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영상기자 협회보

NEWS

지속가능경영
  • 시스템 면에서 본 일본의 재해 방송
    영상으로 본 일본의 재해방송  일본은 세계적으로 재해 다발지역으로 손꼽힌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진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하는 태풍도 대부분이 일본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힌다. @ NHK 재해방송의 경우  NHK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발생하는 태풍이 접근하는 경우 대부분 시간마다 방송되는 정시뉴스와 아침저녁 정규뉴스의 톱으로 방송된다. 집중호우 보도는 각 지역의 데스크가 판단해 보도를 실시한다. 또한 NHK는 신속한 재해보도를 위해 일본 전국의 9개 공항에 하이비전 카메라를 포함한 취재기자재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공항에는 24시간 태세로 영상취재팀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  재해를 다루는 방송도 공영방송인 NHK와 민영방송들은 매우 다르다. 태풍이 올라오는 현장을 중계할 때 NHK의 경우에는 현장의 현장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 시청자가 예보를 접하고 이에 대비하는 방재보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말하는 영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가 없다.  2000년 9월 11일 희생자 10명, 주택침수 7만가구가 발생한 오사카 나고야지역의 집중호우 때 NHK나고야방송국 영상취재데스크 사이토 하루오상은 그때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에 오후 8시경에 가장 위험한 방생이 벌어졌는데 전기는 물론이고, 다리도 두절되고, 통신도 전화도 모두 두절된 상태에서 현장에 나가있는 영상취재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었다. 그래서 무선이 터지는 곳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취재 생명선이라고 지시하면서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장소에 취재에 임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고 한다. 로봇카메라 적극 활용  공영방송인 NHK의 경우에는 로봇카메라를 적극 활용 한다. 현장의 지금 이 시각 영상화면을 내보내면서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예보성 보도에 중점을 둔다. 물론 자료화면이 나갈 땐 촬영날짜와 시간을 수퍼 처리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NHK의 경우에는 현장의 중계차 못지않게 중요한 영상화면은 전국에 400여개를 설치한 로봇카메라가 중요 역할을 한다. 태풍예보 방송에 중요한 곳은 물론 태풍의 가장 인접지역인 오키나와섬은 물론이고, 일본 본토에 입구에, 바닷가 제방에, 하천 교량의 범람 위험지역 등등에 NHK에서 설치한 로봇카메라를 이용해서 실시간 보여준다. 기자와 아나운서는 그 현장을 보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재해방송을 한다. 물론 교량의 범람위험소식이라든가, 바닷가 입구에 중계차를 설치해놓고 중계를 하기도 한다.  또한 NHK가 설치를 못한 곳에는 방제기관과의 제휴를 해서 로봇 카메라등의 영상을 이용하여 방송을 한다. 가령 국토 교통성에서 설치한 로봇카메라 활용 댐수량, 산사태위험지역 등을 중계한다.  그리고 일본의 재해방송시간에는 기상청의 브리핑을 신속하고 중요하게 방송을 하기도 한다. NHK의 경우에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해보도를 지원하는 여러 가지 방송 기자재가 있다. - 스키프 파크 레코다(skip back recorder)  이 시스템은 장착된 센서가 설치장소의 흔들림을 감지하여, 지진 발생 10초 전부터 영상을 녹화 한다. 그러므로 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나기까지가 영상으로 기록된다. 한신지진의 경우, 새벽 5시에 흔들림이 시작되었는데, 보도국 당직 근무자 바로 위에 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당직근무자가  이불을 덮고 자다가 소파 밑으로 떨어지고, 옆에 있던 책장이 넘어지고, 당직 기자가 다시 일어나 비상연락망으로 전화를 한 후,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등 일련의 장면이 녹화 되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런 장면을 촬영하는 시스템이 바로 스키프 파크 레코다이다. - 헬리콥터  일본 NHK는 하이비전 카메라 등을 장착한 헬리콥터가 도쿄, 오사카 등에 24시간 대기한다. 이는 심야는 물론이고 새벽에도 출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커다란 재난보도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사건 현장에도 투입하여, 현장의 영상 취재진이 영상은 물론이고 리포트도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고감도 카메라가 준비되어있어, 시야가 어두운 곳에서도 고감도의 카메라 영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 위성중계차(CSK)  통신위성을 경유해서 송출하는 중계차가 전국 60여개지국에 배치되어있다. 송신이 어려운 지역에서 송출하기에 용이한 시스템이다. - 비디오폰  이 장비는 도로가 단절되거나,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산간지역에서 작은 노트북 크기의 장비를 가지고 영상을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오리타타미’라고 하는 소형 접이식 안테나를 통해 6미리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송출한다. 무게는 15kg 정도이며, 혼자서도 할 수 있을 만큼 조작이 간단하다. - 로봇 카메라  화산이 활동을 하는 지역이라든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로봇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있다. 이 장비는 전화로 작동을 한다. 여러 가지 각도에서 리얼타임으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화산이 활동을 시작할 경우, 로봇 카메라의 영상이 곧바로 방송과 연결되어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 위성중계차 CS헌터  움직이면서 송출을 할 수 있는 위성중계차로 CS헌터라고 하는 장비가 있다. 이를 이용하면 이동하면서 피해지역을 보다 신속하게 중계할 수 있다. @ 일본민방의 경우(TBS)방송의 재해보도시스템 - 재난대비 데스크 운영  TBS는 영상취재원이 70명이다. 이 중에서 10개조로 10명이 재난 취재 대비 데스크가 있고, 그 밑에 브이라고 하는 보조원들이 장비들을 일상 점검 한다.  데스크는 각 파트별로 되어있다. 그리고 파트별로 운전, 취재기자, 영상취재원, 브이(오디오, 조명)가 있다. 보조데스크는 자회사에서 운영되고 전직 카메라기자 출신들이다. 브이들도 카메라를 배운 사람들로서 구성되어진다. 이 사람들은 언젠가 정식사원을 목표로 하든지  아니면 자회사의 카메라맨으로 승격을 하기 위해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재난 대비 장비점검이 소홀이 될 수가 없다. - 재난 취재 대비 시뮬레이션 실습  이들은 평소에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데스크에게 그 자리에서 무엇을 촬영할 것인지에 대한 예행 보고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는 거리에서 시민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무엇을 스케치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 두는 것이다. 그리고 지진강도 5이상이면 비상연락을 안 해도 회사로 전원 출근을 한다고 한다. - 현장출동  현장의 일보를 제일 먼저 접한 영상취재기자가 현장으로 달려간다. 또한 동시에 6미리 카메라 취재팀도 현장으로 보낸다. 일단 이 사람들이 현장보고를 통해서 필요한 장비와 예상 중계차 장소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합동데스크에 보고를 하게 된다. 데스크에 보고가 되면 영상취재기자 데스크, V 데스크, 운송 데스크 등에 신속히 연결되어 일반적인 경우, 비상연락망으로 출동하게 된다.  예산은 영상취재 데스크가 집행을 하며, 스텝들은 중계차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중계 디렉터도 영상취재기자 출신이고, 편집도 영상취재기자들이 중심이 되어 처리하게 된다. 또한 산간 지역 등 지진, 수해로 인해 다리가 끊긴 경우를 대비해 접이식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이 준비되어 진다. 