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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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5역이 아니면 안 되는 곳 울릉도!
    제목 없음 1인 5역이 아니면 안 되는 곳 울릉도! KBS 울릉지국 방송기술 직원의 태풍 나비 수해 취재기  작년 12월1일 KBS 울릉중계소에 오면서 나름대로 계획이 있었다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기획 제작 서까지 만든 것이다. 그러나 막상 울릉도에 와보니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다. 비록 울릉도가 많은 방송 아이템을 갖고 있지만, 울릉중계소의 경우 인적 구성이나 제작 여건이 넉넉하지 못했다. 직원이라고는 엔지니어 3명이 전부고 그 외 리포터1명에 운전, 경비요원, 밥하는 아주머니를 합쳐 4명이 전부다. 일단 직원이 엔지니어 밖에 없다보니 방송부분에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라디오PD 업무는 엔지니어들이 제대로야 어렵겠지만, 흉내는 낼 수 있다 하더라도 뉴스 취재 업무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기사 작성은 기자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수정을 요구하면 되지만 영상취재의 경우는 그럴 수 없다. 수정을 할 수도 없고 지나간 일들을 되돌려 다시 촬영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촬영한 영상이 최종 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전문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전근 오기 전부터 울릉도에 가면 해야할 일이기에 촬영기자들에게 묻기도 하고 보지도 않던 뉴스를 집중적으로 모니터하기도 했지만, 막상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서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순간 갑갑하기만 했다. 칼라도 아니고 조그마한 흑백 모니터로 보이는 그림이 내가 원하는 그림이 맞는지 분간도 되지 않았다.  카메라 특성은 중계차에서 근무를 하며 영상을 했던 경험으로 접근이 가능했지만 구도며 흑백모니터의 적응은 큰 숙제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울릉도에 큰 사건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12월초부터 시작된 첫눈부터 시작해서 독도 3.1절 행사  일본의 독도 망언으로 불거진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태풍 나비까지, 정신이 없었다. 물론 보람도 있다. 타 언론사가 접근하지 못하는 특종을 KBS에는 우리가 있어서 늘 할 수 있으니 말이다. 9월6일 태풍나비가 울릉도를 강타했다.  그야말로 새벽부터 정신 없이 뛰었다. 재해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필이면 인사발령 문제로 한사람이 들어오지 못한 상황에서 리포터와 엔지니어 두 명이 열명 이상이 하는 재해 중계 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새벽 4시부터 한사람은 링크 구성이며 조명 중계준비를 하고 한사람은 촬영을 하고 기사 쓰고, 생생한 그림을 위해 도동항, 저동항을 해맸다. 방파제로 마침 파도가 넘어 오는 것을 보고 뛰어가 카메라 앵글을 돌리는 순간 파도가 덮쳤고 깜짝 놀라 한발 물러서서 다시 촬영하기 시작했다. 우리 운전 기사는 위험하다고 했지만 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메라만 들면 이상한 마법에 걸리는 것 같다  우리 카메라 기자들 역시 항상 이런 저런 위험 속에 노출되어 일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허겁지겁 첫 방송참여가 끝나고 다음 원고 준비하려는데 여기저기서 방송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라디오 뉴스는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 및 지역 라디오까지, 리포터는 라디오 원고에, 참여에 정신 없고 우리 둘은 전문가도 아님에도 한시간의 짧은 시간 안에 교대로 촬영을 하고 중계시스템을 확인하고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TV 기사까지 써야 했으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그런데도 서울에 앉아 있는 데스크는 왜 그렇게 주문 사항이 많고 이기적인지! 중계차 시절 늘 느꼈던 일이지만 보도 일은 하기 싫을 뿐 아니라 하고도 기분은 좋지 않은데 역시 그랬다.  정전으로 발전기는 계속 돌아가고 방송은 다 끊어져 참여도 대구TV주조로 전화 연결해 오디오를 받아야만했다. 그렇게 반복 작업이 밤새 계속 되는 동안 우리 시설을 둘러 볼 시간조차 없었다. 그런데 데스크는 밤샘 방송을 요구했다. 우리는 못한다고 얘기했고 데스크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되는 냥 큰 소리를 쳤다. 왜냐하면 더 이상 할 여력도 없지만 영상이 뒷받침되지 않은 참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방송참여를 중단하고 그제 서야 울릉지국 청사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우리 지국의 곳곳에 피해가 감지되었고 옥상에는 물이 차 수영장이 되어 있었다. 겨우 몸을 낮춰 배수구를 뚫고 나뭇잎을 걷어내 지국의 수해를 해소하고 나니 다시 방송 준비해야 될 시간이 되었다. 녹초가 되어서인지 습기가 가득 찬 뷰파인더가 보이질 않았다 감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촬영에만 집중했다. 참여를 하나 빼먹더라도 생생한 영상을 조금 더 보충하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재해 방송이 끝나고 우린 한사람은 사무실에서 취재와 섭외, 시설 점검을 하고 나머지 한사람은 피해지역을 취재하기로 하고 카메라를 들고 문제의 현장을 찾았다.  곳곳엔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뻘 밭이었다. 한참 걸어 들어가서야 힘들게 도착한 마을은 아수라장이었다. 마을 전체가 돌무덤과 흙더미에 묻혀 있었다. 홍수에 떠내려온 자동차와 갖가지 나무와 쓰레기들은 지붕을 덮고 있었고 기름 냄새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정신없이 카메라를 돌렸다. 주민의 안내로 5층 건물 옥상에 물탱크위로 카메라를 겨우 올려 마을 풀샷을 담았다. 후들거리고 진땀이 났다. 