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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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 <칼럼> 가벼운 뉴스, 무거운 뉴스
    가벼운 뉴스, 무거운 뉴스 뉴스가 가벼워지고 있다고들 한다.  TV뉴스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늘 지적되는 것이 연성화와 선정적인 보도, 사건 나열 중심의 단순보도이다. 그리고 속보 경쟁으로 인해서 부정확한 보도가 되기도 한다. TV뉴스도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뉴스를 위해서 가벼운 뉴스를 양산해내고 있다.    그림이 되는 뉴스, 비주얼이 훌륭한 뉴스 아이템이 그렇지 않은 아이템에 비해서 선호되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TV뉴스에는 UN이 없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UN에서는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그것이 TV뉴스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역동적이고 볼만한 그림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역동적이고 볼만한 그림이면, 동물원에서 어린이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기까지 한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아드려는 안간힘은 연성뉴스 보도의 증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강 관련 뉴스에서 감기 조심하라는 식의 보도는 도대체 뉴스의 가치 판단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신문에서는 조그마한 ‘휴지통’ 등의 상자 안에 처리될 만한 엽기적인 사건 등이 방송 뉴스에서는 ‘그림이 되기 때문에’ 크게 다뤄지기도 한다. 드라이버로 자동차 문을 따고 있는 범죄자의 모습이 ‘재연’의 형식을 빌어서 그대로 나온다. 드라이버로 문 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영국 BBC에서는 뉴스 아이템을 선정할 때, 영국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뉴스인가를 먼저 따진다.  재미있는 뉴스지만, 영국 국민의 3분의 1이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뉴스가 아니라면 뒤로 밀린다. 꼭 알아야 할 뉴스, 알면 좋지만 몰라도 그만인 뉴스, 알 필요도 없는 뉴스 등이 뒤섞여서는 곤란하다. 뉴스가 무겁기만 하라는 법은 없지만, 뉴스의 가벼움이 도를 지나치면 곤란하다. 매스 미디어의 오락 기능만 부각되기에는 TV뉴스라는 매체의 공익적 성격이 너무도 짙다. 무거움의 짐을 신문과 시사고발 프로그램에만 떠넘겨 버리기에는 TV뉴스의 의제설정 기능이 너무나 강하다. 뉴스 제작 현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언제까지나 제작 현실만을 탓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방송의 공공성을 벗어버릴 수는 없다.  시청자들에게는 알 권리가 있고, 제대로 알 권리가 있다.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TV뉴스를 통해서 시청자들은 공적인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제대로 알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TV뉴스의 가벼움과 무거움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2005-06-13
  • 불황엔 모든 것이 돈으로 판단되는가?
    <취재 포커스> 불황엔 모든 것이 돈으로 판단되는가? 며칠 전 아침 나는 KBS의 구조조정 관련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모니터 앞에서 몸이 딱 굳어버렸다.  그 글은 KBS의 경영에 관해 논하면서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중요하다는 논지의 글이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거론된 문장에서 난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 역량 있는 VJ들이 있는 현실에서 여전히 기자들은 카메라기자와 조명까지 대동해야 일이 되는 건지 ...." (윤태진의 미디어비평 : 한국일보 2005-06-07) 이런 현실인식이 방송의 문외한도 아니고 방송의 현 사정을 잘 안다고 생각되는 서울의 한 대학교 방송관련학과 교수의 글이라는데 더 충격이 컸다.(이 교수는 우리협회의 세미나에도 참석한 적이 있어 우리 카메라기자의 사정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연락처를 알아내 글쓴이에게 전화를 했다. 30분이 넘는 통화를 통해 글쓴이는 우리 카메라기자에게 갖고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물론 글쓴이가 사과를 하긴 했어도 문제는 남았다. 이미 신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카메라기자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었고, 사과를 한 글쓴이 본인도 사과의 직접적인 원인인 " 카메라기자에 대한 오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맥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했다. 1) 취재기자는 역량 있는 VJ들과 일을 하라. 혹은 2) 역량 있는 VJ들처럼 기자들이 직접 6mm 카메라를 들고 취재하라.  어떤 해석을 하던지 공통되는 점은 카메라기자와 조명은 잉여인력이라는 것이다. 역량 있는 VJ. 