그리고 상호 연락은 삐삐와 핸드폰을 가지고 하는데, 데스크가 삐삐를 치면 전 영상취재팀 모두가 동시에 벨이 울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 재난 대비 장비  10개조로 운영되는 각 조별로 재난 대비용 장비는 FPU(중계가 터지지 않을 경우에는 트라이 포드 위에 설치하는 간이 위성중계용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것을 3개조로 해서 평소에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서 장비를 익힌다. 이 장비는 위성이 터지지 않을 경우나 광케이블이 지진과 태풍으로 두절되었을 경우, 그리고 산간지역 등 중계를 할 수 없는 곳에서 송출을 하기 위한 장비다.  함께 가지고 다니는 작은 배낭에는 휴대용 모니터, 방수 마이크, 예비용 전지, 케이블 비닐커버, 휴대용 무전기, 레인 커버 등이 준비되어있다. 그래서 재난 방송이 시작되면 평소에 점검된 이 장비들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다. - 장비점검 담당 부서 운용  장비는 장비 담당 부서가 있다. 매일 취재가 끝나면 점검을 한다. 여기에는 ‘브리’라고 하는 카메라, 조명, 오디오를 전공한 사람들이 배치되어있다. - 예산  현장에서 급식을 할 수 없는 경우, 하루 이틀은 비상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그 후에는 상황에 맞게 대처한다. 그러나 콤비니 등이 없는 산간지역에도 회사로부터 지원이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도시락 회사와 계약을 해서 운영하는 방법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 통신  포켓벨이라는 것을 아직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사라진 삐삐라고 통신을 일본 보도관계자들은 아직도 허리에 차고 다닌다. 포켓벨은 데스크가 한번만 전화를 하면 영상취재팀 전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핸드폰은 취재 중에 인터뷰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아직도 포켓벨을 사용 한다고 한다. 일본 재해 방송, 방재 보도 중심  일본 방송의 재해 보도는 다발하는 지진과 자연재해에 대비해 즉시 대처 가능하도록 철저히 매뉴얼화, 시스템화되어 있다. 반면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 또는 선정적으로 보도를 한다는 점도 일본 재해 보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민영방송들의 영상은 매우 흥미롭다. 가령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에 기자가 출연해 날아가 버릴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어떤 여 기자는 몸을 가누기 힘든 현장에서 담 벽에 웅크리고 앉아 방송을 하기도 한다. 이런 무모함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과거 일본 방송도 우리처럼 재해가 발생하면 재해지역에 취재진이 우르르 몰렸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보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재해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대부분은 피해 복구에 적게는 몇 달에서 많게는 몇 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스컴의 이러한 보도 행태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실제로 NHK가 재해 발생 뒤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재해지역 주민은 피해상황보다는 피해지역의 재건에 관한 정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시청자의 needs에 맞게 일본의 재해 보도는 점차 피해상황을 보도하는 재해보도에서 재해 발생을 방지하는 방재보도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시청자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단순한 피해 상황이 아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혹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의 재해 방송은 과거나 현재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재해 보도’가 아니라 ‘방재 보도’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것인지... 더 이상 뒷북치는 ‘재해 보도’는 그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KBS 일본 특파원 카메라기자 유혁근
    2006-08-11
  •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강원지역 폭우, 취재를 마치고>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모처럼 쉬는 날이었던 지난 15일. 큰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강원도는 대부분 8-9월 태풍 외에는 큰 비 피해가 없었던 터라 “상황 대기만 하면 되겠지”라는 속편한 생각으로 주말을 맞았다.  잠결에 울리던 벨소리. 직감적으로 사고가 났구나하는 생각에 핸드폰을 받자 아니나 다를 까 양양과 인제지역에서 비피해가 발생했다는 선배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나는 씻지도 못한 채 사무실로 뛰어나가 무작정 한계리로 출발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취재차 앞 유리창에 퍼지는 빗방울의 크기에 지난 태풍 루사와 매미의 때의 상황이 떠올랐다. 그동안 재난, 재해를 많이 겪었던 영동지역 기자들은 빗방울이 앞 유리창에 번지는 크기가 백 원짜리 동전 크기를 넘어가면 피해 발생이라는 경험적인 공식이 성립돼 있었다.(참고로 지난 루사 때는 5백 원짜리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저기서 도로 위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고, 2차선 도로 옆 하천에 차오른 시뻘건 흙탕물이 도로를 위협했다. 도로 곳곳에 뿌리 채 뽑힌 나무들이 누워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리로 강행. 도로를 통제하던 경찰은 갈 수는 있겠지만 올 때는 도로 자체가 끊겨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했다.  그래도 어쩌겠나. 그림을 못 찍는 것 보다는 찍고 못 오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판단에 토사와 나무를 피해 도착한 한계리는 처참 그 자체였다. 만신창이가 된 주택. 하천을 가로지르던 다리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도로 위에선 간신히 몸만 빠져 나온 몇몇 주민들이 하천 건너편에 남아 있는 가족을 향해 울부짖고 있었다. 지옥과도 같았던 그 현장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그날 전국으로 그 피해상황이 보도됐다. 다음날, 고립 지역을 찾다.  전날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던 기자들이 모두 인제와 평창. 그리고 양양군 오색지역으로 투입됐다. 나는 관광객과 주민 수 백 명이 고립됐다는 오색지역 취재를 담당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도로. 커다란 바위와 흙더미가 차지해버린 도로를 걸어 올라간 지 2시간.  그곳에는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의 관광객과 주민 수 백 명이 모여 있었다. 외부와 통신마저 두절돼 공포감이 극심했던 터라 외부에서 들어온 우리를 본 그들의 얼굴에선 안도감마저 느껴졌다. 2시간 행군의 피곤함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거센 물살 위로 외나무다리를 놓고, 유실된 도로에는 구명줄을 설치하며 도착한 양양읍. 환자와 노인을 남겨둔 채 고립됐던 대부분 사람들은 탈출에 성공하자 전화기부터 찾았다. 그리고 가족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설움이 복받쳤나보다. 흐르는 눈물과 터져 나오는 울음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 나 또한 온 몸이 떨렸다.  고립된 주민들과 함께한 왕복 4시간의 도보. 하지만 내겐 그보다 더 힘든 상황이 남아 있었다. 수해와 관련해 쏟아내는 기사가 많다 보니 3개의 리포트를 한 개의 편집기에서 제작해야 했다. 도로 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속초지국에 도착한 시간이 비슷해서 더욱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냥 붙여”, “야 시간 없어”.... 