겨우 주민의 도움으로 내려와 마을로 들어가 보니 참담했다. 30분 테이프 두개를 그것도 어깨걸이로 스케치하고 나니 온몸이 쑤셨다. 이 일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드는 일인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그렇게 촬영과 기사에 시달리다가 강릉에서 이상원 기자와 류호성 기자가 들어 왔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접근 가능 지역만 이틀에 걸쳐 취재 하다보니 고립 지역이 문제였다. 배를 타거나 산을 넘어 가야 하는데 배는 육지로 모두 피항 하고 없고 도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 덕분에 우리는 타사가 들어오기 전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을 접근하기로 했다. 다음날 배를 우선 섭외 해 보기로 하고 안되면 도보이동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북면 면사무소에 취재 차량협조도 했다. 모든게 작전대로 이루어졌고 9시 뉴스에 우리가 원했던 뉴스가 나가기 시작했다. 태풍 나비 보도가 훌륭하게 방송되는 순간이었다. 비록 전문 직종이 아니지만 울릉중계소 직원들은 최선을 다했고 뭔가 역할을 했다는데 대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 또한 이 순간 열정적인 그들과 축배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원래 뉴스를 잘 보질 않았었다. 물론 신문은 더더구나 보질 않았다. 주요 뉴스는 인터넷을 통해 아니면 프로그램 속에서 자연히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꼭 9시 뉴스를 꼭 볼 때가 있었다. 그것은 그 사건의 실제 상황이 어떠했는지 영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마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그런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제 영상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부터 영상 취재가 더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항상 뭔가 모자람을 느꼈다. 기사내용과 그림이 맞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기사를 써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방향을 알고 접근하다 보니 영상은 물론 뉴스 전체의 완성도가 높아 졌다. 라디오의 경우 청취자들은 소리로  모든 현상을  느끼고 상황을 알게 된다. 하지만 TV의 경우는 다르다.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음향에 비해 크다. 실제 제작 현장에서도 그 비중의 차이를 느끼곤 한다. 그만큼 디지털 시대에 영상의 중요성은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울릉도 생활이 이제 불과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회사 생활에서 정말 의미 있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여러 업무도 해보면서 타 직종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고 보람도 컸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알게 된 것은 내게  더 없이 중요한 일인 것 같다. KBS 엔지니어 최규열  
    2005-10-12
  • 카메라기자 전문화 교육 제대로 되어야
    제목 없음 카메라기자 전문화 교육 제대로 되어야  카메라기자가 입사하여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카메라를 운용하는 방법이다. 카메라기자들은 처음 TV뉴스가 시작된 이래로 필름 카메라로부터 U-메틱, 베타캠, SX 그리고 HD카메라까지 다양하게 변하는 장비를 익히고 사용해 왔다. 또 한편으로는 수중촬영, 항공촬영, 미속촬영 등 수많은 특수 장비에도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방송사마다 좋은 영상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상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경쟁의 시대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기자들의 이처럼 다양하고 독특한 영상의 구현을 위한 대응과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설사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인력의 부족으로 현업에 접목하는 부분은 미비하고, 상당수의 경우 외부의 인력을 활용하여 촬영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KBS의 경우 카메라기자에게 특수촬영 교육 계획에 의하여 수중팀,  미속촬영팀, 스테디캠팀 그리고 항공촬영 등을 지원자로 구성하여 교육 훈련하고 있다. 미속촬영은 삼삼오오 영상취재팀에 모여 초기 미속촬영장비(이 장비는 10년이 넘은 장비로 ENG 카메라중 구형 BVV-50P와 호환된다)를 이용하여  연습하고 있어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저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장비에 대한 이론과 사용방법을 숙지 후 후배에게 조금씩 알려주는 수준이다. 게다가 1년에 겨우 서너 차례 정도만 뉴스에 사용하기에 특수촬영으로써 큰 관심을 갖지도 않고 있다.    항공촬영의 경우도 교육기관이 아닌 웨스캄을 사용하는 영상제작국 카메라맨을 통해 단 두 명이 일주일 정도 교육받은 실정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지도 못하고 있다. 또 몇 안 되는 인원에게 주말 뉴스에 주로 사용하는 항공촬영부분을 모두 부담시킬 수 없어 결국 영상제작국에서 촬영하는 영상을 이용하고 있다. 적어도 5명이상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했다면 그리 크게 부담도 느끼지 않고 뉴스에 맞는 항공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테디캠팀은 몇몇 관심 있는 카메라기자가 하루 이틀 교육받은 것이 고작이다. 뉴스영상의 특성상 스테디캠 영상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회사에서 전혀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메라기자가 단순하게 뉴스영상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워놓아야 할 분야다.  