상이다.  대회기간 중 종종 추웠던 날도 있었지만, 해상클러스터가 있는 아들러 지역의 날씨 대부분은 포근함이었다. 생각보다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멀리 눈 쌓인 산봉우리를 보는 일이 많았다. 어차피 산악이 아닌 해상클러스터에서 열리는 경기는 모두 실내에서 이뤄지니 ‘이런 따뜻한 날씨에 동계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괜한 것이었다.   종합대회 취재는 뉴스를 위한 취재가 전부가 아니다. 교양, 중계 등의 제작 또한 모두 IBC (국제 방송센터) 내의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데 그 구성원들의 역할이 겹칠 때가 있다. 특히 우리 일이 그렇다. SBS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소치 현장에 온 8뉴스 앵커의 현장 연결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하는 경우가 아닐 때) 장소를 탐색하고 녹화하는 역할을 카메라 기자가 했다. 능동성과 그 날 경기들에 대한 중요도의 이해, 현장에서의 적절한 판단 등이 필요한 일이다. 거기에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경기가 열릴 때 중계 UNI카메라를 운용하는 일 또한 우리 몫이었다. 중계 피디의 콜이 오기 전에 경기 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상황들까지도 미리 파악해 시청자들이 풍부한 현장의 그림을 보는데 기여했다. UNI카메라를 운용한 박영일 선배의 체력적인 피로도가 쭉쭉 올라가는 게 유일한 안타까움이었다. 이런 취재 상황 역시 평소와는 달리 방송을 ‘함께’ 만드는 모습으로 여겨졌다.   차가운 대륙에 사는 무뚝뚝한 사람들일 것이라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내 선입관은 금방 깨졌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올림픽 파크에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고, 경기장을 찾은 러시아 관중들은 시합 사이사이에 있던 여흥 타임에 크게 웃으며 소리를 질렀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에 있던 손님들도 홀 중심에 모여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나이나 인종은 개의치 않았다. 내가 본 도시 전체가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온몸으로 즐길 준비가 돼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부족한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영어를 못하거나 파크 내 길조차 모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수두룩했다. 대회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자면, 대회 시작 전 컬링 경기장에 취재를 갔었다. 대회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 경기장 바닥이 얼음이 없는 시멘트 상태인 것을 보고 우리는 설명을 듣기 위해 담당자를 청했다. 불려온 담당자와 한참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자 그 담당자의 반응이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자신은 컬링 경기장의 식음료 담당이라며 웃는 게 아닌가! 내게 왜 그런 것을 묻느냐는 표정으로. 이런 식이었다. 처음 담당자를 청했을 때 아무나 불러온 자원봉사자,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대강 답을 해주던 식음료 담당자. 이런 모습을 보면서 큰 행사를 치를 준비가 덜 돼있다는 생각을 했다. 소치에는 즐기기 위한 마음과 미진한 행사 준비가 함께 있었다.   다섯 시간이라는 조금은 애매한 시차와 늦은 경기 시간으로 육체적으로는 피곤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종합대회 취재의 큰 경험과 러시아 소치라는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이 함께 했던 출장이었다. 그리고 많은 인원이 함께 했던 만큼 다녀와서는 역시 내가 현장에서 얼마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폐를 끼치지 않았는지를 반성하게 되는 출장이었다.         신동환 / SBS 영상취재팀
    2014-03-20
  • YTN, 상암동 시대를 열다
               YTN이 창사 20년 만에 드디어 ‘상암동 시대’를 연다. 종로구 수송동의 연합뉴스 건물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95년 이후 10년, 숭례문 사옥을 매입하면서 힘차게 도약한 1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 상암동 DMC 부지에 어엿한 건물을 지어 새 주인으로 입주하게 된 것이다.   신사옥의 이름은 ‘YTN NEWSQUARE’로 ‘NEWS’(뉴스)와 ‘SQUARE’(광장)가 합성된 신조어이다. 중의적으로 ‘새로운(NEW) 광장(SQUARE)’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YTN이 최초로 지은 방송+오피스텔 건물인 뉴스퀘어는, 전체 18층, 지하 6층이며 1층부터 9층까지 YTN을 비롯한 웨더, 사이언스, 라디오, 월드, DMB, 디지털 YTN 등의 그룹이 사용하게 된다. 영상취재부, 영상편집부, 영상아카이브팀 등 영상관련 부서와 사회부 등 보도국은 3층에 위치하게 되며, YTN 그룹이 사용하는 층 외에는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뉴스퀘어 사옥 앞에는 YTN의 미래를 상징하는 미술작품이 설치됐는데, 사원들의 투표를 거쳐 <홍익대 미대 이수홍 교수의 ‘세상의 중심’>이 선정되었다. 주변에는 또한, 삼성SDS, LG CNS 등 대형 기업체들과 CJ E&M, MBC 본사, SBS미디어스퀘어 등 방송 업체들이 이미 입주해 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서의 첫 방송은 4월 7일 월요일 0시로 정해졌고, 이사 기간 동안에도 당연히 24시간 뉴스는 중단없이 방송될 것이다. 또한, 이때부터 새로운 CI도 선 봬 신사옥의 새 새얼굴에 어울리는 CI들이 마이크택과 방송 화면 등에 노출될 것이다.    