겨우 제작을 마쳤지만 이번에는 속초지국 사무실의 광케이블이 고장 났다. KT 담당은 전화도 받지 않는 상황. 속초에서 강릉지국으로 테이프를 들고 갈 수 밖에 없었다. “30분 만에 갈  수 있지? 운전은 조심해라”  그날 뉴스 모니터를 하면서 방송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우리는 그날 첫 끼니를 라면으로 때울 수 있었다. 힘내세요. 수재민 여러분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심정을 누가 알까. 세간 살이 대신 흙더미가 집을 차지하고, 단란했던 삶의 터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 자신의 몸을 돌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이재민들은 걸어서 찾아온 우리에게 손수 라면을 끓여 주셨다.  “뭐 고생하느라 이까지 걸어와. 줄게 라면 밖에 없네. 미안해요..”  아끼고 아껴 먹는 김치를 한가득 내오는 정성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평생을 살아온 터전이 사라졌지만, 여유만큼은 잃지 않았다. 적어도 사람에 대한 정만은 잊어버리지 않았다.  그네들의 마음을 안 탓일까.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수해지역을 찾아 힘을 보탰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나가 돼 복구에 힘을 쏟는 모습은 그 어떤 대가의 작품보다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자식같이 든든한 군인과 경찰들은 언제나 복구의 최일선에 있었다. 종교계, 학계, 관공서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내미는 복구와 구호의 손길에 이재민들의 아픔도 조금씩 가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이재민들을 좌절하게 만든 것은 정부가 내놓은 보상대책이었다. 특별재난지역?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쥐꼬리만한 보상금. 특별생계지원금은 식사비로도 모자란 하루 5천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일주일이면 끝이라니... 우리가 그토록 현장을 누비며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했건만 돌아오는 정부의 대답은 고작 이것뿐이었다.  “어르신, 저희가 밖에서 노력 많이 할게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기운 내세요..” 그동안 수해지역을 다니며 만났던 수재민들에게 되 뇌이고 또 되 뇌였던 내 말은 한순간에 거짓부렁이 되고 말았다. 부끄러웠다.  지루한 장마가 물러가고 수해현장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그토록 넘쳐나던 기자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이상 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한순간 집과 가족을 잃은 수재민들의 마음속 그늘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난 다짐했다. 나 하나만이라도 ‘그때그때 이슈만 쫓는 황색언론의 구성원’이 아니라 약자의 아픈 곳을 찾아내 보듬어 줄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리라고 말이다. GTB 강원민방 영동취재본부 이영석 기자  
    2006-08-11
  • 무엇이 시청자를 위한 HD 방송인가
    무엇이 시청자를 위한 HD 방송인가? MMS 수용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MMS(Muiti-mode Service)에 대해 케이블TV사업자와 지상파방송 사업자간에 의견차이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를 위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해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MMS는 실시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는 디지털TV보급이라는 측면 뿐만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선택권을 시청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의 활성화라는 중요한 요인을 가지고 있다. MMS는 HD방송을 훼손하지 않으며 폭넓은 기술적 배경을 수용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논란은 본질적인 문제보다 사업자간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편향된 사고에 의해 불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도 이미 오래전에 MMS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MMS HD방송 훼손 없어 MMS 시험방송은 2006년 독일월드컵의 개막식 6월9일부터 7월10일까지 실시키로 당초에 계획되었으나 6월30일 조기 중단 했다. 이유는 화질저하와 각종 수신기의 오작동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29일 방송협회는 MMS의 시연회를 통해 MMS의 화질(720p 14Mbps HD화질, 이하 MMS HD)과Non-MMS화질(1080i 17Mbps HD화질, 이하 일반HD)를 테스트 했으나 두 화질을 정확히 구분해낸 참석자가 없어 화질논란이 근거 없음을 드러났었다. 이 시연회는 전문적인 기술검증이 아닌 MMS의 시험방송의 당위성을 알리고 화질논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화질문제가 기술적인 오해와 확인 안 된 주장들이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통해 파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8일부터 KBS에 접수된 MMS 시험방송 민원현황에 따르면 수신불능, 음향불량, 채널에러, 화면불량, 화면정지, 화질저하 등의 시청자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대부분 일부 셋업박스의 자체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들로 밝혀졌다.   셋업박스 기술 표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위에서 밝힌 대로  MMS 실시는 크게 두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화질저하 논란과 두 번째 세업박스 문제  방송기술인연합회 이창형 회장은 첫 번째의 화질문제에 대해  “ MMS 방송때문이 아니라 방송사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의 원본에 이상이 있거나 표준화면을 HD화면으로 변환하면서 생긴 화질열화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MMS의 화질문제는 전문가들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셋업박스 문제도“MMS의 문제가 아니라 셋업박스가 표준규격에 맞지 않아 발생한 현상들이다”며 “이번 MMS시험방송도 표준규격에 따라 송출되어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은 당연히 오동작을 수반하게 된다. 앞으로 규격에 맞는 셋업박스를 제작 할 수 있도록 기술개선에 노력해야 하며 기술 표준안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케이블 기술인연합회는 박영희 회장은 위의 문제점을 포함하여“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이 MMS를 위해 정부지원을 요구하며 전국 DTV 난시청해소를 없애기 위해 별도의 지상파 중계기를 설치하고 공동주택 공시청망을 다시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중복투자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미디어오늘 기고에서 주장 했다. MMS, 동적 영상에서는 더 우수  한편, 지난 1일 방송위원회와 방송 4사(KBS, MBC, SBS, EBS)는 전문 여론조사기관 ‘NI코리아’에 의뢰한  결과, 시청자들은 일반 HD와 MMS HD영상의 화질 차이를 느끼지 않다고 발표했다. 또한 10명 가운데 8명이 향후 MMS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용하겠다고 밝혀 MMS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실험기준에 맞춰 일반인 40명, 가전사 영상전문가 및 영상매니아 9명, 방송사 영상전문가 9명 등 모두 58명을 대상으로 한 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 모두 MMS HD와 일반 HD 영상간에 화질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메라의 움직임이 많은 동적 영상에서는 MMS HD(720p)가 일반HD(1080i)에 비해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조사와는 별도로, MMS 시험방송 기간 중 일반시청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서는 MMS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41.5%)는 높았으나 실제 MMS 시험방송을 경험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MMS 서비스의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90.2%, 본격적으로 MMS 서비스가 실시될 경우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7%에 이르렀다.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2006-08-11