수중촬영팀은 그래도 조금은 나은 편이다. 2001년도에 처음 장비를 도입해 2001년 3차에 걸쳐 실내 교육을 받고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4명이 초급 다이버 자격증을 땄다. 그 뒤 3회 훈련을 했으며, 뉴스 아이템이 약 7개정도 제작했다. 2002년에는 8번의 교육과 4명이 중급 다이버 자격증을 획득했고 약 5개 뉴스 아이템으로 제작됐다. 2003년에도 한 차례 교육이 있었으며 4개의 뉴스아이템이 제작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고 수중촬영팀 몇몇이 개인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교육을 받아도 문제다. 수중촬영교육을 받은 한 카메라기자는 “수중촬영은 한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적어도 3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되어야 하지만 인원부족으로 한 아이템에 여럿을 동원하기가 어려워 혹시라도 수중촬영이 있으면 외부의 인원을 고용하여 촬영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MBC의 경우는 2000년 이후 따로 특수촬영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4년 CNN 임원진이 방문 후 전쟁지역 대비교육이 2004년 5월에 4박5일간 행해진 것 외에는 교육이 없었다. 수중촬영의 경우 두세 명 정도가 카메라기자협회나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자격증을 획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속촬영은 전카메라기자협회 회장인 심승보 부장의 지도하에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미속촬영 전문팀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사내에 따로 있지는 않다. 또 넌리니어 편집의 경우는 보도영상연구회 등 사내 스터디 모임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역시 회사차원의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이나 체계적인 지원은 없다. 그래도 항공촬영은 괜찮은 편이다. 보도국내 3-4명의 웨스캠 촬영법을 교육받은 기자를 보유하고 항공촬영만큼은 자체에서 촬영하여 사용하고 있다.  결원 발생시 지원자를 선발하여 현장실습으로 교육한다. 왜냐하면 국내에는 웨스캠 촬영법을 가르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SBS는 영상취재부내에  수중팀과 산악팀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 아이템에 필요한 수중 영상은 모두 수중팀에서 촬영하여 제작하고 있다. 나름대로 꾸준한 교육과 인원확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산악팀는 외부의 등반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회사의 재정지원을 어느 정도 받고 있으며 1년에 여름 겨울 두 차례 교육을 한다. 교육 참여는 부서 인원 부족 때문에 지원자 모두가 참여할 수는 없는 형편이어서 두세 명 정도 선발하여 교육의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한다.  이렇게 교육을 하지만 산에 관련된 아이템을 모두 산악팀에서 촬영하는 상황은 아니다. 단지 연말이나 연초에 산과 관련하여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만 산악팀에서 촬영하는 등 그다지 활용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결국 산악 전문 카메라 기자 양성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 외의 특수촬영교육은 부재한 상태이다. 이 밖에 YTN 이나 MBN 등은 특수촬영장비조차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별다른 교육을 생각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외부의 촬영인에게 영상을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한 중견 카메라기자는 “우리가 촬영하는 영상은 뉴스와 보도국의 다큐멘터리에 맞는 고유의 영상들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아닌 다른 외부인이 영상을 만든다면 과연 그 사실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며 특수촬영교육이 매우 시급함을 주장했다. 또 “카메라기자라고 모든 촬영을 도맡아 할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뉴스영상이 갖는 그 역할을 생각하면 꼭 카메라기자가 다루어야 하는 부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한편 이러한 특수촬영교육과 함께 위험지역 대비훈련, 오지 적응 훈련 등 생명과 연관된 위험 대비 훈련도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고 있다. 김대원 기자 virtualimage@kbs.co.kr
    2005-09-12
  • 활로 찾은 경인 새방송사 설립
    제목 없음 경인 새방송 설립 어떻게 되어가나?  지난달 31일, 방송위원회의 양휘부 위원이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 무기한 연기’를 언급했다. 양 위원은 경인방송 법인이 재허가 취소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공모 일정을 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경인방송 법인이 재허가 취소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경우, 확정 판결이 나오는 2~3년 뒤까지 새 사업자 선정 공모 일정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방송위원회의 이러한 발언에 새 방송 설립을 준비해 왔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언론 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인천지역 TV 주파수 지키기 시민대책협의회’는 1일 성명에서 “방송위원회는 두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지역시청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최근에는 새방송 정책과 공모 일정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이제 