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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충북 김병수, 신석호 기자 <미래유산을 찾아서>가 보도한 건축물들 줄줄이 충북 등...
    MBC충북 김병수, 신석호 기자 <미래유산을 찾아서>가 보도한 건축물들 줄줄이 충북 등록문화재 ‘등록’철거 위기 음성 한옥성당도 내달 최종 등록…“방송 이후 보존 공감대 형성돼”  현장에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넘쳐나고, 챗GPT가 언론의 영역까지 넘보는 시대. 과연 레거시 미디어 기자의 역할과 존재 이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철거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찾아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문화재 등록까지 이끈 MBC충북의 노력이 하나의 모범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MBC충북 김병수, 신석호 기자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영상뉴스 <미래유산을 찾아서>를 통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잊혀가지만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충북 지역의 근대건축물을 연속 보도했다. 충주역 급수탑, 괴산 목도양조장,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 증평 대성정미소, 괴산 수력발전소, 성공회 음성성당, 경부선 이원역 등이 UHD고화질로 전파를 탔다. <미래유산을 찾아서>는 영상기자가 기획부터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했다. 첫 번째 영상뉴스로 보도된 충주역 급수탑은 방송 이후 충청북도 제1호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됐고, 2편으로 전파를 탄 괴산 목도양조장도 급수탑에 이어 제2호 등록문화재로 선정됐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최종 등록 고시가 확정될 예정이고, 증평정미소는 현재 문화재등록 심사가 진행중이다.  MBC충북은 특히 철거 위기에 처한 성공회 한옥성당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래유산을 찾아서>를 기획, 제작한 김병수 기자는 “음성성당이 철거된다는 얘기를 듣고 철거되기 전 성당을 영상으로 남겨 놓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영상뉴스를 보도했다.”며 “철거 결정의 철회를 위해 영상뉴스 보도 이후 취재기자와 함께 일반 뉴스도 제작해 전국뉴스로 보도하면서 철거 반대 여론이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와 음성군 관계자들도 철거를 주장하는 신도들 설득에 나섰다.  충청북도 문화예술산업과 관계자는 “음성성당의 경우 종교 시설이기도 하지만 교육 시설로도 역사성을 가진 건축물”이라며 “철거 위기가 있었지만 방송을 통해 음성성당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이 알려져 등록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MBC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서>가 사람들이 미래유산에 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미래유산을 찾아서> 제작진은 “과거의 유산을 찾아 아름다운 영상 작품으로 만들어  그 유산들이 가진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한국영상기자상 새로운시선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기자는 “영상기자들이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발굴해 알린다면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금 모습 그대로 후세에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4-26
  • 2022년 최고의 영상보도 7편,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
    2022년 최고의 영상보도 7편,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환경오염, 지구온난화, 핵폐기물과 친환경에너지, 지역문화유산 영상보도한 영상기자들 수상 …대상 수상작은 없어 ▲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자들이 협회 발전을 기원하며 케익을 자르고 있다.(지난 2월 17일)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지난 2월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역뉴스 특종단독 보도부문은 KBS춘천 임강수·이장주 기자의 <춘천 도심 하천 물고기 집단 폐사 연속보도>가, 지역뉴스 탐사기획 보도부문은 KBS광주 이성현 기자의 <햇빛·바람에 멍들다-재생에너지의 명암>이, 환경 보도부문은 MBC 장영근 기자의 <물이 밀려온다- 해수면 상승 기후위기 연속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도특집 다큐부문에는 MBC강원영동 김창조 기자의 <여음, 아직 남겨진 소리>이, 멀티보도부문에는 KNN 전재현 기자의 <위대한 유산 100경>이, ‘새로운시선’ 부문에는 MBC충북 김병수·신석호 기자의 <UHD 영상뉴스 - 미래유산을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다. 국제·통일보도부문은 KBS 이재섭·류재현 기자의 <시사기획 창 - 전쟁과 음악>이 차지했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영상기자상 서태경 심사위원장은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웠던 뉴스들 중에 영상기자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실했던 부분이 많았는데도 문제의 중심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급박하게 변하는 현장에서 시간, 공간적 문제가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 그 현장의 영상 기록들은 훗날 역사가 된다는 것을 더욱 고민하자는 차원에서 대상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기여, 협회원 역량강화사업 공로자에게 영예상, 공로상 수여 공로상은 5.18 공로기념재단 ‘5.18 글로컬센터’전윤철 전 협회 부회장,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김상준 독립PD가 힌츠페터국제보도상과 관련한 공로로 수상이 결정됐고, 영상기자 역량강화 사업 공로자로 이종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연수팀 사원과 이대한 한국전파진흥협회 연구원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보도가이드라인> 제정과 현장 보급, 정착사업을 벌이고,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제정을 통해, 영상저널리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제25~26대 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원상 전 회장이 협회 창립이후 두 번째 영예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굿뉴스메이커상은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에게 돌아갔다. 