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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저작물의 창작자 권리 실현방안 세미나 개최
    영상 저작물의 창작자 권리 실현방안 세미나 개최    지난 4월 28일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한원상)는 부산 시타딘 해운대호텔에서 ‘영상 저작물의 창작자 권리 실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첫 발제로 나온 류종현 부산대 초빙교수가 ‘영상저작물의 저작권 권리관계 개선방안'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온 이해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영상 저작물의 창작자 권리 실현방안'에 대한 저작권법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류종현 부산대 초빙교수는 “영상저작권의 가장 큰 문제는 영상 저작물이 다수의 저작자가 기여하고 있는데 이들의 창작에 대한 노동의 댓가가 구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류 교수는 “저작권은 개인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사업장이 양도 추정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법인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알려졌다. 이해완 교수는 “영상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실제로 창작활동에 참가한 자연인이 소유해야 한다”며 “법인이 아니고, 사용자도 아닌 실제 촬영을 하고 창작활동에 종사 한 사람이 저작자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재의 저작권법은 “창작자 보호를 위한 규정보다 사업주에 대한 보호에 치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저작권법은 한쪽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한데 나머지 사람들의 정당한 권익과 이익도 생각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의 저작권법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국가의 저작권법 연구를 통해 '영상 저작물의 창작자 권리 실현방안'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너무 간단하게 한쪽의 이익만 전적으로 보호를 해 온 것은 문제가 많다”며 “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강력한 선봉자로서 입법부 등에 호소해서 법이 개정된다면 카메라기자의 권익만 찾는 것이 아니고 넓은 범위의 한국문화산업의 종사자와 저작권법상의 권리를 실질적 찾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창작자들의 권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사회자로 나선 이호흥 한국저작권법학회 회장을 비롯한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과 조성광 한국저작권위원회 자문위원, 장완익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 변호사, 계승균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영상저작물의 저작권 관련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이정남기자-   
    2017-06-21
  • 맥아더와 일본 쇼와천황의 기념사진이 일본을 지배했다
    맥아더와 일본 쇼와천황의 기념사진이 일본을 지배했다.   천황보다 우월한 맥아더....일본 국민들의 충격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천황....전쟁에 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게한 심리전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직후인 1945년 9월 27일 오전 10시경, 히로히토(裕仁) 쇼와 천황(昭和天皇)은 연합군최고사령부(GHQ)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를 만나기 위해 사령부를 방문했다.    사령부 현관에 천황을 마중 나온 사람은 맥아더가 아닌 두 명의 미군 부관이었다. 천황은 극도로 긴장된 표정이었다. 패전이 된지 불과 한 달이 조금 지난 시기였다. 그래서 전쟁 당시 일본 육해군 대원수였던 천황은 연합국 측으로부터 전쟁범죄자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앞으로 자신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무조건 항복한 일본 전체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천황이 맥아더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오전 10시 5분이 지나서 리셉션실에 마중 나온 맥아더는 회담을 위해 천황을 리셉션실 방 안쪽으로 안내했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시 두 사람이 만난 사진 3장이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맥아더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이 사진은 미군인 제타노 훼레이스가 찍은 사진이다. 