와서 말을 바꾼 것은 인천지역에 아예 방송사를 세우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인천민주언론시민연대도 이에 대한 성명에서 “iTV 법인의 변론 재개 신청 이틀 후 방송위원회 양휘부 상임위원이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 설립을 위한 사업자 공모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며, 방송위원이 재주넘고, iTV 법인은 시간을 벌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경인지역 방송 정파에 지대한 책임이 있는 법인 및 방송위원회의 변덕과 무책임의 조화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책임 기관인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의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뢰 있는 행보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과 관련해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 측은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이효성 부위원장은 양휘부 위원의 발언이 방송위의 입장과는 다르며, 양 위원은 아마도 방송위원회가 iTV 법인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하게 될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이야기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7일로 예정된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과 관련한 정책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새 방송에 대한 공모 일정도 세세한 공모 날짜까지는 어렵겠지만, 큰 틀에서의 일정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방송위원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방송위원회 측이 제시한 날짜인 지난 7일, 경인 지역 새 방송 사업자 공모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iTV 재허가 추천 거부 후속 대책으로 방송권역을 경기북부로 확대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것과 조속히 사업자 공모 준비에 착수해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 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다만 iTV가 제기한 행정 소송의 1심에서 방송위가 패소할 경우에는 사업자 선정 일정을 재 논의하기로 했다.  방송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는 ‘iTV 법인은 시청자 주권 훼손하는 행정 소송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방송위의 경인지역 새 방송 대책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덧붙여 확고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약속대로 올해 안에는 새 사업자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공모 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5-09-12
  • 풀의 딜레마를 극복하자!
    제목 없음 <사 설> 풀의 딜레마를 극복하자  지난 몇 년간 우리 협회신문이나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풀이 가진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많은 글들이 있었다. 각 방송사 간의 특징 있는 영상을 부정해 버리고, 취재 경쟁을 없애는 것은 일에 대한 의욕을 감소시킨다. 방송사 인력구조의 취약성이 원인이다. 신입사원 충원에 소극적이어서 불가피하게 각 사가 서로 풀을 남발하고 있다.  이것은 TV 뉴스에서 영상에 대한 중요성과 카메라 기자의 역할을 훼손하는 등 정말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매일 이루어지고 있는 방송사 간의 영상 풀은 줄어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 카메라기자들에게 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고 물으면 거의 모든 이들이 고쳐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그것이 어떻게 해결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 자정운동이나 규정을 만드는 식의 대안 이외에는 별게 없다. 결국 문제는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말이다.  풀은 사실상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의 풍토에 너무나 익숙한 방식이다. 외국의 언론사들에게 풀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서로의 영상을 얻어 쓰려면 그 출처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풀을 하거나 타사의 영상을 빌리면,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도 그들처럼 영상의 출처를 밝힌다면 과연 풀을 하려고 할까? 한국처럼 극도의 영상 경쟁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에서는 힘들 것이다. 그러니 서로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청자에 대한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이 풀을 즐기는 것이다.  원래 풀은 취재원이 많은 방송사가 촬영을 할 경우 복잡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아 행하는 ‘소극적 풀’만이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을 취재하거나 정부기관의 수많은 일정을 소수의 인원으로 소화하기 위한 적극적 풀에 이르면서 풀의 편리함이 확대되었고, 이어서 타사의 독점적 영상 확보나 자사의 실수 만회를 위한 불법적 풀까지 만연되어 왔다. 그런데 과연 지금 언급한 소극적 풀, 적극적 풀 그리고 불법적 풀의 기준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이 세 가지의 경우는 보는 이에 따라 무척 다른 범위를 가질 수 있다. 