YTN 뉴스퀘어는 사옥을 새로 짓는 의미에 걸맞게 야심찬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먼저, 일반인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방송 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투어 코스를 만들어 live 방송 제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체험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이 방송에 나오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1층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어 생방송 토크 쇼 등 공개홀 형식의 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150평 규모의 미디어홀은 방송, 공연, 예식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2층에서 5층까지 수직 직통 계단(속칭 달팽이 계단; 빙글빙글 돌아 오르내리는 계단 모양)이 만들어져 신속하고도 원활한 방송 진행에 십분 활용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모든 일들이 파일과 메일, 인제스트로 이루어져 사람이 실제로 이동할 일이 줄었지만, 긴박한 보도국의 특성상 멀리 층계를 돌아 업무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것이다. ‘달팽이 계단’은 신속한 의사 소통을 상징하며, 예전 연합뉴스 건물에서 근무를 해봤던 YTN 고참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긴급한 방송을 위해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녔던 추억 어린 방송 인프라(?) 환경이기도 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YTN이 20년 청년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될 상암동 뉴스퀘어! 이곳에서 YTN은 새로운 웅비(雄飛)를 꿈꾼다.            
    2014-03-20
  • 명카칼럼 - 변질된 안녕들 하십니까 신드롬
    작년 12월 10일, 고려대 전경대학 후문에 2장짜리 대자보가 걸렸다. 이 대자보는 인터넷에 올려진지 4시간 만에 약 500회가 공유되고 25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후 여러 대학의 수많은 학생들이 대자보를 써 붙이며 소위 '안녕들 하십니까 사태'가 일어났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SNS에도 연일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제목의 대자보와 이를 인증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안녕들 하십니까 자보는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우리 세대에게 사회의 여러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자보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본연의 역할을 잊은 채 하나의 유행처럼 양산되었다. 초반의 자보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않기를 말하고 많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예컨대 자보를 통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문제에 묵인하지 않고 집중하게 되는 반응과 공감을 양산했다. 자보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서로의 이견을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념의 문제로 확장되면서 서로의 이념을 헐뜯는 비난의 장이 되었다. 철도 민영화에 대해 찬성하는 청년은 반 민주주의적인 것처럼 여겨지고 소위 ‘일베충’이라고 불리며 인터넷 상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자 보수성향은 진보성향을 ‘좌좀’이라 부르며 서로를 비난했다. 이러한 편협한 시각으로 인한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분명히 철도민영화와 철도노조파업이 그때의 중요한 화젯거리이긴 했으나 우리를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 뿐만은 아니다. 학생들은 자신과 더 관련이 있고 진심으로 안녕하지 못한 문제로 눈을 돌려야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렵다. 우리 사회의 미래는 사람마다 다르게 그려진다. 사안에 대한 개인의 시선은 각각 다 다르며 누구의 의결과 예측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다. 처음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분명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그러나 이는 점점 지나치게 서로간의 존중과 이해를 무시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유행성 정치놀이를 통하여 사회적 갈등만 심화시킨 셈이 되었다. 분명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존재 한다. 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사람은 아니다. 나와 반대되는 의견이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상대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상대의 노력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우리 젊은 층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민주주의와 공익의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일원으로서 진정으로 안녕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행동할 때 신드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년운동이 되고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주연 / 8기 명예카메라기자
    2014-03-20
  • 줌인 - 편집은 단순한 2차 작업이 아니다
    편집은 단순한 2차적 작업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스영상은 촬영기자들이 ENG카메라를 이용하여 직접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이 주를 이루었었다. 간간이 소방서에서 찍은 화면이나 사진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론 ENG취재에 의한 영상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영상 소스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보급률이 73%나 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일반인들에 의한 촬영화면과 CCTV, 소방관과 경찰들에 의해 촬영된 사건사고 영상들은 현장성이란 이유로 화질과 영상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사용되어 지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와 더불어  NLE 편집이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보니 과거엔 상상하기 조차 힘들었던 효과와 영상조작이 너무나 쉽게 되고, 마치 화면에 어떤 작업이 들어가 줘야 공들여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현실에 이르고 있다.