그는 천황과 맥아더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3번의 셔터를 눌렀다.   첫 번째 사진   두 번째 사진   세 번째 사진      첫 번째는 후래쉬 때문일까 맥아더가 눈을 감은 자세.    두 번째는 천황이 입을 열고 다리를 벌린 자세. 이 사진은 일본 국민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사진이었다. 일본 궁내청은 미국 측과 교섭을 통해 원본 필름을 영구폐기 처분하기로 합의하고 소각 처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전에 이미 세상에 한 번 나온 사진은 아직도 소장되고 있다.    세 번째는 천황이 예복을 입고 부동자세로 초췌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비해 맥아더는 여유 있게 허리에 손을 얹고 노넥타이의 군복차림으로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취했다. 또 맥아더와 나란히 서 있는 천황은 키가 작고 왜소한 모습이었다. 당시, 키가 165센치인 천황은 일본인의 평균 신장이었으나 키가 180센치인 맥아더는 미국인의 평균적인 신장이었다. 훼레이스는 겨우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이 일본 언론에 공개되면서 일본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점령군 총사령관인 맥아더가 천황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인 사이토 모키치(斉藤茂吉)는 당시 신문에 나온 사진을 보고 “매일 밤에 수면 약을 먹어도 참을 수 없다”며 “맥아더 놈”이라고 일기에 적을 정도로 심리적 쇼크가 컸다.    맥아더가 허리에 느긋이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은 승자의 여유가 충분히 느껴지는 자세였는데 비해 천황은 아무리 봐도 긴장한 표정이었다.    당시 천황과 동행한 통역자는 “예복 차림으로 정장한 천황의 표정은 초라하고 매우 힘든 얼굴 이었다”고 한다. 또 맥아더 통역관이었던 포비온 바워스(Faubion Bowers) 소령은 일본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당시 “천황은 떨리는 손으로 맥아더의 악수를 받으며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고 회고했다.    두 사람의 회고에서 알 수 있듯이 맥아더가 천황과 만나 찍은 세 번째 사진은 일본 언론에 공개된 역사적 장면의 사진으로서 일본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준 것은 사실이다.     이전에 천황은 다른 사람과 나란히 찍히지 않은 사진만 공개되었고 일본 국민들에게 ‘살아있는 신’과 같은 신성한 존재였다. 사진 촬영은 궁내성의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천왕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살아 있는 신’은 웃지 않는다고 하여 웃는 모습의 촬영은 금지 되었다. 천황이 가만히 있는 모습과 차렷 자세만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은 천황을 경외(敬畏)하는 마음을 담아내어야 했다. 하지만, 연합군이 촬영한 세 번째 사진이 공개 되면서 천황은 국민들로부터 신적인 추앙심을 잃어버릴 위협을 받게 되었다. 천황은 ‘살아 있는 신’이 아닌 인간의 모습 그대로였다.      일본 내무성은 왕실의 경외감을 손상시킨다는 이유로 이 사진이 불경(不敬)에 해당한다고 하여 각 언론사에 사진 발표를 금지했다. 하지만, 천황이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것을 일본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합군최고사령부는 1945년 9월29일 오전 11시 30분에 신문 및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조치의 지침을 공포하고 일본 언론에게 사진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 사진은 일본이 전쟁에서 패했다고 하는 사실을 일본 국민에게 깨닫게 해 준 사진이었다. 그리고 천황은 ‘살아 있는 신’이 아닌 인간이고 일본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본 국민에게 심리적으로 충격을 준 한 장의 사진이었다. 또 맥아더는 이 사진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승자의 이미지를 패자에게 각인시키고 전쟁 전과 같이 일본이 다시는 천황을 신격화하여 침략전쟁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용의주도하게 심리전을 전개한 것이다. 맥아더 사령부는 이듬해 1946년 1월 1일에 천황으로 하여금 ‘인간선언’을 하도록 만들었다. 충격적인 천황 사진 공개는 ‘인간선언’의 사전 작업이었다.   사진출처 맥아더기념관 한원상 / YTN
    2017-06-20
  • (줌인) 뉴스 영상 저작권 시대를 열며