  •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명예카메라기자 마당>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언론의 자유는 어디까지 인가? 그에 따른 언론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시민들에게 권력을 뛰어 넘어 세상의 진실을 보게 해 주어야 하는 언론의 책무는, 취재원에 대한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와 종종 맞부딪힌다. 그러다 보니 같은 보도를 두고도, 누구는 그것을 언론의 관음증적인 특종에 대한 집착으로, 누군가는 알권리에 대한 시원한 해소로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일어난 연예인 x파일 사건과 정형근 사건은 이러한 논쟁의 한 가운데 서있다. 알권리 충족과 사생활 보호라는 양비론적 가치 속에 언론 윤리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다시금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 기준은, 취재 대상이 공인인가 아닌가, 그리고 그들에 대한 보도가 공익적 기능을 담당 하는가 아닌가에 있다. 사회의 다수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인이면, 그들의 생활은 일정 부분 공적인 책무를 담보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공인들의 잘잘못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일반인들이 그것을 공유하는 것을 잘못된 일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공인’의 기준과 공공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들의 사생활의 범위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다들 제각각이라는 데에 있다. 이번에 일어난 정형근 의원 사건은 이러한 논의의 대립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국회의원은 엄연한 공인이므로, 의문의 여인과의 호텔 투숙 사건은 사생활의 부도덕성으로 문제 삼을 만 하다는 의견과, 그의 행동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므로, 언론에 이에 까지 관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은 알권리,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 중 어느 한 쪽을 택한 것이라기보다,  공인의 사생활이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다른데서 연유한 것이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즉, 언론의 책임은 공공이익에 대한 판단을 바르게 하고, 보도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는 일에 있다. 특정 사안의 보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주체는 언론사이다. x파일 사건의 경우,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적인 소문이 공개되는 것이 대중들의 알고 싶은 욕구, 즉 알권리를 충족시켰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연예인들에 대한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모독이었다. 어떤 연예인이 누구와 동거를 하고, 아이를 낳았고, 언제 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공적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언론의 이러한 ‘부적합한’ 보도 기준은 각 사항마다 달리 적용되곤 한다.  기업 활동의 보장을 위해 그들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온 그간의 언론 보도 태도는 기업가들의 ‘사생활’을 잘 보호해 주었다. 그러나 사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그들의   기업 활동이 권력에 의해 비호되는 동안 대중들의 정당한 알 권리는 무시되어 왔다. 언론의 보도 수위는 사안별 성격에 다라 오락가락해가며 알권리와 사생활 보호라는 양쪽의 가치를 모두 침해해 왔던 것이다.  알권리와 대중의 관음증이 맞물리는 순산, 공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는 필연적인 것이 도니다.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가 권력과 손잡으면, 대중들이 언론을 통해 여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길은 차단되고 만다. 이 속에서 언론은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한 가장 합당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립을 지켜 바른 언론이 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오늘의 현실에서는 언론의 사명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이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변할 수 없는 명제 가운데 하나이다.  공인에 대한 격려와 감시로, 언론이 그 정당한 눈을 바로 뜨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언론은 진정한 대중들의 ‘언로(言路)’로써 그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다.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 임영고
    2006-08-11
  • 일반 HD와 MMS HD 화질차이 없다
    일반 HD와 MMS HD 화질차이 없다 방송위-방송4사 공동실험 조사 결과, MMS 수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송위원회와 방송 4사(KBS, MBC, SBS, EBS) 공동조사 결과, 시청자들은 일반 HD와 MMS HD영상의 화질 차이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0명 가운데 8명이 향후 MMS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용하겠다고 밝혀 MMS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와 방송4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 ‘NI코리아’에 의뢰해 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실험기준에 맞춰 일반인 40명, 가전사 영상전문가 및 영상매니아 9명, 방송사 영상전문가 9명 등 모두 58명을 대상으로 한 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 모두 MMS HD와 일반 HD 영상간에 화질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메라의 움직임이 많은 동적 영상에서는 MMS HD(720p)가 일반HD(1080i)에 비해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조사와는 별도로, MMS 시험방송 기간중 일반시청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서는 MMS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41.5%)는 높았으나 실제 MMS 시험방송을 경험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MMS 서비스의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90.2%, 본격적으로 MMS 서비스가 실시될 경우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7%에 이르렀다. 출처: 한국방송협회
    2006-08-01
  • 한미FTA 방송부문 유보돼야