그만큼 풀이라는 용어가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신문사의 사진기자들이 정한 풀의 원칙을 보면 대부분 소극적 풀에만 적용된다. 사진기자들에게 풀은 취재원이 원하는 경우에 주로 행하는 관행으로 보고 있다. 또 사진의 출처를 공동사진기자단이란 크레딧을 쓰도록 하여 이 사진이 풀로 취재되었음을 명백히 알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카메라기자들이 방송사별로 하고 있는 풀의 대부분은 적극적 풀의 범주에 들어간다. 청와대, 국회, 정부종합청사 그리고 검찰까지, 대부분 취재원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소수의 카메라기자를 운용하여 많은 양의 취재를 감당하기 위해서 풀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뉴스 방영 시 나오는 카메라기자의 이름 자막에는 함께 촬영한 영상인데도 자사의 기자 이름만 나온다. 영상 속에 이름 자막이 나온 기자가 촬영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보여 지기도 한다. 지난날 정부의 언론 통제가 심했던 시절 신문의 모든 1면 기사가 똑 같았듯, 현재 주요 뉴스의 모든 그림이 똑같은 현실을 보면서, 혹시 언론통제가 뉴스영상에 있는 것 같아 쓴 웃음이 나온다.  이런 뉴스 영상 풀의 해결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서로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취재원이 바라는 소극적 풀을 제외한 그 이상의 풀은 서로의 영상출처를 밝히는 것이다. 그래야만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알려서 과도한 영상풀을 막고 또 도덕적으로 해이한 영상의 나눔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송계의 실정 상,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은 우리 카메라기자와 우리와 함께 일하는 방송국의 모든 이들이 영상의 소중함, 저작권의 필요성을 알고, 그에 대한 의식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영상 풀의 해결은 바로 딜레마를 극복하려는 의지에 달려있다.  
    2005-09-1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제목 없음 디지털 시대, 카메라기자의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디지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우리의 방송 환경에도 전방위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전개되고 있는 최근의 매체 환경을 특징짓는 키워드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으니, 다채널·대화면·양방향·모바일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에는 3~4개의 지상파 방송만을 시청할 수 있었지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로 전환되면서 이제는 100개 이상의 채널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조그마한 흑백화면에 만족했지만, 지금은 50인치 이상의 대화면에 고화질 총천연색 영상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이 가속되면서, 시청자의 적극적인 선택이 중요시되는 다양한 형태의 양방향 서비스도 제공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활용한 동영상 서비스와 함께 DMB 방송과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등의 실시를 통한 모바일 시청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른바 유비쿼터스 방송시대가 개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디지털 방송시대를 맞이하여, 영상취재와 편집 그리고 송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카메라기자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뉴스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아날로그식 뉴스 취재·편집·송출 시스템에 일대 변혁이 전망되고 있다. 디스크를 사용하는 블루레이 방식의 ENG 카메라가 등장하고, 디지털 비디오 서버와 비선형 편집장치(NLE)가 도입되며, 스케줄에 의해 작동되는 테이프리스(tapeless) 자동송출 시스템이 구비되는 등 보다 진화된 방송 환경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현재의 아날로그 뉴스룸에서 디지털 뉴스룸으로의 전환은 디지털 시대 뉴스 콘텐츠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 상의 혁명이다. 디지털 뉴스룸이 효과적으로 정착되면 기존의 취재보도 관행들은 대부분 수정 보완되거나 폐기처분될 수밖에 없다. 취재 및 보도 영역에서는 1인 VJ의 등장이 말해주듯이, 단독으로 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장을 취재하고, 시의성이 높은 사건이면 현장에서 즉시 영상과 기사를 전송할 수 있다. 편집 영역에서는 디지털 비선형 편집기술을 활용하여 단시간에 원하는 뉴스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영역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인데, 다양하고 방대한 뉴스정보들을 쉽게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그리고 송출 영역에서는 자동송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원하는 내용을 정확한 시간에 전송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디지털 방송 환경의 도래는 카메라기자에게 감당하기 힘든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컨대, 일선 취재기자들은 디지털 비선형 편집기를 활용하여 카메라기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서 직접 신속하게 뉴스를 편집 및 제작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온라인 매체와 같은 다른 플랫폼을 위한 창조적 재활용(repurposing)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경우, 카메라기자의 