    줌인(카메라기자 107호) 뉴스 영상 저작권 시대를 열며   뉴스 영상 저작권 시대가 열렸다.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한 카메라 기자의 땀과 열정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으로 자축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 뉴스 미디어의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영미권뿐만 아니라, 유럽을 통틀어 최초로 시행되는 뉴스 영상 저작권은 대한민국 방송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시대에 방송뉴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게 될 것이다.   “현행 저작권법은 업무상 저작물에 관한 규정에서 창작자 원칙을 크게 훼손함으로써 창작자에게 그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부여하여 보호하도록 하는 저작권 제도의 근본정신을 망각 또는 외면하고” 있으며, “업무상 저작물에 관한 현행 규정이 창작자가 아닌 사용자를 저작자로 보아 그에게 저작인격권을 부여함에 따라, 해당 창작자는 성명표시권을 가질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사용자만 저작자로서 성명표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창작과 관련하여 진실을 지우고 허위의 표시를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뉴스 영상의 무단 전재와 표절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또 그 폐해가 심각한 가짜뉴스가 실제 보도된 뉴스 영상을 무단 도용한다면 자신의 의도대로 뉴스를 재가공함으로써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게 될 것이다.   이는 그동안 뉴스의 공익적 성격과 교육, 비상업적 이용에 관대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개인, 그리고 이익집단이 미디어를 스스로 가공 생산해 내려는 데에 그 문제점이 있다. 또, 여기에 편승해 뉴스를 공짜로 사용하려는 거대 미디어 그룹인 포털과 동영상 서비스 제공 사업자 등이 자신의 사적 이익을 사회적 합의 없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창작자로서의 카메라 기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는 사용자로서의 방송사가 자신이 대리하고 있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 발생한 과도기적 현상은 창작자로서의 카메라 기자가 그 권한을 되찾아옴으로써 바로 잡힐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안팎을 둘러봐야겠다.   먼저, 뉴스 영상저작권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용자인 방송사는 입법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   둘째, 취재현장에서의 취재권 보장과 카메라 기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현재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운영하는 뉴스 풀의 재정비가 우선 시행돼야 한다. 제공 풀, 청와대 전속 풀은 저작권을 카메라 기자 또는 풀단이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와 취재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던 사항이다. 앞으로는 청와대 전속, 서울시청 및 각 도청, 행정부처의 영상제공 및 취재 제한, 의도적 대표 풀 구성요구는 사안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취재 방식의 선택은 카메라 기자에게 복속되어야 한다.   셋째,  뉴스 영상을 무단으로 전제하는 포털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거대 기업들은 상업적 활동에 따른 이익을 뉴스 영상 저작자와 협의. 배분해야 한다.   넷째, 뉴스 영상 판매 수익의 적정비율의 저작료를 사용자인 방송사는 창작자로서의 뉴스 영상 저작자인 카메라 기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다섯째, 카메라 기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소속된 회사의 지휘에 따라 움직이는 기자가 아닌 창작자, 제작자의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 이는 곧 펼쳐지게 될 새로운 창작자로서의 카메라 기자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06-20
  • 대구⋅경북 카메라기자회, 다빈치교육 관심 높아
    대구⋅경북 카메라기자회, 다빈치교육 관심 높아     지난 5월 27일 대구⋅경북 카메라기자회(마승락 회장)는 대구MBC에서 다빈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지역 카메라기자들이 진화하는 4K에 대한 다빈치 교육이 관심을 끌면서 색보정에 대한 교육의 관심도가 높다. 이번 교육에는 KBS대구총국, 대구MBC, TBC(대구방송)의 지역 카메라기자 8명이 참석했다. 강사는 영화, 드라마, 다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U5K 스튜디오 엄태식 실장이 맡았다. 교육은 강사가 간단하게 강의한 뒤 카메라기자들이 질문하고 강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카메라기자들은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을 하나씩 알아 가는 눈빛과 놓치지 않으려는 카메라기자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강의는 휴식시간 없이 3시간 진행되었다. 대구⋅경북 카메라기자회는 매년 한 번 이상의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카메라기자들은 영상취재, 편집, 종합편집까지 맡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원하는 교육을 파악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그래서 이번 교육에 카메라기자들의 열의와 참여도가 높았다.