이른바 "역량 있는 VJ"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우리 카메라기자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항간에 VJ프로그램들이 맛있는 음식이나 희한한 행태, 동물생태 등의 말초적인 눈요기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앞에 말한 역량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만드는 뉴스에서는 이런 행태는 선정적 보도(옐로우 저널리즘)라고 금기시한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느린 오토포커스에 의해서 포커스가 맞지 않은 화면,  귀찮아서 그러는지 끝까지 조리개를 열지 않아 시커먼 역광화면, 왕가위 영화로 착각했는지 줌인, 줌아웃, 팬, 틸트 업, 다운을 한번에 구사하는 불안정한 화면,  배경음과 인터뷰 음성이 혼합되어 자막을 알아들을 수 없는 오디오, 우리들에겐 모두 잘라내 버려질 NG샷들이 이들에겐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지금은 이런 무절제를 용인하는 시청자들이 원망스럽기만 하지만 언제까지 용인될 수 있을까?  한 시간 짜리 뉴스를 매일 이런 화면으로 채운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단순히 촬영만 하면 뉴스가 되리라는 단편적인 생각이 이들을 대안으로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뉴스의 객관성이라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샷 하나하나를 계획하고 촬영하며 때로는 취재기자와 싸워가며 편집하는 우리의 절제와 노력을 과연 알고 있을까? 카메라+기자=카메라기자 기자가 카메라를 들면 카메라기자를 대신하리라는 단순한 등식은 초등학생식 발상이다.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오디오맨의 팀 구성은 수십 년 간에 걸쳐서 우리 뉴스시스템에 구축되어 검증된 가장 효율적인 제작시스템이다. IMF 관리체제 당시 무자비한 감원태풍이 몰아쳤을 때 일단 오디오맨들이 해고되었었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취재현장에서 기사 챙기기도 바쁜 취재기자들이 촬영을 부분적으로 돕는 것도 얼마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디오맨들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면 오히려 보이지 않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취재기자들에게 비용절감을 위해서 6mm카메라를 들게 한다는 발상은 정말 단순하다. 오히려 심층취재를 위해 자료조사요원의 확대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비웃음을 살만한 아이디어이다.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경찰서와 살인사건 현장 사이를 누비던 열정과 섭씨45도의 이라크 사막에서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총탄사이를 비켜나가던 무모하기까지 한 용기와 검찰청사 계단 앞에서 수위아저씨와 주변 분위기만 보아도 영장집행시기를 맞추던 센스, 그리고 경찰, 검사, 고위 공무원, 조직폭력배 등 다양한 계층의 취재원들의 부당한 압력을 제압하던 기지와 그 무엇이 될 때까지 테이프가 닳도록 컷을 붙였다 떼었다 코피를 흘리고 밤새우며 편집하던 광기로 다져진 우리의 기자정신이 한낱 예산타령에 쉽게 간과되어버릴 가치들인지, 그 얼마나 대단한지 모를 역량을 가진 VJ들이나 취재기자들한테 그냥 넘겨줘야할 것들인지 아무리 자문해도 답변은 절대로 'NO' 다. 한편으로는 일부 지식인들에게 이런 인식을 자리잡게 한 우리의 반성도 필요하다. 이들은 분명 우리 "카메라기자"를 잘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왜곡된 정보를 주변으로부터 얻어 왔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식인이라는 사회의 헤게모니를 구축하려는 이들의 연대 속에는 아마도 카메라기자는 없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카메라 기자협회의 대외홍보국장이라는 직분을 맡고 있는 본인에게 죄책감이 느껴진다.  다시 한번 협회 임원진이나 회사 간부들의 대외활동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아울러 회원들도 우리 직업의 자부심을 혼자 간직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인터넷이나 활자매체 등을 통해  알리려 노력한다면 작금의 뇌경색을 유발하는 사태는 재연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카메라기자협회 대외협력국장 최연송
    2005-06-13
  • 학부모 찬조금에 대한 단상
    학부모 찬조금에 대한 단상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지금도 촌지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처음에 부모의 염원은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였다가, 점점 아이가 자라면서는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면 걱정이 태산이다. 