대부분 촬영기자들은 현장 취재에 비중을 크게 두고 편집은 2차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속보에 익숙한 촬영이다 보니 원본 자체에 편집을 염두 해 두고 촬영하는 습관이 몸에 배겨서 오히려 편집의 중요성을 잊을 때가 있다. 이전의 편집은 원본 영상을 기사에 맞추거나 기사가 영상에 맞추는 1대1의 편집 방식 이였다면 최근 들어 편집의 의미는 원본영상을 가공해내는 새로운 창조의 작업이 되어가고 있다. 촬영, 편집 만하던 때와는 달리 새로운 장비의 개발과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시각의 영상들을 맞추다 보니 정말 많은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장비의 사용에 익숙지 못하면 자칫 도퇴되어지는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시대의 발전에 의한 발맞춤은 굉장히 중요하다. 매체의 수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 많은 매체의 범람 속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뉴스를 만드는 것은 이 시대 촬영기자들의 사명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쉽게 영상 편집은 다른 조각의 영상을 형성하기 위해 영상의 단편을 수정하거나 다시 정렬하는 과정을 말한다. 영상 편집의 목적은 원치 않는 영상 부분을 지우고 원하는 부분을 분리하고 새로운 부분과 합성, 정렬하는 필름 편집과 같다. 그러나 편집이란 개념이 점점 바뀌고 있다. 단순히 정렬을 하는 과정을 넘어 얼마든지 영상을 왜곡시켜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편집프로그램들의 기능들의 다양해졌고 이러한 기능들은 조작자에 의해 악용될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있다.현장에서 정확성을 가지고 취재한 영상이 이러한 위험요소에 빠지지 않게 힘들더라도 촬영기자들의 편집에 대한 개념을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할 것 이다.  보도영상의 가장 큰 생명력은 사실 전달에 있다. 그러한 본질이 자칫 치장에 가려져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생명력을 잃은 바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
    2014-03-20
  •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바꾼다
      2014년 갑오년 새해!! 용광로 같이 뜨겁고 힘찬 태양이 거친 파도를 넘어서 말처럼 희망찬 기운을 갖고 우리들의 곁에 찾아왔습니다. 이 시각에도 아직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추위와 맞서며 각종 취재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영상취재를 하고 계신 협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지난 2013년은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경제 불황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촬영기자들에게는 여느 해처럼 무척이나 바쁘고 힘든 한 해였다고 봅니다. 특히 방송 환경도 종편 채널의 가세와 수많은 인터넷 매체 등의 난립으로 현장 취재는 더욱 더 열악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취재 현장의 열악한 환경은 우리 카메라기자들에게 여러 가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수많은 각종 독립 매체보다 더욱 우수한 영상 취재 능력은 기본이고  신속한 송출 및 영상구성력과 우수한 NLE 편집 능력 배양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힘든 변화의 시대는 당장은 우리 카메라기자에게 위기로써 작용할 수 있지만 결국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다른 영상 매체집단보다 훨씬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된 우리 협회의 회원 여러분들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협회원들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재 현장의 경쟁 속에서 그리고 썰물처럼 다가오는 디지털 방송 환경의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굳건하고도 지혜롭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역사의 진실된 기록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세상에는 아직 많은 부분 어둡고 정의롭지 못한 곳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눈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우리 카메라 기자들은 그 어둡고 힘든 세상을 좀 더환하고 정의롭게 하기 위해서 올해에도 더욱 노력을 해야겠습니다.세상을 바꾸고 이끄는 일류 리더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세상 속에서 함께 녹아서 모든 이들과 진정한 협력을 통해서 더불어 산다고 합니다.우리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모든 협회원 여러분들도 새해 늘 건강하시고 참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는 참 언론인으로서 올해에도 취재 현장에서 좋은 활약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협회도 새해에도 더욱 정열적으로 협회원 여러분들의 좋은 활약을 지원하도록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중우 /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장
    2014-03-20
  • KBS 노동조합 총파업 돌입