입지는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디지털 편집기술이 아무리 좋아졌더라도 편집에 관한 특별한 기술이 여전히 요구되기 때문에 모든 취재기자가 최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편집된 뉴스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방송장비의 경우, 영상취재와 편집, 송출 등을 담당하는 장비들의 기능적 융합이 부각되기 때문에, 단순한 오퍼레이터가 아닌 멀티플레이어가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통합 뉴스룸을 통해서 각기 다른 매체에 뉴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매체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뉴스편집 단계뿐만 아니라 뉴스수집 단계에서도 각기 다른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취재와 영상에 두루 능력을 지닌 카메라기자에게는 보다 주도적인 역할이 부여될 수 있다.  디지털 뉴스 룸이 구축되면, 기본적으로 영상편집 분야 인력들의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다양한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전문 인력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디지털 방송제작 시스템에서는 시스템 매니저와 미디어 매니저 등 새로운 직종이 탄생할 수 있다. 실제로 MBC의 경우, 인터넷 뉴스센터와 디지털 본부, 콘텐츠 본부 등이 신설되면서 카메라기자들을 위한 새로운 역할이 창출되고 있으며, 특수촬영이나 디지털 자료처리 매니지먼트 등 신규 업무가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방송 환경에서는 디지털 영상기기의 적절한 활용과 비선형 편집 작업 그리고 기사작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른바 원맨 멀티태스킹(one man multitasking)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 작성에만 전념하던 취재기자들이 디지털 영상취재 및 편집기술까지 다루는 1인 VJ(video journalist)의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따라서 카메라기자들은 디지털 방송시대에 대비하여 기존의 업무를 뛰어넘는 역량 강화와 전문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도전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들의 몫인 것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윤 호 진  
    2005-09-12
  • HD 방송에 대비한 16:9 영상 표준을 준비해야
    제목 없음 HD 방송에 대비한 16:9 영상 표준을 마련해야  현재 한국의 공중파 방송은 기본적으로 4:3 비율로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화질의 HD 방송으로 전환되면 이 방송 비율은 16:9로 바뀌게 된다. 아직까지는 4:3의 기존 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영상구도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달라질 영상구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TV 수상기의 거의 98%는 4:3의 기존 비율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공중파 방송과 위성방송국에서 앞다투어 HD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또 제작에 나서면서 뉴스에서도 16:9의 HD방송용 뉴스를 제작하는 경우마저 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시청자가 4:3으로 보고 극히 일부의 시청자만이 16:9의 고화질 방송을 보기 때문에, 방송을 제작하는 현업에서 4:3을 기준으로 촬영하고 있어서 그저 16:9의 수상기를 보유한 사람은 추가로 양옆의 보너스 영상을 보는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SBS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HD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당연히 방송비율도 16:9를 표준으로 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영상취재부의 카메라는 HD 카메라라기 보다는 HD방송에 이용할 수 있는 소니사의 SX 카메라를 사용하여 다만 4:3과 16:9의 비율만 전환시켜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의 대부분도 4:3으로 보고 촬영하는 카메라도 달라진 것이 없다보니 16:9에 대한 대비에 거의 관심이 없다. SBS의 한 카메라기자는 “뉴스의 경우, 아직까지 인터뷰와 스탠드 업은 4:3 수상기를 보유한 시청자를 고려해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16:9 수상기를 보유한 시청자가 오히려 애매한 구도의 화면을 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자료화면의 경우에도 4:3 비율이므로 사이드에 패널을 채워 방송한다. 따라서 16:9 화면을 계속 시청하다보면, 사이드 패널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게 되어 고가의 수상기를 구입한 시청자들은 당연히 혼동을 느끼게 된다. HD 방송을 시작하는 과도기라 어쩔 수 없다고 위로하기도 하지만, 되도록 안정적인 영상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며 16:9의 표준영상 준비가 시급함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게 시급해졌지만 16:9 표준영상을 연구하려는 움직임은 많지는 않다. 현재 HD 고화질 영상텍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MBC의 영상연구팀의 경우 고화질 방송이 가져올 영향과 고화질 카메라의 사용법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16:9에 대한 고민은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몰라 시작도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래도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HD 영상 텍스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 기자는 “카메라기자들도 HD 방송에 대비해 16:9 화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6:9 비율 촬영에 경험이 있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의 노하우를 들어보고, 장비사의 협찬을 받아 HD 장비 시험 운용도 해보고 있다.”