이렇듯 자식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나또한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욕심 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도 안심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의 치맛바람에 휘둘려, 없는 학부모들은 안하자니 눈치 보이고 행여 우리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울며 겨자 먹기로 촌지며 찬조금을 내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찬조금에서 약간 벗어난 얘기지만 자녀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이민이나 유학을 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여기에는 과외로 인한 사교육비의 부담과 우리 교육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행여 자녀가 뒤쳐지지 않을까하는 노심초사로 외국 나가서도 과외를 시키는 아이러니를 연출하기도 한다.  다시 찬조금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병폐를 없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촌지에 대한 교육자들의 태도 변화이다. 촌지를 당연히 받는 것으로, 또 받아야 하는 것이라는 사고를 지닌 교사가 얼마 전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우리의 교육 현실(공부만 잘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인성을 갖추지 못한 교사를 양성하고 있고, 현재 그런 교사들이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진 교사가 아닌, 학생들을 자신의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교사가 교단에 서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고 모든 교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참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도 많다.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모든 것이 성적순으로 되다보니, 교사라는 직업에 적합한 정도의 인성을 갖추기 못한 사람들까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의 내신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력자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지식 뿐 아니라 인성을 높여주는 스승인 것이다. 그러므로 내 아이의 진정한 스승, 즉 인성을 갖춘 참교육자가 대접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도 기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YTN 영상취재팀 김태운 기자  
    2005-06-13
  • 브리핑 제도, 초심으로 돌아가라!
    브리핑 제도, 초심으로 돌아가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야심차게(?) 진행되고 있는 정부 부처의 브리핑 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선진 언론 취재 시스템이라는 거창한 제도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 운영에 많은 허점을 노출시켜 제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같이 정례 브리핑이 활성화 되어있고, 엄청난 양의 공보 자료를 제공하는 나라의 경우에도 기자들의 개별접촉을 통한 정보 수집이 주요 취재원이 되는데, 지금까지의 참여정부 브리핑 제도는 정부의 정보 비공개라는 좋지 않은 결과만을 양산했다는 평가다. 텅 빈 브리핑실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도 못하면서 이른바 통합 브리핑 제도라는 시스템 하에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하면서, 취재기자들의 불만뿐 아니라 브리핑을 취재하는 영상취재기자까지 김빠지긴 마찬가지이다. 일부 부처에선 일방적인 홍보에만 초점을 맞춰 생색내기용 브리핑이 늘고 있어 기사 감 안되는 품팔이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부처마다 브리핑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차이를 보여 비교가 되고 있다. 예컨대 외교통상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굵직한 사안들을 가지고 반기문 장관이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등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지만, 통일부의 경우 정동영 장관 취임 이래 정장관이 한 차례도 정례브리핑에 나온 적이 없으며, 그나마 차관의 정례 브리핑도 한달여만에 재개된 후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등 북핵 문제나 남북대화 재개 등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 볼 때 많은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취재를 위해 취재원을 만나고, 제대로 된 내용을 심도 있게 보도하는 것은 기자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최근 불거져 나오고 있는 유전사업 비리와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 같은 국정운영 시스템의 파행은 정부의 감추기 식 공급자 위주의 정책홍보의 난맥상을 보여준 다. 이제는 정부가 초심으로 돌아가 무성의와 권위주의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진실을 밝히려는 적극적인 의지와 아울러 그 취지에 걸 맞는 적극적인 취재 협조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김태원 기자 taewoen@arirangtv.com
    2005-06-13
  • “공공성 빠진 저급미디어 난립 우려”