상은 대한축구협회 조병득 부회장과 송기룡 홍보국장이 대리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언론 자유 지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요즘이지만, 언론자유의 지평을 넓히는데 여러분과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제28대 회장 취임식도 열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28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협회는 지난 1월30일 전국운영위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위원 48명 가운데 46명이 투표에 참석, 44명의 찬성으로 나준영 후보를 2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반대 2명, 기권 2명). 27대 회장으로 활동해 온 나 당선자의 임기는 2023년 3월1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2년이다.  나 당선자는 “앞으로 2년은 ‘나와 가까운 협회’, ‘내 편이 되어주는 협회’라는 구호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온택트 소통 체제 강화 ▲풀 취재, 포토라인 취재 관련 운영 규칙 개정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개정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서울 시상식의 성공적 개최 등을 약속했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3-03
  • 협회, 풀(Pool)취재·포토라인 준칙, ‘영상보도가이드라인’ 개정한다
    협회, 풀(Pool)취재·포토라인 준칙, ‘영상보도가이드라인’ 개정한다1990년대 취재 환경서 제정한 각종 준칙, 미디어 환경 변화 맞춰 개정 필요, 공인취재, 참사보도 등 새로운 현장 이슈 보강한‘영상보도 가이드라인’개정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회원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인 풀취재, 포토라인 취재와 관련해 올 상반기 대대적인 개정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모든 출입처와 전국의 취재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풀취재·포토라인 취재 준칙은 1990년대 중반 제정됐다. 그러나 취재보도 환경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종합편성채널과 뉴스전문채널 등 뉴스를 취재하는 매체가 증가했고, 뉴스제작의 중심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아가며 실시간 뉴스중계 및 현장송출이 강화됐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풀취재·포토라인 준칙들로 영상기자들은 출입처와 공동취재현장에서 영상취재와 라이브송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협회는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취재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매체 간 불필요한 취재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풀취재와 포토라인 취재준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나준영 회장은 지난 2월 17일 열린 제28대 회장 취임식에서 “각 지회와 지역지부 대표들로 ‘풀 취재·포토라인준칙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상반기 내에 개정 작업을 마치고, 개정된 준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 노력들을 벌여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회장은 먼저 수도권 회원사 보도영상담당 최고책임자 및 각 지회·지역지부장과의 소통을 통해 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3월 말부터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제정되어 2020년 초에 개정된 ‘영상보도 가이드라인’도 현장의 필요성에 맞게 보강할 계획이다. 협회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가이드라인의 안착을 위해 회원은 물론 영상편집자, AD 등 비회원에게도 교육 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협회가 주관하는 영상기자상 심사에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중요 심사기준으로 적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공인보도, 참사보도, 재연보도, 영상자료 사용 등 새로운 영상보도 이슈가 등장하면서 가이드라인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 추진되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은 최초 제정 작업 때와 같이 영상기자, 언론학자, 언론법 전문 법조인 등이 참여해 현장의 이슈를 취합, 토론과 연구를 거쳐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에 대해 교육하고 현장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영상기자들의 초상권 인식 조사 논문에 따르면, 현장 영상기자들의 인권보도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재개정 이후 이에 대한 교육 사업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3-03
  • “영상기자들, 초상권 침해 규정 절반만 인지”