    KBS 노종조합 총파업 돌입 KBS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달 27일 오전  KBS 노동조합과 KBS 방송전문직 노조, KBS 자원관리노조, KBS 미디어 노조, KBS 미디어텍 노조, KBS 비즈니스 노조, KBS N 노조 등 7개 노조 4,000여 명에 이르는 KBS 본사와 계열사 노조원들이 방송독립 쟁취와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파업에 들어갔다. 일주일의 파업기간 동안 ‘뮤직뱅크’에선 모든 가수가 립싱크를 해야 했고, ‘생생정보통’은 재방송이 나가야했으며, 본사 및 지역뉴스 진행이 계속해서 차질을 빚었다. 9월에 이어 다시 돌입한 이번 투쟁 기간 안에 공영방송 독립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했다. 11월28일 전체회의에서 논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넘기고 해직 언론인 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하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을 맺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위는 KBS·EBS 이사의 결격사유 강화, KBS 사장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방통위 위원장·상임위원을 정치권으로부터 차단시키기 위한 결격사유 강화, 방통위·방심위 속기록 의무 작성 등만 합의하였고, 공영방송 사장선임 등 지배구조에 관한 사항과 KBS 이사 여야 추천 몫 등에 대한 입장차는 전혀 좁히지 못한 채 8개월간의 특위 활동은 끝이 났다. 이와 관련, 언론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다수제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 최소한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을 지키자는 것에 정치권이 끝내 거부했다고 비판하며 특위에서 매듭짓지 못한 핵심 과제들이 상임위인 미방위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합의된 쟁점들이 좌초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2013-12-17
  • 줌인 - 언제까지 방송 독립을 외쳐야 하는가!
    언제까지 방송독립을 외쳐야 하는가! KBS 노조는 십수 년 동안 이어져 온 집권여당이 이사회를 지배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KBS 사장의 선임 방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투쟁하고 있다.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맛에 맞는 사장의 선임과 방송 및 언론 장악의 의도는 끎임 없이 이어져 왔고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도는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방법은 의외로 쉬웠다 .진실한 보도와 옳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지만 현재 한국의 언론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껍데기 언론’으로 추락한 데에는 정부의 끊임없는 언론 장악 시도가 일조를 했는데, 대표적인 수단이 낙하산 인사였다.  KBS 뿐만 아니라 MBC, YTN에도 이러한 지배구조의 이사회 구성을 통해 낙하산 사장을 앉힘으로써  인사권을 휘둘러 보도와 제작의 현장에 깊이 간섭하며 그들의 입맛에 맞게 방송을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정권의 홍보에 치우친 뉴스는 확대하고 조금이라도 부담되는 내용은 축소 은페시키려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이젠 SNS의 영역까지 지배하고 통제하려 드는 어리석음을 서슴지 않고 벌이고 있다.  더이상 이런 식의 여론통제와 방송장악은 정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할 뿐이다. 정권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구성된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가 7개월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4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의 과정에서 기대를 안고 탄생한 방송공정성특위는 공영방송 사장선임 등 여야 간 쟁점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물론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KBS?EBS 이사, 방통위원 결격사유 강화 , KBS 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몇 개의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지만  실망스런 결과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건 언론이 바른 길을 걷지 못하고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 그 시대, 그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언론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정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해주어야만 한다.  언제까지 이 땅에서 언론인들은 언론으로서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 속에 부끄러워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언제까지 방송독립을 외쳐야 하는가!
    2013-12-17
  • 방통위, MBC 뉴스투데이 CCTV 택시기사 범인 오인 제재
    방통위, MBC뉴스투데이  CCTV 택시기사 범인 오인 제재 확정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지난 달 22 전체회의(서면회의)를 개최하여, ㈜문화방송, 대구문화방송(주), (재)시민방송(RTV) 등이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2건)·뉴스투데이], [대구MBC 뉴스투데이], [백년전쟁(2건)] 등 6개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재조치 처분을 한 것과 관련, 각 방송사들이 재심을 신청한 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재심의 의견에 따라 모두 ‘기각’하였다. [MBC 뉴스투데이]와 [대구MBC 뉴스투데이]는 지난 6월 1일 대구 여대생 사망사건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하면서 범인이 아닌 사람(택시기사)을 CCTV속 범인의 모습과 일치 한다고 특정인을 범인으로 단정하여 보도한 사실이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월 24일 프랑스 칸에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베껴 만드는 데는 선수인 중국”이라고 하여 특정 국가에 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하였고, 가짜 싸이가 실제는 한국계 프랑스인임에도 “중국계 프랑스인”이라고 잘못 보도하였으며, 또 6월 3일에는 국회의원들이 겸직을 하며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의원이 법무법인 변호사를 겸하면서 별도로 급여를 받았다”고 잘못 보도한 사실이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재심결과에 따라 해당 방송사들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방송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