    천영세 의원 “이대로면 뉴미디어도 난개발” 10회 연속 공개 세미나 “공공성 빠진 저급미디어 난립 우려” “지금 모두가 위성 디엠비(DMB·디지털미디어방송)나 지상파 디엠비 등 뉴미디어에 대해서는 ‘수출주역이 된다’, ‘고용창출이 늘어난다’는 식의 장밋빛 환상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수용자(시청자)의 참여 문제는 논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은 최근 통신과 방송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디엠비 등 이른바 ‘방-통융합’ 이후의 뉴미디어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31일 국회에서 ‘뉴미디어 난개발! 그 현실과 대안’이란 주제로 열린 첫 세미나 장에서 천 의원을 만났다. 진보적인 관점에서 미디어 공공정책을 연구하는 모임인 미디어정책포럼과 함께 주최하는 이 공개세미나는 오는 8월2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게 된다. 천 의원은 ‘뉴미디어 난개발’이란 의미가 시청자들의 참여 문제와 공공성 문제는 배제된 채 자본과 기술의 논리에 따라 뉴미디어들이 난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콘텐츠입니다. 지금의 논리대로면 적은 비용으로 돈이 많이 벌리는 콘텐츠에만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오락이나 성인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디엠비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예술을 다루는 고급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공급되려면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천 의원은 또한 방-통융합을 통해 통신재벌들이 앞 다퉈 방송에 진출하면서 공공성을 훼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재벌들이 방송을 장악하게 되기 전에 정부 차원의 기구가 빨리 정립되어서 적절한 통제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 통신위원회와 방송위원회,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로 나뉜 역할들을 통합해야 하고, 방-통융합을 총괄할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둬서 국가 전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공개 세미나 관련 문의: 천영세 의원실(02-788-2874).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자료출처 : 한겨레 6.2
    2005-06-02
  • "KBS 현장 포착" 그리고 뉴스의 내일
    제목 없음 “KBS 현장포착”의 선장, 최현주 차장 인터뷰 5월 31일, 기자는 KBS 영상편집제작팀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목적은 “현장 포착”을 제작하는 최현주 차장을 인터뷰하기 위함이었다. 기자가 방문하는 순간에도 최현주 차장은 편집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20년가량 근무한 최현주 차장은 KBS 영상편집제작팀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이 분야의 베테랑임은 재론할 여지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영상 취재” 분야 저변 확대의 디딤돌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장 포착”에 대한 모든 것과 앞으로의 보도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물어보고, 최현주 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위 : 현장포착팀 사진]   1. 현장포착을 기획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TV는 영상 중심의 매체이다. 그리고 보도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불필요하게 많은 말이 들어가지 않아도, 영상의 구성만으로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 우리가 사견의 개입이나,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해주었다면 그에 대한 2차적인 해석의 몫은 시청자에게 있다. 시청자의 2차적 해석의 권리를 빼앗지 말자는 것이 우리가 현장 포착을 기획하게 된 첫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하루에 카메라 기자들이 취재해오는 100여건의 아이템 중 재미와 볼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되는 아이템이 많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살릴 수 없을까 의견을 모으던 중 우리가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첫 번째 이유와 맞물려 실질적으로 “현장 포착"을 시작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2. 현장 포착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현장포착이 시작된 것은 약 2년 전이었다. 그때는 YTN에서 “돌발 영상”이라는 영상구성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현장 포착”도 YTN의 돌발영상을 상당 부분 벤치마킹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돌발 영상”은 정치적 사건을 말풍선으로 제작자의 의도를 개입시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희화화 하는 성격이 강했다. 