    한미FTA 방송부문 유보돼야  본격적인 한미FTA 협상이 시작되면서 방송부문의 협상안은 유보안으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와 방송업계에 지배적이다. 어제(10일) 2차 협상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협상안이  오고간 가운데, 방송위원회를 포함한 정부의 협상안에도 역시 방송부문은 유보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 방송위원회의 방송분야 FTA 협상 기본 원칙은 미래유보다. 이는 경제보다는 문화의 주권문제와 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미래유보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까지 한국정부의 관할 하에 있어야 한다.”고 강력한 개방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의 협상에서 미국이 강력하게 방송분야 개방을 요구하거나 유보의 대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문의 개방을 요구한다면 우리측의 유보안을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방송부문에서 미국측이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방송사 소유지분의 외국인 제한을 철폐하는 것.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외국인 지분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 정도 범위에서 허용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양문석 박사는 “방송사 소유지분의 외국인 제한을 철폐하면 이는 30대 재벌, 기존 언론사 소유자 그리고 외국인에 대하여 모두 제한을 철폐해야 하는 것이므로 언론의 다양성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다.”며 소유지분 제한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외국프로그램의 더빙 직접 방송과 지역광고 영업의 허용이다. 현재 외국프로그램의 직접방송은 케이블과 위성 전체 채널수에 20%까지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나 더빙방송은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광고의 영업은 불가능하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하윤금 박사는 “외국프로그램의 더빙과 지역광고 수주가 가능해지면 영세한 한국의 프로그램 공급자는 살아남기 어렵다. 또 외국의 방송들은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의 프로그램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고 그저 현재 외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채널 그대로 재전송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서 비용은 전혀 부담하지 않고 수익만 챙기는 방식으로 개방될 것이다. 한국방송발전에 방해요인만 되고 한국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기능을 와해시킬 우려도 있다.”고 하며 개방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방송사 프로그램의 외국프로그램 방영 쿼터제한의 확대다. 현재는 지상파의 경우 20%허용, 그 외의 채널은 40%-80%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 부분을 크게 확대할 것을 미국측은 주장하며 영화의 스크린 쿼터 제한과 함께 아주 강력하게 무역의 보호장벽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야다. 이에 대해 단국대학교의 김평호 교수는 “방송사의 외국프로그램제한 쿼터가 확대되면 광고수주나 시청률 경쟁의 문제에서 더욱더 치열한 상업화가 진행될 것이고 프로그램 편성에서 중앙으로 집중되는 상황이 심화되어 중앙방송만 살아남고 지역민방이나 방송사의 지역국의 역할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라며 프로그램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송부문의 개방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주한 미 상공회의소(AMCHAM)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개선을 주장하고 있던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폐지문제는 이미 지난 94년 우르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된 부분이어서 한미FTA의 교섭분야가 아니고 빨리 정리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공영과 민영으로 구분된 미디어랩의 형성으로 추구하고 있으나 서로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아직 답보상태다. 만일 FTA협상이 마무리 되고 실제 효력을 발휘하는 시점이 된다면 제소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빨리 정리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11일인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고 한미FTA 극력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번 협상은 한국사회에 혼란이고 빈곤의 심화일 뿐이라며 언론사의 공동저지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3일부터 언론노조 본부, 지부, 분회 등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투표율 71%, 찬성 74.4%로 총파업이 가결되어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성인현 기자 shengde@kbs.co.kr
    2006-07-13
  • 조심스럽고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YTN 「세계의 명견 - 야생에서 인류의 품속까지」팀 정철우, 원종호 기자 "조심스럽고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 요즘 근황에 대하여... 정: 정말 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3일 후 이번 다큐멘터리 건으로 해외 출장을 가기 때문이다. 유럽, 호주, 미국, 일본 등을 도는데, 현재 예상 일정은 43박 44일이다. 비교적 긴 일정이지만, 기획해 둔 것이 많아 일정 안에 다 소화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2. 「세계의 명견 - 야생에서 인류의 품속까지」라는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기획하고 추진하게 되셨는지... 정: 기획하게 된 계기는... 좀 시시하다. (웃음) 지난해 말,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병술년 특집 데일리 아이템에 대해 동료들과 논의를 했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 그것을 천편일률적인 아이템으로 그냥 소진해 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윗선에 말씀을 드렸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추진하게 되었다. 마침 방송위원회에서 방송발전기금 지원 대상을 선정 공모가 있었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선정이 된 것이다.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도 내가 카메라기자 초년병 시절부터 이런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었기 때문이라든가 개에 대한 지식이 엄청나게 많아서는 아니다. 뭐, 개를 좋아해서 어려서부터 키워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도 개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른 수준은 아니다. 단지, 불균형한 한국의 애견에 대한 인식을 조금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소위 말하는 ‘명견’의 경우, 사람도 먹지 못하는 비싼 음식들을 먹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 그런 개는 가격도 매우 비싸고, 개의 주인도 그것을 소유하고 있음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개는 단순한 ‘애견’의 의미나 ‘재산’의 의미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반려자’로서 우리와 함께 하는 존재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신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식이 지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조금 가벼운 느낌의 작품으로 ‘명견’에 대해 시청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명견’은 인간과 친밀하게 교감하고 있는 우리 옆집의 백구라는 것을 말이다.       3. 