    2017-06-14
  • SBS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보도에 문책성 인사 단행
    SBS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보도에 문책성 인사 단행 SBS ‘일베 논란’ 사과   SBS는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에 이어 일베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5월2일 ‘8시 뉴스’에서 보도한 세월호 인양 지연 논란에 따른 조치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SBS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지연에 모종의 거래를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있었다. 김성준 당시 보도본부장은 “특정 후보를 폄훼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이번 사안 관련 모든 사내외 조치는 외부의 어떤 간섭도 없이 내 책임 아래 진행됐다”고 사과했다. SBS는 5월18일자로 새 보도본부장에 장현규 이사를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8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평일은 김현우 앵커, 주말은 김용태 앵커로 교체했다. 한편, SBS 자회사인 SBS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가 지난 17일 미국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을 소개했다. 그러나 사용된 이미지는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악의적으로 합성,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었다. 이 문구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Go To Hell Mr.Roh’(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본래는 ‘Hello, Mr. Roh’(안녕, 미스터 노), 새 대통령을 뜻하는 ‘New President’가 인쇄돼 있었다. SBS는 수차례 일베 사진을 사용해 사과를 했다. 
    2017-06-14
  • 왜 분노해야 하는가  - 장하성 -
    <왜 분노해야 하는가>  - 장하성 - -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    장하성 교수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을 보면 우리나라는 1960년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고도 경제성장과 분배의 형평성을 동시에 이루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러나 IMF이후 고도성장이 멈추고 분배의 형평성도 급속히 악화되었다. 경제적 불평등은 ‘재산불평등’과 ‘소득불평등’의 차이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소득 불평등’이 빈부 격차의 주원인이다. 그 차이는 ‘임금격차’에서 온다. 그 이유는 고용불평등과 기업 간의 불균형이다. 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소득불평등의 절대적 원인이다. 자본주의에서 소득의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개인능력이나 노력이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 때문이면 커다란 사회적 문제이다. 현재 대기업의 고용 인원은 4%, 중소기업은 72%이다.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60%이다. 노동자의 72%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이것은 4% 대기업 노동자의 60%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일자리의 4%밖에 만들어 내지 않는 100대 재벌들이 60% 차지하고 있지만 그 성과를 임금이나 투자로 분배하지 않고 자신의 곳간에 숨겨놓고 있는 것이다. 작금의 상황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심화되는 구조적 악순환이 너무 심각하여 국가경제붕괴의 위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적자생존의 단계를 넘어서 공멸의 위기이다.10여 년 전 쯤, 영상편집부의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도국의 영상기자들도 모임을 갖고 영상편집부의 입장을 지지하기로 했다. 나는 선배들의 지시로 회사게시판에 지지성명서를 게시했다. 얼마 후, 고등학교 선배인 회사 경영부문의 인사담당 모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왜 쓸데없이 남의 일에 너가 참견이냐?” 며 소리를 질러댔다. 주눅이 든 나는 우물쭈물 그냥 심부름만 했을 뿐이라며 둘러댔다. 그는 기가 죽은 나를 더욱 몰아 붙였다. “계약직들 정규직 시켜주면 너의 월급 깎여도 좋아?” 그 질문을 듣는 순간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을 콱 누르는 것 같았다. 나는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는 득의양양하게 “선배가 후배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다”며 “다시는 까불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다. 10년이 지난 후 사장이 바뀔 때마다 고속 승진하고 승승장구하는 그 부장을 볼 때마다 화가 났다. 영상편집부 앞을 지날 때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고생하는 동료들을 외면하고 야멸차게 돌아서 버린 그들이 서운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때의 야비한 추궁에 변변히 대답조차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이제 2017년, 더 미룰 수 없다. 소수의 대기업과 고임금 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던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할 때 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첫째, 내가 살기 위해서이다. 둘째, 내 일터가 보존되어야 한다. 셋째, 내 자식들이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 이제 10년 전과 같은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최경순 /MBC
    2017-06-13
  • 조준희 YTN 사장 전격 사퇴
    조준희 YTN 사장 전격 사퇴 조준희 YTN 사장이  5월 19일 전격 사퇴했다. BK기업은행장 출신인 조 사장은 2015년 3월 YTN 사장으로 선임됐으나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준희 사장은 퇴임식에서 “조금 일찍 비켜서는 것이 YTN을 변화의 중심으로 추동해 화합 속에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조 사장이 해직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 사장의 퇴진을 공식적으로 요구해 왔다.