이는 우리의 제작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기획의도에 적합한 우리만의 영상 구성물을 만들어내기로 했다. 그것이 지금에 이른 것이다. "현장 포착“의 미래 또한 ‘처음의 기획 의도에 더욱 충실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뉴스적 가치“와 ”충분한 볼거리“를 가진 영상 구성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현장 포착“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뉴스는 주입식 강의가 아니다. 이것도 시청자의 시청률을 먹고 사는 한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현장 포착“도 뉴스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앞으로 ”현장 포착“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3. 앞으로 뉴스의 모습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 , 발전했으면 하는지 이야기해 주십시오. 앞서 말했듯, 뉴스는 주입식 강의가 아니다. 지금의 뉴스는 올바른 것, 그리고 어려운 것을 가르쳐 주려는 선생님 같다. 그러나 우리의 시청자는 무지한 학생이 아니다. 누가 인도해주지 않아도 어떤 사실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내릴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뉴스는 지나치다 못해 넘친다. 90%이상의 리포트로 50분 동안 너무 많은 내용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려 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원치 않을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뉴스 대부분에서 리포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스트레이트 아이템인 것이다. 적절하게 촬영되고, 편집된 영상을 보고, 시청자는 사실을 전달 받으며, 그에 대한 해석은 시청자 스스로 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우리 뉴스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현재 시청자들은 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뉴스의 시청률이 떨어져 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더욱 뉴스를 보지 않는다. 이것은 커다란 문제이다. 젊은 층이 뉴스를 보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보도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률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이 없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는지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뉴스는 새로워져야 한다. 젊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내야 하는 것이다. 보통 뉴스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즈음은 뉴스에 나오는 아이템 자체가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거기에 많은 말들을 더해 시청자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시청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뉴스, 젊은 층을 시선을 집중시키는 뉴스를 만들어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뉴스 포맷의 변화도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카메라 기자와 편집 기자의 아이템 발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좀 더 볼거리 있는 아이템, 재미있는 아이템을 탁월한 촬영과 편집으로 시청자에게 뉴스가 한 발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노력 말이다. 나는 “현장 포착”이 그러한 영상 취재물의 기준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2005-06-01
  • 제32회 한국방송대상 보도영상부문 신설
    제목 없음 제32회 한국방송대상 보도영상부문 신설한국방송협회는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제32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부문에 보도영상부문의 신설을 의결하고, 지난 27일 방송대상 실시 요강을 공고했다. 한국방송협회 민영동 차장은 “ 보도영상과 관련 된 카메라기자 및 편집 등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보도영상 부문을 신설한다” 고 밝혔다. 이번 한국방송대상 보도영상 부문의 신설은 그간 카메라기자들의 오랜 숙원으로, 여러 차례에 걸친 카메라기자들의 건의와 간담회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이다.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상에서 카메라기자는 보도기자 부문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역대 방송대상 카메라기자는 촬영상과 영상제작상 등으로 이름을 달리하여 수상하여 왔다.이번 한국방송대상의 접수는 6월14일부터 23일까지 방송협회 사무처에서 실시되며, 시상식은 9월3일 방송의 날에 개최된다.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2005-05-30
  • TV뉴스 "선호도" 갈수록 줄어든다!  인터넷 속보로 경쟁력 잃어...