고 말하며, 이 부분에 대해 자체적인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방송사의 경우 드라마나 쇼, 교양 등을 제작하는 영상제작국에서는 나름대로 HD 방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영상 표준을 만들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방송촬영감독 연합회의 관계자는 협회 차원과 각 사 제작국 차원에서 HD 촬영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어왔다고 말하며, 16:9 비율 촬영의 경우, 장르의 특성상 소품이나 인물의 배치 등에 신경을 쓰고 있고, 특히 드라마의 경우에는 영상 표준이라는 획일화된 기준이 의미가 없으므로, 16:9 화면에 적응하여 보다 완성도 있는 장면을 연출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KBS 제작국의 경우를 예로 들며, 1999년 6월부터 HD 카메라 촬영 요원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하여, HD 실무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계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일본 NHK의 경우, 본격적으로 16:9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자료화면 확보에 대한 준비 기간이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뉴스 제작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HD방송용 수상기의 보급이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의 영상구도에서 별 불편함을 못 느끼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칼라텔레비젼이 흑백텔레비젼을 전환시키는 것이 순간적이었듯이 HD 방송도 어느 순간에 우리가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격적인 HD 방송이 시작되는 데에 대한 표준 영상 준비가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터뷰 사이즈, 스탠드 업 등의 구도 연구에서부터 영상편집에 있어서 기존 4:3 화면을 16:9로 늘려서 자료화면을 어떤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한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5-09-12
  • 태국 푸켓 온라인 송출
    태국 푸켓 온라인 송출기  ENG 카메라를 가지고 해외 출장을 갈 때와 달리 6mm 캠코더의 장점은 까르네 등의 서류절차가 간소하거나 필요 없고, 무거운 삼각대와 배터리를 지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기자는 올 1월초 지진 해일 피해가 났었던 태국 푸켓에 출장을 가면서 6mm 캠코더로 온라인 송출을 통해 방송에 참여했던 경험을 적고자 한다. 사용했던 캠코더는 소니의 PD100 기종이고, DV 단자가 달린 펜티엄 3 급 노트북과 DV케이블과 랜케이블 등의 장비를 지참하였다.  우선 촬영은 ENG 카메라로 영상취재를 할 때와 동일하게 촬영을 하고, 편집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이동하는 차속에서 캠코더의 영상을 노트북에 입력하는 작업(캡쳐)과 가편집을 하였다. 사용했던 편집 프로그램은 Pinnacle 회사의 ‘스튜디오9’ 이며, 이 프로그램은 사용해 본 결과 컷이 바뀔 때마다 영상의 클립을 일일일 표시를 해주어 컷 편집을 하는 데는 편리했다. 이것을 이용하여 그림과 인터뷰 부분을 따로 편집해 각각 mpg1 화일로 변환, 회사의 서버에 ftp프로그램으로 업 로딩 하였다. 그리고 오디오는 국제전화를 통해 본사에서 녹음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는데, 정작 문제가 되었던 것은 만들어진 파일을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푸켓 시내의 한 PC방을 빌려 완성된 파일을 업로딩 하는데, 50Mb분량으로 만들어진 30초 정도의 그림을 보내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 2시간이 넘게 걸리기 일쑤였다. 수 백Mb의 용량이라도 수 십분 내에 다운받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느린 속도였다. 게다가 안정성도 떨어져 업로드 중간에 에러 표시가 뜨거나, 전송이 멈춰지는 경우도 잦았다. 5kb/s 이하의 속도가 일반적이었으며, 50kb/s 정도의 속도라도 표시가 될라치면 손뼉을 치며 기뻐해야 할 정도였다. 하는 수 없이 우리 팀은, 회선이 한가한 새벽에 한 사람이 남아 파일을 올리는 수고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어렵게 회사 서버에 파일을 올려놓고, 국제 전화로 본사에 통보하였다. 그리고 본사에서는 그 파일을 내려 받아 테이프로 컨버팅하며 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6mm 캠코더를 이용한 온라인 전송은 편집장비의 발달과 일반화로 인해 어려움이 없으나, 해외 혹은 해외 혹은 한국의 오지나 도서지역에서 활용할 경우 인터넷 회선 속도가 매우 낮은 데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윤원식 기자 yunws@ytn.co.kr  
    2005-09-09
  • 베트남 하노이 온라인 송출