카메라기자가 직접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는데 부담도 많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굳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 정: 우선 다른 것보다 YTN 영상취재팀 분위기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본다. 팀 선후배들이 함께 아이디어도 내주고, 조언과 격려를 해준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원: YTN 카메라기자들은 ‘새로운 시도’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한 시도 중 하나로 이 작품을 봐 주시면 좋겠다. 우리가 글을 쓰는 능력이 뛰어나서, 혹은 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모든 것을 해보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다. 글을 쓰는 능력은 아무래도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카메라기자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답게 ‘글’로써 부족한 면을 ‘영상’으로 채워보겠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영상시대에 걸 맞는 진정한 ‘영상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 4. 현재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지? 원: 국내 취재는 반 정도 진행되었고, 3일 후에 떠나는 해외 취재도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다. 해외 취재에서 얻어 와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출장에 대한 부담이 크다. 오지 취재가 많아 섭외부터 어려움 그 자체였다. 다녀와서 국내 보충 취재를 하고 완결을 지을 예정이다. 방송위원회와 약속된 기일이 11월 15일인데, 이때까지 제작 완료 뿐 아니라 방송을 마쳐야 한다. 해외 취재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계획대로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작업을 해오시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정: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제작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조심스러운 것은 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부담이 된다. 특히 우리가 현업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이 우리의 일을 나누어서 하고 있어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다. 원; 그렇다. 그래서 더욱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러한 과정들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카메라기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카메라기자만의 작품, 카메라기자만의 장르를 만들어 보고 싶어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조금만 더 예쁘게 봐 주시고, 마음으로라도 응원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8. 동료 카메라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우선 YTN 카메라기자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동료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는 카메라기자가 되자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디어는 결국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다. 나서자! 그리고 경험해보자! 그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6-07-12
  • 어떻게 산재 승인 받을 수 있나
    요청에 의하여 카메라기자 6호 5면에 실렸던 기사와 TV영상인 2호에 게재되었던 기사를 올려드립니다. 참고바랍니다. 카메라기자 6호 5면 어떻게 산재 승인 받을 수 있나 산재보험은 1964년에 시작됐으며 사업주가 부담하고 근로자가 보상받는 보험이다. 산재받는 빈도가 높으면 사업주의 보험금도 늘어나고 회사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주는 산재로 처리되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급여의 종류는 요양급여, 휴업 급여, 장해급여, 장의비, 유족급여, 간병급여가 있다.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카메라 기자들 경우는 요양급여에 해당하므로 요양급여를 중심으로 궁금한 점을 알아본다. -카메라 기자는 어느 정도 아파야 산재가 가능한가 업무상의 사유로 부상이나 질병에 걸려 4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다. - 산재를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산재가 발생하면 보고서를 작성해 부서장과 본부장에게 사실을 알린다. 그 후 총무부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보상부에 이 사실을 통보한다. 이때 요양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재해발생 상황과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뒷면에는 의사의 초진 소견서를 받아야 합니다. 세부의 요양신청서를 작성해 의료기관, 사업장,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사에 제출한다. 서류 접수 후 7일 이내에 요양승인 여부가 통보된다. 요양신청서는 인터넷 근로복지공단 사이트나, 치료받는 병원 원무과에서 구할 수 있다. -어떤 보상이 이뤄지나요 입원(지정 의료 기관에서 치료받을 경우), 자가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전부를 지급해준다.     -카메라 기자 중 산재가 승인된 경우가 있나 3년 전쯤 EBS 카메라 기자 1명이 허리디스크로 산재 받은 사례가 있다. KBS 소속 기자도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로 산재 승인돼 치료비를 보상 받았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의료원, 원자력 병원, 강남성모 병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서울 아산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지정 의료기관이다. 도움: 노무법인 산재(www.sanjae.co.kr) 근로복지공단(www.welco.or.kr)     TV영상인 2호 직업병과 산재 KBS 배정철 기자 산재보험은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와 사업주를 보호하기 위하여 1964년에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보장 제도입니다. 산재보험사업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99년부터 2000년까지 노동조합 전임활동을 한바 있으며, 이기간중 얻은 질병으로 산재를 인정받은바 있습니다. 우리의 직업특성과 만성적인 인력부족,적절한 휴식부족등 열악한 근로환경 때문에 우리의 동료들이 항상 크고 작은 재해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업무상 재해나 질병을 얻었다 하더라도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산재처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를 저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은 물론이고 회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무리하게 업무를 할 경우 더 큰 재해를 초래하거나,병을 크게 키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동료들이 산재에 좀더 관심을 가질 것을 기대하면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재처리 과정을 미흡하나마 소개하고자 합니다. 