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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인터뷰- 제11회 삼성언론상 수상자 MBC 이창훈 기자
    미니인터뷰 - 제11회 삼성언론상 사진영상부문 수상자 MBC 이창훈 기자 특종,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 같은 것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삼성언론상 시상식에서  MBC 보도국 영상취재팀 이창훈 기자가 로 사진영상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 삼성언론상 사진영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  무엇보다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여러 훌륭한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내가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한 편 씁쓸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나에게 이런 상을 안겨준 작품이 바로 지난해 7월 19일 발생했던 ‘잠실고시텔 화재’이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무려 9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나는 헬기에서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으며, 사망자 중 한 명이 땅에 떨어지는 모습까지 틸 다운해 촬영했다. 이런 비극적인 현장을 카메라기자로 특종 취재한다는 것, 특종으로 이런 큰 상을 받아 나에게 기쁨과 영광이 된다는 것, 이런 것이 삶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 ‘잠실고시텔 화재’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2. 수상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19일 발생했던 잠실 모 고시텔 화재를 리얼하게 항공취재해서 리포트 한 것이다. 나는 그 때 폭우 피해 항공취재를 위해 잠실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실 인근 고시원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헬기를 잠실 쪽으로 급하게 이동해, 화재 시작부터 고시원 주민의 필사적인 탈출, 추락 과정 및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사투를 단독 촬영했다. 본 취재는 당일 MBC 뉴스데스크의 첫 아이템으로 방송되었고, 익일 7개 조간신문과 연합뉴스 등에서 이 화면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3. 카메라기자 혹은 사진기자에게 ‘특종’은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나?  모 선배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 분은 ‘특종’을 ‘운7기3’이라고 말씀하셨다. ‘특종’은 ‘운’만 있어도 안 되고,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해도 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로 내가 카메라기자가 된 지 8년이 되었다. 그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고, 일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그런데 나에게는 ‘특종’이라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조급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조급함’을 떨쳐 버렸을 때쯤,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마도 내가 ‘웨스캠(항공 촬영 전문 카메라)’ 촬영 훈련을 받지 않고 이에 대한 스페셜리티(speciality)를 갖고 있지 않았다면, 이 ‘기회’는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때 깨달았다. 카메라기자에게 있어 ‘특종’은 ‘운7기3’이라는 선배님 말씀의 정확한 의미를 말이다. 사람이 살면서 일생 동안 세 번의 기회가 오는 것처럼 카메라기자에게도 세 번의 기회가 온다. 그러므로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오며, 노력하면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카메라기자에게 ‘특종’은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 같은 것이다. 4.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뭐, 특별한 계획이랄 것이 있겠나?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내 ‘계획’이자 ‘목표’이다. 구체적으로 콕 집어 말한다면, 나에게 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나머지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그것을 잡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오늘 그리고 내일, 최선을 다하는 카메라기자로 보낼 것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7-04-16
  • 영상(映像) CEO가 돼라
    映像(영상)CEO가 돼라 MBC 신년옴니버스기획 ‘역지사지’ 카메라기자가 적극 참여한 영상경영의 성공사례  『우리 사회의 병폐를 넌지시 드러내면서 나와 우리가 지혜롭게 더불어 살기 위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 병렬적 구도의 특이한 옴니버스 구성 방식과 HD 고화질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살린 보도다큐』  2007년 MBC 신년옴니버스기획 ‘역지사지’가 방송된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시청자의 지극한 사랑으로 다큐멘터리 치곤 괜찮은 11%대의 시청률로 기염을 토했다. 당분간 다큐멘터리가 ‘역지사지’의 시청률을 깨긴 힘들 것 같다. 방송 후 20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인터넷 게시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해 제작팀을 감동시켰다. 한 두건을 제외하곤 그것도 거의 칭찬 일색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늘 있는 법. 그렇고 그런 내용의 아쉬움들이긴 하지만 반성도 때론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든든한 시청자의 힘을 믿고 ‘역지사지’ 작품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방송 후 허무한 마음을 달래 볼까 한다. 시청자는 왜 ‘역지사지’에 빠져들었는가?   ‘역지사지’ 성공의 절반은 시청자의 마음을 미리 읽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부분 무모한 졸속기획이 명품 다큐멘터리를 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기획이나 연출은 작품을 망치는 시한폭탄이라 할 수 있다. ‘역지사지’는 이런 점에서 절반은 연출과 기획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잘못 기획되고 엉성하게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는 시청자가 금방 알아본다. 