    베트남 하노이 온라인 송출기  14일 새벽 1시 30분(서울시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탄다는 제보를 받고, 12일 하노이로 떠났다. 갑작스런 제보였기에 pc 150 한대와 wireless mic가 준비한 장비의 전부였다. 해외 취재가 항상 그렇듯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하노이에서 취재 중인 조선일보 기자가 김우중 전 회장을 접촉했다는 소문과 김 전 회장이 14일이 아닌 15일 비행기로 귀국한다는 소문이 취재진들 사이에 돌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데스크는 13일 저녁 뉴스 제작을 주문했다.  나는 우선 취재 비자가 필요했다. 공산권 국가는 국영 방송국만 있는데, 취재 비자 없이는 송출이 불가능하다. 프레스센터로, 외교부로 뛰어다니며 노력해봤지만, 당일 취재 비자를 발급받는 일은 불가능했다. 오히려 외교부에선 불법 취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테이프를 뺏으려고 했다.  하노이행 비행기를 탈 당시, 공항 스케치와 김우중 전 회장의 기내 인터뷰만을 생각해 송출을 위한 준비는 전무했다. 송출을 위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노트북조차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무비 메이커였다. 무비 메이커는 윈도우가 깔려 있는 pc만 있다면 언제든 프리웨어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10분짜리 wmv파일을 보내는데 4시간이 걸렸지만 유일한 선택이었다.  무비메이커로 송출시 가장 문제가 됐던 점은 비디오 캡쳐 시 파일의 사이즈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무비메이커는 15개 이상의 비디오 캡쳐 설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당시 고화질 비디오 ntsc를 선택했는데 비트 전송률은 가변비트전송이었고, 표시 크기는 720x480픽셀, 초당 프레임 수는 30이었다. 오디오는 최대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mp3파일로 저장해 전송했다. MBC 보도국 영상취재부 손재일 기자
    2005-09-09
  • 대만 온라인 송출
    대만 온라인 송출기 지난 7월, 대만 출장이 급하게 결정되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만에서 부동산 사기 피해를 당한 의혹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는데 서둘러 현지에 가서 취재한 내용을 서울로 송출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대만은 나름대로 위성 송출 시스템이 안정되어 있는 나라로서 과거 대만 방송국에서 취재 테이프를 원활하게 송출한 경험도 있고, 굳이 노트북을 이용 NLE(Non-Linear Editing)로 편집하여 익숙지 않은 온라인 송출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지만, 까다로운 현지 방송국 섭외와 제한된 송출 시간, 위성 청약 트러블, 특히 30분에 약 200만원을 호가하는 고액을 지불해야 하는 현행 위성 송출 시스템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에는 AVID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노트북(TOSHIBA PSM30K)을 가져가 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KBS뿐만 아니라 타사에서도 6mm 카메라를 이용한 온라인 송출은 몇 번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ENG 카메라, 즉 BETACAM SX로 촬영한 테이프를 노트북에 디지타이징(Digitizing)해서 편집한 파일을 온라인으로 전송을 하는 시도는 국내 최초가 아니었을까 한다.  대만의 인터넷 속도는 65kps 정도였다. 이는 PC에서 NLE로 편집한 1분 30초 정도의 리포트를 AVI 파일로 전환하면 25메가, MPEG-2 파일로 전환하면 90메가 정도가 되는데,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한국의 경우 업로드 시간이 2분 정도 걸리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만은  AVI 파일이 7분, MPEG-2 파일이 20분 정도 걸린다는 말이다.  대략적인 제작 및 송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BETACAM SX와 노트북을 ''''PINNACLE MOVIE BOX DV''''라는 변환장치를 통해 디지타이징을 했다. 필요한 부분만을 디지타이징한 후, 노트북에 설치되어 있는 AVID 프로그램으로 영상편집을 하고, 그 편집된 부분을 ''''SORENSON SQUEEZE''''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동영상 클립으로 압축하여 다음(daum.net)의 이메일에 첨부해서 보냈는데, 전송은 성공적이었다. 업로드 시간은 전술한 바와 같이 AVI 파일이 약 7분, MPEG-2 파일이 약 20분 정도 걸렸는데, 화질은 오히려 위성을 이용한 송출보다 나았다는 평이다.  온라인 송출은 인터넷 환경만 안정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송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여 현지 방송국을 섭외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송출 시간에 제한이 없고, 위성 청약 트러블이 전혀 없으며 고가의 송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성 송출을 배제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송출이 대세라고 보기는 아직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송출 실패로 인한 방송 사고의 리스크가 너무 크고,  앞으로 기술적인 환경면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뉴스는 무엇보다 신속 정확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수준의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한 원본 테이프를 디지타이징해서 노트북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편집하여 파일로 압축해서 서버에 업로드 하는 시간이 예상외로 많이 소요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아울러 위성 송출의 경우 카메라 기자, 취재 기자, 현지 엔지니어와 본국의 엔지니어 등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반면, 온라인 송출은 카메라 기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주어지므로 불안한 시스템에 대한 부담감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원활하게 온라인 송출을 하기 위해서는 NLE와 파일 변환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전반적인 이해가 요구되며, 무엇보다 송출을 하게 될 나라의 네트워크 인프라에 관해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BS 보도본부 영상취재팀 진만용 기자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