산재가 인정되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업무중 상해나 사망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보는 경우로 예를 들면 취재중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헬기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이럴 경우는 산재처리에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고가난후 회사의 산재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아 산재처리 절차를 진행하면 간단히 끝낼수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다는 말은 아주 포괄적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통근버스로 출퇴근 중이거나 회사가 실시하는 체육대회등 회사의 감독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모두다 업무와 관련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우리 업무와 관련해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뉴스시간이 급해 편집테입을 들고 부조로 뛰어가다가 미끄러졌습니다. 당장은 몰랐지만 다음날 무릎이 아팠습니다. 그냥 좀지나면 났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다음날도 걷는게 불편할정도로 계속 아팠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뼈는 이상이 없으나 근육에 충격으로 이 삼주 무리를 하지말 것과 물리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 받았읍니다. 자 어떻게 할까요?. 그냥 참고 견딜수도 있을것입니다. 아니면 보고를 하여 며칠 출근은 하면서 부서의 배려로 쉴수도 있겠습니다. 이럴 경우 본인은 병원비를 포함한 치료비를, 회사는 며칠동안의 임금을 손해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산재요양신청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진단서와 의사의 소견서를 받습니다. 회사에는 재해사실을 보고하고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서류를갖춰 절차를 밟아 산재요양신청을 근로복지공단에 하게 됩니다. 회사에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경우는 바로 근로복지공단으로 절차를 밟을 수도 있겠습니다. 결과가 산재로 인정된다면 의사의진단과 소견에 따라 근로자는 치료가 끝날때까지 치료비와 요양을 할수 있습니다. 요양기간중 급여는 회사가 공단에 신청을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근로자와 회사 모두가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산재요양 신청은 4일 이상이어야 해당된다고 합니다. 질병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질병의 경우에도 업무상 인과관계가 입증 된다면  산재를 인정받아 규정에 따른 일정액의 치료비와 요양급여, 후유장애가 있다면 장애급여를 받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의 경우에는 상해를 당한 경우와 달리 업무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다행히 최근의 판례는 업무상 질병의 입증을 근로자가 아니라 공단에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단이 근로자의 주장을 무시하려면 그 질병에 대해서 업무와 관련이 없음을 입증하도록해 입증책임을 공단이 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어느날 병원에 갔더니 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업무상 과로때문이라고 주장을 해도 결핵은 감염성 질환이므로 촬영업무와 무관하다는 공단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수 있습니다. 만일 결핵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라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입증책임이 공단에 있다는 것은 근로자에게는 아주 유리한 환경입니다. 대부분의 질병들은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정확히 밝혀진게 거의 없기 때문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척추관련 병들은 거의 대부분 산재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누가 보더라도 업무와의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이죠. 다른 질병이라도 한번 시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아시다시피 우리주변에선 이미 심근경색이나 암도 산재로 인정받은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선 어느정도 입증할수 있는 자료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과도한 업무를 증명할수 있는 연장근무나 휴일근무, 철야근무, 휴가미사용기록, 스트레스로 시달린다는 것을 어느정도 입증할 업무일지나 동료나 부서장의 증언, 본인에게 유리한 평소 병원기록등은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소견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의 관심만 있다면 방법을 찿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먼저 이러한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새겨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물질적인 보상이 되더라도 건강을 잃고나면 무엇으로도 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업무로 인해 불가피하게 건강을 해치게 되었다면 불편한 마음이 아니라 떳떳하게 회복할수 있도록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동료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면 진심으로 위로하고 배려해 줍시다. 나에게도 꼭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 끝으로 우리의 근로환경을 우리스스로가 바꿀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산재가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가의 통계도 근로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한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사업장이라면 그원인을 찿아 개선하도록 요구도 할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시 직업특성에 맞는 항목을 추가로 받을수 있도록 하는것도 예방책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절한 휴식도 물론 필요합니다.     저는 요즘 박찬호의 연봉이 얼마나 될까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만한 연봉을 받는다면 어떻게 살까 하는 허황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퀄리티 스타트 게임이 몇 개니 하여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니 하는 보도를 언론에서 자주 보곤합니다. 근데 여기에 항상 빠지지 않고 몸값을 올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게 바로 지금까지 부상없이 시즌을 치러 왔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한 등판일정 투구수까지 챙기는 감독의 투수운용과 성실한 자기관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박찬호가 한국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선수가 부상이나 질병으로 제 역할을 못해 준다면 선수나 구단이나 모두 손해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각구단에서 보험을 들고 있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보험으로 손실을 보전 한다고 하더라도 전력약화는 피할수 없겠죠 열심히 일잘하는 것과 무리하게 일하는 것은 엄연히 틀리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일하다 자칫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산재처리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분은 근로복지공단 홈피 www.welco.or.kr/ 로 방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2006-07-07
  • 뉴스, 월드컵 속으로!