    “영상기자들, 초상권 침해 규정 절반만 인지”방송사, 협회 차원 ‘영상보도가이드라인’ 교육 강화 필요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영상기자의 초상권 침해 인식 수준’ 조사한 논문서10년차 미만 기자들의 초상권 관련 인식 수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   2018년 11월,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누군가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언론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려는 영상기자들의 고민을 담은 결과였다.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은 현장의 목소리와 관련 규범의 변화 등을 담아 1차 개정판을 내놨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함에 따라 ‘감염병 보도’ 항목을 추가하는 등 개정 작업을 이어 왔다.  협회는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수도권과 지역권역별로 나누어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고, 영상기자와 영상 편집자뿐만 아니라 방송 관련자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지 5년. 과연 영상기자들은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알고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을까.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미선 교수가 초상권 침해에 대한 방송사 영상취재 기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자들은 23개의 초상권 침해 관련 사례 가운데 절반 가량인 12~13개 사례만 인지하고 있었다(인지율 54.7%). 특히, 경력이 10년 미만인 젊은 기자들은 초상권 침해 규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반면, 11년~20년차 기자들은 잘 알고 있지 못해 가이드라인 제정만으로는 초상권 침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심 교수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에 담긴 초상권 침해 관련 사례 23개를 유형별로 분류해 협회 회원인 153명의 영상기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정도를 설문조사를 실시, ‘언론보도로 인한 초상권 침해에 대한 영상취재기자들의 인식 연구’ 논문을 내놨다. 이 논문은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학술지 ‘미디어와 인격권’ 제8권 3호에 수록됐다.  논문에 따르면, 영상기자 10명 중 7명은 개인의 초상권보다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떤 경우에서든 개인의 초상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응답은 28.8%에 그쳤다.  또, 재난 및 사고 현장이나 공개된 장소에서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일반인이나 범죄자, 유명인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지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으로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10명 중 9명 이상(92.2%)는 초상권 침해 예방 규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해 실제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지수준과 기자 스스로 느끼는 인식수준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상권 침해 규정에 대한 인지는 기자들의 경력에 따라 달랐다. 취재활동 기간이 10년 미만인 기자들이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았고, 11년~20년차 기자들의 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교수는 “영상취재기자들이 초상권 침해가 되는 사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현실”이라며 “명백히 초상권 침해가 되는 사안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함으로써 초상권 침해가 발생한다는 점은 방송사나 협회 차원에서 영상취재기자들에 대한 초상권 침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3-03
  • [인터뷰]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은 내가 본 최고의 가이드라인”
    <뉴스뷰>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인터뷰“<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은 내가 본 최고의 가이드라인”가이드라인, 영상저널리즘의 질 끌어올려…협회의 지속적인 교육 필요한 컷에 진실을 보여 주는 영상의 힘, 영상기자들 우리 사회변화 중심 될 것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영상보도가이드라인> 저자들이 참여한 2021년 협회온라인교육 장면 ▲2018년 영상보도가이드라인은 2020년 개정판을 냈다. “굉장히 많은 가이드라인을 봤는데,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이 최고였다. 이렇게 좋은 가이드라인을 기자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사진)는 지난 23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의 주제를 ‘영상기자와 초상권 침해’로 잡은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4년 동안 이달의 영상기자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심 교수는 심사 때마다 협회가 제정한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기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과 관련해 사례별로 법원 판례가 나와 있어, 관련 보도를 할 때 기자들이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이해가 쉬웠다. ‘이렇게 잘 되어 있는 가이드라인을 기자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연구를 시작할 때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영상기자들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인식은 높았다. “언론중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초상권에 대해 인식이 낮은 경우를 많이 봤고, 클릭수를 유도해 자극적인 영상을 내보내는 언론도 많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협회 기자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인식 수준이 높았다.”는 게 심 교수의 평가다. 다만 심 교수는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많아 초상권 침해 인식이 높을 줄 알았는데, 10년차 미만 기자들의 인식 수준이 더 높았다.”