    제목 없음 방송 뉴스 ‘선호도’ 갈수록 줄어든다 인터넷 속보로 경쟁력 잃어...1위는 드라마  ▲ 2004년도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 연령별 선호장르 및 교육수준별 선호장르      지상파TV의 뉴스 프로그램 선호도가 해가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연령별 선호도에서 상위 5개 장르에 뉴스가 거의 랭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방송 뉴스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뉴스 소비자들이 인터넷 등에서 속보를 접하기 때문에 방송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 이하 KBI) 시청률분석팀이 2004년도 지상파 KBS1, KBS2, MBC, SBS, EBS, iTV 등 5개 채널 프로그램 15개 장르의 선호도를 분석한 ‘시청률 분석 백서’에 따르면 드라마 시청률이 10.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뉴스는 3.0%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2003년도의 2.9%와 비교할 때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지만, 2002년도의 6.8% 보다는 절반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이런 결과는 젊은층의 ‘뉴스 안보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뉴스는 10대부터 40대까지 선호장르 5위권에 들지 않았으며 50대 이상에서만 4위에 랭크됐다.  교육수준별 뉴스 선호도도 확연히 떨어졌다. 뉴스는 ‘중졸 이하’에서만 5위에 랭크돼 있으며 고졸, 대재 이상의 선호장르 5위권에는 들지 않았다. 이는 2003년도와는 동일하지만 2002년도 △중졸이하 2위 △고졸 3위 △대졸이상 3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결과다.  KBI 박웅진 연구원은 “신문도 마찬가지지만 뉴스 소비계층의 대다수가 인터넷으로 접하기 때문에 재탕 성격의 스트레이트성 방송 뉴스를 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설과 심층 분석을 통한 차별화 전략과 기획보도, 지방뉴스 활성화 등으로 방송뉴스만의 성격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인 기자 presscha@journalist.or.kr 출처 : 한국기자협회보  
    2005-05-27
  • 문화방송이 경인방송 인수(?)
    제목 없음 문화방송이 경인방송 인수(?) 지난해 말 방송사업권을 박탈당한 <경인방송>(아이티브이)이 계속 방송계의 화제다. 이번엔 <문화방송>이 경인방송을 인수해 2채널 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디어전문지 <미디어오늘>의 보도가 논란을 촉발시켰다. <미디어오늘>은 25일 문화방송이 정책기획팀 안에 ‘채널사업팀’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 문제를 추진해 왔으며, △조직 개편과 임금 삭감, 명예 퇴직을 통한 비용 감축 등 내부 사안을 정리하고 △방송협회 차원에서 광고요금 인상 추진 등을 먼저 해결한 뒤 역량을 총동원해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와 관련된 당사자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들을 보였다. 문화방송의 경인방송 인수는 방송환경 전체에 극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방송이 2개 채널을 갖게 될 경우, 한국방송에 맞먹는 강력한 ‘채널파워’를 확보할 수 있다. 1개 채널뿐인 에스비에스로선 매우 곤란한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미디어오늘’ 보도…방송환경 극적 변화 불러올 사안 “지나친 확대 해석” 해명 불구 구체적 검토 이뤄진 듯 문화방송 쪽은 바로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해명했다. 조규승 정책기획팀장은 “경인방송 노조원 모임인 희망조합 중심의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 주비위원회’가 최근 새로운 대주주 희망 대상에 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거론했기에 팀내 일상적 작업으로 그 타당성을 검토했을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다른 핵심 정책부서 관계자도 “요즘 엠비시가 월급도 깎자는 판에 경인방송을 인수해 제2채널로 운영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인수 본격 추진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수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문화방송 한 고위 간부는 “엠비시가 매년 이익의 15%를 적립하는 방문진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봤다”며 “현재 400억원 가량이 쌓여있는 데 극단적으로는 그 자금을 쓸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채널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는 건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게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지는 아직 결론을 못냈다”고 덧붙였다. 이후 상황 변화 등에 따라선 경인방송 인수 추진도 가능하다는 얘기로 들린다. 새방송 주비위 쪽은 “<미디어오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주비위 한쪽에선 문화방송이 전국 차원의 제2채널 운용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그동안 지역방송으로서의 정체성 확보를 강조해 온 주비위 쪽 원칙과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방송위는 그저 여러 가능성의 하나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방송위 관계자는 “방문진이나 문화방송 본사가 다른 방송사 지배주주가 되는데 법적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경인지역에 새 방송사를 세울지, 세운다면 민영으로 할지 공영으로 할지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문화방송의 참여 여부와 방식도 그때 가야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한겨레 2005. 5. 27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