시청자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물건의 품질이 형평 없는데 사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무리 엄청난 예산을 퍼부어서 작품을 만들어도 철 지나고 해묵은 아이템과 어설픈 구성을 가지고는 어림없다. 6~70년대 당시의 옷차림을 보면 촌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명품 옷 전문 수선 집에서도 그 촌스러움을 벗겨 내기 힘들다. 1975년 한 때는 장안에 화제였던 “영자의 전성시대”도 2006년 “괴물”이라는 영화에 그 명예를 넘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그리고 변했다. 이제 나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多채널 多미디어 시대, 그렇고 그런 비슷한 아이템이 넘친다. 차별화, 고급화가 아니면 승산이 없다. 명품브랜드로 승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포장지 안에 콘텐츠를 처리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고인돌 시대로 갈수는 없지 않은가? 어설픈 흉내 내기론 설자리가 없다. 경제에 경제학이 필요하듯 TV다큐멘터리도 경쟁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창의적인 기획력은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시청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경제적인 효용가치를 반드시 따져 보아야 한다. ‘역지사지’ 성공의 시작은 기획력  그러나 1등 기획이 명품 영상을 만드는 든든한 배경이긴 하지만 기획만으로 명품이 저절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 상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영상 만들기가 또 다른 절반의 성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기획 단계부터 카메라기자가 참여하면 금상첨화다. 영상이 살아 움직여야 작품이 명품으로 변한다. 어리석은 아이디어란 없다. 괴짜라고 불려도 좋다.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 어설픈 카메라 테크닉만으론 어림없다. 영상과 장비 사용에 대한 전문 지식은 필수다. 카메라기자는 작품전체를 흐르는 영상을 지배하고 경영하는 진정한 영상CEO가 되어야 한다. 영상 CEO의 위치에서 음악이나 편집 또는 연출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적인 프로들과의 일을 해보면 어설픈 아마추어가 싫어질 수밖에 없다. CEO는 전문 경영인이기 때문이다. ‘역지사지’에 입장에서 생각해라. 카메라 테크닉만으론 어림없다. 영상CEO는 영상을 경영하고 지배해야  수동적인 자세로 작품의 영상을 대한다면 결코 작품경영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 연출에도 CEO 마인드가 필요하듯이 영상 만들기에도 영상CEO가 필요하다. 이 둘은 상호보완적이 되어야 한다. 보통은 기업에 1명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를 두지만 요즈음은 복수의 CEO를 두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진정한 CEO는 바람직한 정책과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필요한 순간에 과감히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만 성공적인 CEO가 될 수 있다. 영상CEO도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할 때 회사를 경영하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일반기업의 CEO 입장이 되어야 한다. 영상이 살아야 작품이 살고 작품이 살아야 시청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역지사지’가 사랑받은 또 다른 절반은 카메라기자가 적극 참여한 영상경영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기자가 적극 참여한 영상경영의 성공  이 달 3일 한/미 양국간 FTA가 타결된 다음날 모 일간지의 "헤비급"와 美와 무한경쟁...기업도 개인도 ‘아마추어’는 소멸”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아마추어는 소멸’이라는 대목에 눈이 멈춘다. 흔히 우리는 관행과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어설픔을 감추곤 한다. 보도다큐는 딱딱한 것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고 엄숙한 얼굴에다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해야 정품으로 취급받는다. 아이템은 좋은데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시청자 탓만 한다. 그러나 달구지 타고 전쟁을 할 수 는 없는 노릇, 거북선 타고 항공모함을 어찌 이기겠는가? 정통이라는 이름으로 미숙함을 덮어 버리는 아마추어리즘은 이제 버리자. 행여 아마추어리즘은 재활용도 하지 말자.  ‘역지사지’는 이런 점에서 내레이션에 연극배우를 등장시키고 한 장면이 2분 가까이 되는 긴 영상과 스테레오 영상효과 등 파격적인 실험을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정통 보도다큐의 관행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할 수 있다. 기업도 개인도 ‘아마추어는’ 소멸 아마추어리즘은 재활용도 하지 말자  자화자찬 대목이 점점 늘어나면서 슬그머니 부끄러워진다. 자신이 참여한 작품을 스스로 명품영상이라 칭하고 기획력의 우수성을 널리 자랑하는 제 잘난 나르시즘의 첨병역할을 하는 꼴이 아무리 봐도 우습다. 이쯤에서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자. 스스로 명품영상이라 칭함은 졸작에 대한 스스로의 위로요, 작품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기획력의 우수성을 자랑함 또한 연출자의 ‘독창적이고 튀는’ 아이디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역지사지’의 시청률을 능가하는 名 기획을 바라는 간절한 원함도 있다. 하지만 명품영상을 그림엽서에나 나오는 구도가 몹시 좋은 화면으로 착각하지 말자. 명품영상은 시청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영상이다. 팔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시청률이 높다고 고 싸구려 선정성, 폭력성이 꼭 개입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를 꼼꼼히 살펴보자.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해도 고객이 외면하고 시청자가 등을 돌리면 그걸로 끝이다. ‘역지사지’는 그런 점에서 운도 따랐다. 명품영상, 그림엽서 화면으로 착각하지 말자  끝으로 욕먹을 각오를 하고 한마디 더. ‘역지사지’ 편집을 하면서 시간의 제약 때문에 방송되지 못하고 버려진 많은 영상들. ‘역자사지’는 필자가 영상취재와 편집을 함께 했기 때문에 버림받은 영상들에 대해서도 애착이 크다. 버림받고 버려진 영상들, 그것들도 다 명품영상이었다. 심승보 / MBC 시사영상팀 부장
    2007-04-16
  • <대담> 인터넷 송출 그 바람직한 방향 모색