며 “요즘 사람들은 초상권이나 인격권에 대한 인식과 보호받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선배 세대가 그런 정서를 잘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석했다.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이 ‘영상기자상’ 심사에 적용되면서 가이드라인은 영상 저널리즘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몫을 했다.  심 교수는 “처음 심사를 맡았을 때와 최근의 작품을 비교해 보면 영상의 퀄리티, 영상기자들이 사회적 이슈를 담는 영상 문법이 좋아졌다.”며 “‘영상기자상’의 목적이 영상의 품질과 수준을 높이는 것,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라면 지난 4년 동안 그 목적을 200% 달성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수상작이 지역 언론 작품임을 들어 지역 언론의 성장과 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우크라이나전쟁, 10.29참사보도 등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영상보도 아쉬워- 영상기자 스스로 핵심을 꿰뚫고 카메라에 본질을 담으려는 노력해야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가이드라인이라도 지속적인 교육 없이는 초상권 침해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심 교수의 생각이다. 심 교수는 “초상권 침해는 영상기자들이 잘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 시대를 맞아 초상권 침해 소지도 커진 만큼 영상기자들에 대해 취재 윤리와 초상권, 인권 보호에 대한 반복적 교육이 필수”라며 “협회가 회원과 비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연수 사업으로 꾸준히 교육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에서 심 교수는 재난보도에 있어서 초상권 침해에 대한 기자들의 인식이 가이드라인과 차이가 컸던 부분에 주목했다.심 교수는 “그림이 되니까 재난 현장의 참혹한 현장과 사람들을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의 가이드라인으로 재난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리는 언론의 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언론과 비언론의 경계가 희미해진 상황에서 언론이 어디까지 책임감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심 교수는 “앞으로 비슷한 연구가 있을 때 내 논문이 바탕이 되어 비교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에 영상기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거의 없는데, 협회랑 인연을 맺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교수는 4년 동안 이달의 영상기자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소회도 밝혔다. 특히 미얀마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이태원 참사 등 우리 역사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는 사건들과 관련해 좀 더 깊이 있는 영상보도가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참사당시를 심도있게 취재한 출품작이 한 편도 없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영상은 기록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정말 속상했고 심사위원들끼리 고민도 많았다.”며 “이 부분은 영상기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럼에도 심 교수는 영상이 힘과 영상기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심 교수는 “복잡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한 컷으로 진실을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가진 힘을 생각하면 앞으로 영상기자들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중심이 될 것이고, 그러기 위해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저널리즘에서 영상기자의 역할이 중요해진 지금, 영상기자 스스로 핵심을 꿰뚫고 카메라에 본질을 담으려는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3-03
  • [현장에서] ‘세계적 보편성’ 인정받은 ‘세계의 지역성’ …‘ATF2022’와 다큐멘터리 ...
    [현장에서] ‘세계적 보편성’ 인정받은 ‘세계의 지역성’…‘ATF2022’와 다큐멘터리 ‘화엄(華嚴)’ 지난 2021년 한국영상기자상 멀티보도부문 수상작 안동MBC 임유주 기자의 ‘화엄’이 대만 Daii TV에 방송이 확정되었다. 또한, 태국, 이스라엘, 남아공에서도 수입의향서가 제출되어 ‘화엄’의 해외방송가능성도 커졌다. 안동MBC다큐멘터리 ‘화엄’의 해외진출은 해마다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ATF(아시아TV포럼)’의 콘텐츠마켓에 참가해 이룬 쾌거이다. 영상기자들의 다양한 콘텐츠제작이 활기차게 진행되는 요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촬영, 연출한 안동MBC 임유주 영상기자의 ATF도전기와 프로그램 판매의 성과는 많은 회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임유주 회원의 ATF 참가와 해외프로그램판매의 경험들을 회원들과 공유한다.(편집자)  28년 동안 취재나 보도특집 등과 같은 제작 현장에서만 있었던 필자에게 작년 12월 6일에서 9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된 ‘ATF2022(아시아TV포럼)’ 참여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제작자의 관점에서 지역의 시청자, 또는 이를 넘어 국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공급자의 문법에 맞추어서 TV콘텐츠를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을 완전하게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ATF는 아시아에서 제작된 다양한 TV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말 그대로 ‘거래’하는 현장이다. 국내 TV 제작자들은 국내에서 제작된 TV콘텐츠를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국내 바이어들은 외국에서 제작된 TV콘텐츠를 한국에서 방송하기 위해 구입하는 전형적인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의 문법은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그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판매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른 문화권에서 제작된 이질성과 그 속에서 서로 공유될 수 있는 동질성이 동시에 작용되고 있다.  