    2017-06-13
  • KBS-MBC 내부서도 사장 퇴진 요구
    KBS-MBC 내부서도 사장 퇴진 요구   5월 19일 YTN 조준희 사장의 자진사퇴한 이후, KBS와 MBC 구성원들은 현 고대영, 김장겸 사장에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된 대통령이 임명한 사장과 이사장의 권한과 지위를 더 이상 우리에게 기대하지 말라. 이미 당신들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말도 안 되는 정책들로 공영방송을 망친 책임을 지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5월 24일에는 20년차 이상 기자 71명과 KBS PD협회도 성명을 냈다. 5월 26일에는 KBS 10년차 이상 20년차 미만 기자 215명이 연명 성명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하고 고대영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215명의 기자들은 그간 KBS의 국정농단 사태와 정권비호, 내부 문제제기에 대한 징계 등을 비판했다. 또 기자들은 “촛불 시민혁명의 성과는 단지 정권을 바꿔놓은 것이 아니다. 정권교체는 단지 수단일 뿐, 그동안 우리사회를 짓누르며 차별과 불평등을 양산했던 적폐를 걷어내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모든 걸 내려놓는 게 유일한 정답이다. 그게 당신들이 사랑했다던 KBS를 위한 마지막 행동”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KBS 공영노조 등 일부에서는 “사장과 이사들의 임기는 방송법에 따라 보장되고 있다”며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법치”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지난 22일 성명서를 내고 “퇴출이 임박한 MBC 경영진이 자멸을 재촉하고 있다”고 하고 MBC본부는 “새 정부는 파괴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탄생했다. 검찰, 재벌 개혁에 이어 가장 중요한 개혁 대상이 바로 언론이다. 특히 MBC는 지난 9년 이명박, 박근혜 정부 하에서 가장 노골적인 방송 장악, 여기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저항, 그리고 이에 대한 가장 악랄한 탄압이 이어졌던 곳”이라며 “MBC 문제의 해결은 언론 개혁의 최우선 과제이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의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2017-06-13
  • 제27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열려
    제27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열려    제27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이하 KOBA 2017)가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소개함으로써 신개념 방송, 영상산업과 음향, 조명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 주요전시품으로는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8K, UHD, 조명과 무대관련 장비 등 7백여기종 1만여점을 전시했다. 국내외 유명업체가 참가하여 화질과 안전성면에서 대폭 개선된 고화질 영상과 첨단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소니, 파나소닉, 캐논 등은 방송 촬영 시스템부터 렌즈, 프로젝터까지 4K 시대에 맞춘 최신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소니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 제품군과 4K 라이브 제작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전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로 4K 캠코더부터 4K 8배속 고속 촬영이 가능한 하이프레임레이트(HFR), 시네마 카메라 등 UHD 핸드헬드 캠코더로 즉각적인 HDR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소개했다. 파나소닉은 ‘커넥티드 솔루션(Connected Solution)’이라는 주제로 각종 스포츠 이벤트와 경기장에 최적화된 솔루션 장비를 전시했다. 파나소닉 카메라군 중 최상위 모델인 ‘베리캠(Varicam)’은 저조도에서의 뛰어난 영상 촬영을 제공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3분기에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캐논은 이번 행사에서는 셔터 기반의 CMOS 센서를 탑재해 카메라의 빠른 움직임에도 왜곡 없이 고품질의 4K 촬영이 가능한 'EOS C700 GS PL'이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삼아지브이씨는 KOBA 2017에 참가해 IP 기반 4K/UHD 제작 솔루션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Thomson 社 Grass valley의 모든 카메라 시스템은 Native 상태의 live HDR을 수용해 컨버전을 하지 않는 고품질의 HDR을 구현할 수 있다. 또, IP, 12G, SDI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XCU를 출시해 4K 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포맷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남 기자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