    뉴스, 월드컵 속으로! 월드컵 '올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아 4년 동안 기다려온 독일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2002년 월드컵 영광을 이어가려는 방송사들은 대대적인 광고까지 곁들이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사의 보도국 기자와 카메라기자들도 대거 월드컵 특별 취재팀으로 편성돼 독일 현지와 한국에서 열띤 취재경쟁 속으로 합류했다. 방송사들은 이미 거의 한달 전부터 별도의 월드컵 시리즈를 기획해 주요 뉴스 시간에 날마다 5~6개의 아이템을 내보냈고, 월드컵이 개막하기 일주일 전부터 독일 현지에 뉴스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현지 뉴스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MBC의 경우,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열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시와 한국 축구팀의 숙소가 있는 베른베르크시 두 곳에 스튜디오를 차려 2원 현지 연결을 하여 매일 10건 이상의 월드컵 아이템을 내보내고 있다. 또 새로 제작한 마이크 태그를 이용하여 타사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도 한다. 한편 SBS는 한국에서 직접 중계차를 비행기로 공수하여 자사의 방송장비를 이용한 현지 진행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까지 하고 있다. 주요 뉴스 시간의 거의 절반을 월드컵 소식으로 채우고 있는 방송 3사의 제작인원도 만만치 않다. KBS의 경우 스포츠 영상취재파트의 카메라기자 6명 이외에도 영상취재팀에서 3명의 인원을 지원 받아 9팀의 카메라 취재팀을 투입했다. 원래는 11팀을 구성하려 했으나 월드컵에 올인한다는 외부 비판을 의식한 듯 인원을 일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경우는 지상파 방송 3사중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하여 월드컵 특수를 통해 새로운 MBC 뉴스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스포츠 취재팀 6팀 이외에 영상취재팀에서 6팀이 구성되어 독일 현지에 모두 12개 팀이 취재 중이다. 또한 SBS 영상취재팀은 12명의 카메라기자와 8명의 오디오맨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 밖에 방송3사의 독일월드컵 중계권 소유권자인 코리아 풀단에 들어있지 않은 YTN도 2팀을 독일 현지에 보내 경기장 밖의 응원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리아 풀단과 계약하여 YTN DMB를 통해 월드컵 전 경기 중계 할 예정이다. 월드컵 경기의 중계방송을 위한 기술 홍보 경쟁도 치열하다. 똑같은 중계 화면 외에 경기장 25대의 카메라가 잡은 모든 장면을 받아 타사와는 차별화된 화면 구성을 시도하는 KBS, MBC는 HD 중계 화면에 해설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고, SBS와 KBS는 경기장의 함성을 그대로 전해들을 수 있는 5.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현지의 방송에 더하여 한국에서 벌어질 응원전에 대한 취재열기도 만만치 않다. 각방송사는 지난 2002년에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한국 거리응원전을 제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각 사의 영상취재부에서는 이에 대비해 광화문과 시청 앞 서울공원에 다양한 영상구성이 가능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원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경기시간이 한 밤중이어서 응원전의 모습이 지난 대회와는 달리 조금 어두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취재팀을 투입할수록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대규모의 인력투입으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도 무척 높다. 선거, FTA, 월드컵으로 이어지는 대형취재들로 인해 취재인력의 과로에 대한 우려가 많고 게다가 야간취재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일반 뉴스를 낮에 다루고 나서 또 밤 취재를 이중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러다 큰 일 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상업적 월드컵 올인으로 인해 다른 다양한 뉴스들은 전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7일 한국 대 가나 축구경기가 있은 후 성명서를 내고 “월드컵이 `국민적 관심사`라는 것은 부인 할 수 없지만, 방송 3사가 모든 정규편성을 ‘올스톱` 한 채 경기를 중계한 것은 도를 넘은 과열 경쟁이며, 시청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행태"라며 “방송사들은 똑같은 화면에 중계 캐스터와 해설자만 바꿔놓고 있지도 않은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월드컵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 꼴이 됐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또 "방송사들이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과열 경쟁에 빠져 채널 선택권을 빼앗고 중요한 사회 문제들을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방송사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축제로서의 월드컵의 의미도 훼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인현 기자 shengde@kbs.co.kr
    200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