다른 문화권이 주는 이질성은 이미 각기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확보되었다.  따라서 ATF에서의 가장 핵심은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그 나라 국민들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동질성이 있는가의 여부이며, 이는 특정 콘텐츠가 가진 글로벌 스탠다드와 지역을 넘어서는 인류 동질의 가치를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가에서 드러난다. 이 시장에서는 각 콘텐츠 제작자들의 고민의 범위와 한계를 분명히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우리의 고민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이번에 ATF에서 필자가 느낀 것은 이 속에서 작용되고 있는 글로컬리즘(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이다. 각 나라에서 TV콘텐츠 제작자는 그 지역, 혹은 그 나라가 가진 지역성에 집중한다. 단 며칠의 기간, 어느 특정 시기에 집중하기도 하고,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느 특정 지역의 이야기에 맞추어진 작품에 대만의 바이어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태국, 이스라엘, 남아공 바이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심은 1500년 전 한국의 ‘의상’이라는 학자가 펼친 ‘화엄(華嚴)’에 대한 이야기였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의상을 통해 드러내려 했던 화엄의 세계관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위대한 그의 철학이 갖는 세계적 보편성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최고의 지역성은 최고의 세계성이 되었다.  1500년 전 한류를 이끈 위대한 철학자의 이야기는 그곳에서 세계 시장이 요청하는 콘텐츠가 되었다. 당나라 출신 유학파들인 불교의 의상과 유교의 최치원, 도교의 김가기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당대 최고의 종교인이나 철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지금 동아시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사상적 기반을 놓았다. 그들은 ‘현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서로 의존하고 관계지어 있다’는 화엄의 가르침에 충실해서 이것이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이들을 통해 어떠한 일에도 걸림이 없는 하나로 통하는 세계를 꿈꾸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들이 처한 각각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작년에 제작된 ‘화엄(華嚴)’ 다큐멘터리가 주목한 이야기이다. 지역의 특수한 이야기를 넘어, 다큐멘터리 ‘화엄’은 대만Daii TV에 방송이 확정되었다. 더불어 태국, 이스라엘, 남아공에서도 수입의향서를 받았다. 이제 화엄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의 이야기가 되었다. 더불어 영상기자가 혼자서 기획, 촬영, 편집을 진행한 다큐멘터리가 해외로 수출된 최초의 사례이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와 지역사의 어쩔 수 없는 제작 환경이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사례가 되어 세계와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화엄의 세계화는 우리 지역의 이야기가 갖는 세계적 가치와 한국의 영상기자들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게 된 어쩌면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르겠다.안동MBC 임유주 기자 
    2023-03-03
  • 2022년 제주·대전충남지역 영상보도, 작품이 되고 역사가 되다.
    2022년 제주·대전충남지역 영상보도,작품이 되고 역사가 되다.제주카메라기자회·대전충남영상기자회 2022보도영상전 개최   지난해 제주와 대전·충남지회의 영상기자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취재, 보도한 영상들 중 한 해를 대표하는 영상을 시민들에게 작품으로 공개하는 보도영상전시회가 잇달아 열렸다.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MBC제주 강흥주)는 지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KBS제주 도민전시실에서 제21회 ‘2022 보도영상전’을 개최했다.  이번 보도영상전은 KBS제주, 제주MBC, JIBS, KCTV제주방송, YTN제주지국, MBN제주지국, JTBC제주지국, 연합뉴스TV제주지국 등  제주카메라기자회 소속 영상기자들이 지난 1년간 취재, 보도한 작품들 중 제주도의 1년을 기념할 영상보도를 선정해 작품으로 전시했다.  강흥주 제주카메라기자회장은 이날 개막행사에서 “제주보도영상전시회는 올 해로 제주카메라기자회 21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보도영상전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오던 것을 올 해 다시 오프라인행사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보도영상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2지방선거 ▲서귀포 대형 선박 화재와 사건·사고 ▲4·3 수형인 명예 회복과 역사적인 첫 보상금 지급 ▲제주의 자연 등 4가지 테마를 다룬 영상보도들을 전시작품으로 선정해 제주도민들에게 공개했다.  1월 9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등 도내 정관계 인사, 각 방송사 대표,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등 3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해 함께 축하해 주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카메라 기자 선정 올해의 의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선거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KBS대전, 대전MBC, TJB대전방송과 SBS, YTN, MBN, JTBC, 연합뉴스TV 등 대전충남지역 회원사가 속한 대전· 충남 영상기자회(회장 대전MBC 김훈)도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대전 시청 전시실 1층에서 <제1회 보도영상전>을 개최했다. 이번 보도영상전은  지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 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지역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보도영상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치열했던 지방선거 ▲팬데믹19 등 2022년 한 해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있었던 정치, 사회, 경제, 과학 분야의 지역 주요이슈, ▲1960년 4.19혁명의 시발점이 된 ‘3.8의거’를 재조명한 ‘그 봄을 기억하다.’ 등의 문화역사유산을 다룬 영상보도들이 전시되어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세종·충남 영상기자회 김훈 회장은 2월 23일 개막행사의 인사말에서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한다는 영상저널리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상기자들이 한 해 기록한 영상을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지역 영상문화의 발전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오주아 (kvja6476@gmail.com)
    2023-03-03
  • 나준영 MBC영상기자, 제28대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 선출
    나준영 MBC영상기자, 제28대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 선출지난 1월 30일 전국운영위원투표 통해, 27대 회장 이어 재선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 1월 30일 전국운영위원투표를 진행해, 앞으로 2년간 한국영상기자협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으로 나준영 MBC 기자를 선출했다. 28대 영상기자협회장후보로 단독 출마한 나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재적위원 48명 중 46명이 투표해(투표율 95.8%), 찬성 44표(95.7%), 반대 2표(2.15%), 기권 2표(2.15%)를 받아, 새로운 회장에 당선됐다. 27대 한국영상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해온 나준영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나준영 당선자는 27대 집행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회원들의 온오프라인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온택트(ONTACT)체제를 강화하고, 미디어취재환경변화에 맞춘 <풀(POOL), 포토라인 취재준칙>개정, 새로운 뉴스현장이슈에 맞춘 <영상보도가이드라인>개정 및 교육추진, 영상기자단체 국제교류 및 남북영상기자교류사업 추진, ‘힌츠페터국제보도상’관련 행사에 회원참여 확대 및 사업 분야 확장, 영상기자의 미디어교육 참여활성화를 위한 회원교육과 공교육기관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나 당선자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나준영(제28대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 약력* -1995년 MBC 보도국 영상기자 입사 -MBC 영상취재팀, ‘카메라출동’, ‘시사매거진2580’ 영상취재 담당 -청와대, 국회, 서울시청 출입기자 -MBC 뉴스콘텐츠취재1부장(2019), 뉴스콘텐츠편집부장(2020) -한국영상기자협회 대외협력국장, 편집장(2003~4) -전국문화방송노동조합 서울본부 보도부문 부위원장(2009~2010)  - ‘영상보도가이드라인’ 제정 연구위원 및 저자 참여(2018~2020)  - 제27대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2021.3.1.~ 2022.2.28.)
    2023-03-03
  • MBC, 안형준 신임 사장… 보도의 독립성과 공정성, 사내 형평인사, 지역MBC, 중소제작자와의...
    MBC, 안형준 신임 사장… 보도의 독립성과 공정성,사내 형평인사, 지역MBC, 중소제작자와의 협력과 상생 공약사장선임 직후, 주식 차명 소유 의혹 등 ‘잡음’안 사장 “후배에게 명의 빌려줘” 해명…새내외, 방문진 등에 엄정 조사 촉구 MBC가 안형준 후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사장 선임 과정에 시민평가단을 참여시키는 등 공영성을 강화하려고 했지만, 안 사장에 대한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MBC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방문진 최종 면접에서 뽑힌 안 후보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사장은 앞서 21일 열린 최종 면접에서 ▲보도 책임자가 독립성과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풍을 막고 ▲초대형 드라마 제작을 위해 콘텐츠 펀드 투자와 MBC 중소 제작자 상생 제작 모델을 추진하는 한편 ▲ 경력사원에 대한 형평성 있는 인사와 공정한 대우 ▲지역MBC 송출 시스템 통합 등을 약속했다.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안 신임 사장은 2001년 MBC로 자리를 옮긴 경력 기자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최근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하지만 최종 면접에 올랐던 허태정 후보와 MBC 제3노조는 ‘최종 면접 전에 안 후보가 과거 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공짜로 받았다는 제보가 있었는데도 방문진이 의혹을 규명하지 않은 채 면접을 진행했다.’며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지난 27일 사원 공지를 통해 ‘후배의 부탁으로 명의를 빌려줬지만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안 사장은 “확인 절차 없이 거짓 소문을 근거로 성명까지 나오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하루속히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본연의 임무인 사장으로서 문화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온갖 국가 기관이 총동원돼 공영방송에 대한 공격과 탄압을 자행하는 시점에서 사장의 법적 도덕적 흠결은 구성원은 물론 MBC를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의 외면까지 불러올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방문진을 향해 “공식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