    <대담> 인터넷 송출 그 바람직한 방향 모색  지난 3일, 여의도에서 ‘인터넷 송출 그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MBC 이향진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는 KBS 송상엽 기자, MBC 권혁용 기자, YTN 강영관 기자, mbn 양재석 기자가 참여했다. 참석한 각 기자들은 인터넷 송출, 특히 해외출장 시 취재와 함께 인터넷 송출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를 기탄없이 털어놨다. 무엇보다 우리의 해외 취재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 모든 참석자들이 크게 공감하며, 그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향진 : 이제 해외출장시 위성 송출보다 인터넷 송출이 보편화되었고, 국내 취재의 경우도 현장에서 즉시 인터넷송출이 빈번해졌다. 현장에서 영상취재를 하고, 인터넷으로 취재한 영상을 방송시간에 맞춰 송출하는 것까지 카메라기자의 업무플로우가 확장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취재현장에서 영상취재와 인터넷송출을 병행하면서 카메라기자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현시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송출시스템의 정착과 보다 효율적인 취재와 송출을 위한 보완책은 없는지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 먼저 각 사의 인터넷 송출 현황에 대해 간단히 들어 보도록 하자. 권혁용 : MBC는 인터넷 송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全카메라기자들에게 랩탑 컴퓨터(Lap Top Computer)를 한대씩 지급하고, NLE(Non-linear Editing)와 LNG(Lap Top News Gathering) 사용에 대한 교육을 해왔다. 그래서 대부분의 카메라기자들에게 노트북이 지급돼 있는 상황이고, 2000년대 초반부터 해온 필드 테스트를 거쳐 현재는 해외 취재를 갈 때, 위성 송출 예약여부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인터넷송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취재에 임하고 있다. 송상엽 : KBS 역시 MBC와 비슷한 상황이다. KBS의 경우, 편집 프로그램은 피나클을 쓰고 있고, 랩탑컴퓨터가 모든 카메라기자에게 지급된 것은 아니어서 해외출장용으로 3대의 고사양 랩탑컴퓨터를 활용하고 있고, 출장팀이 3팀이상인 경우에는 이미 지급되어있는 해외출장용보다 조금 낮은 사양의 랩탑컴퓨터를 가지고 가기도 한다. 출장지역에 따라 인터넷환경이 좋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이지리아 근로자 피랍 취재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환경이 나빠 엔지니어가 함께 출장을 가서 위성인터넷라인을 열어서 인터넷송출을 한 경우도 있었다. 양재석 : mbn의 경우,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NLE시스템이 완비되어 모든 카메라기자들이  NLE로 편집을 해왔고 대부분 NLE편집과 인터넷송출에 대해 숙지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재작년부터 청와대POOL 구성이 공중파와 케이블로 나뉘어서 송출하게 되면서부터 해외에서 인터넷송출이 자리잡게되었고, 출장비용도 위성 송출을 할 때보다 3/2가량 절감효과가 있었다. 이것이 mbn이 비교적 빨리 인터넷 송출이 정착된 계기라고 볼 수 있다. 강영관 : 인터넷 송출은 YTN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취재와 송출에 있어 저비용, 고효율을 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하에 인터넷 송출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인 YTN의 경우, 속보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취재를 나갔을 때는 물론이고, 국내 취재에서도 취재분을 현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즉시 회사로 송출한다.  현재 YTN 내부에서는 각 국가의 인터넷 환경 별 송출 여건을 계속 데이터베이스화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 취재를 가는 기자들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이향진 :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각 방송사 공히 인터넷 송출을 하는데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저비용 고효율 면에서 ‘인터넷 송출’이 대세임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카메라기자가 취재와 송출을 동시에 하다보면, 카메라기자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다. 권혁용 : 물론, 업무가 가중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 송출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시청자에게 그들이 원하는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송출은 필수인 것이다. 이전에는 뉴스가 하루에 5~6회 정도 편성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매시간 뉴스를 한다. 그러므로 예전에는 위성 예약을 해 하루에 한두 번 송출을 해도 큰 무리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인터넷의 발달로 시청자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고,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들이 습득한 정보보다 더 빠르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원한다. 그러므로 뉴스 소비자인 시청자가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충분히 적응하고 숙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강영관 : 지난번 6자 회담 취재를 갔을 때, 솔직히 매우 힘들었다. 취재를 해서 그것을 편집해 인터넷 송출을 하다보면 잘 수 있는 시간조차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특히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환경이 좋은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송 속도가 느려 중간에 끊어지지 않는지 계속 지켜봐야 했다. 그러므로 6자 회담 같은 주요 현안 취재에서 취재와 송출, 두 가지 모두에 실수가 없기 위해서는 인터넷 송출을 도와줄 수 있는 보조 인력의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송상엽 : 앞으로 인터넷 환경뿐 아니라 장비 자체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카메라기자가 영상 취재하면서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현재는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인터넷 송출이 그리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다. 각 국마다, 그리고 각 상황마다 환경이 너무 다를 뿐 아니라 쉽게 변한다. 방송 시간은 다가오는데 사전에 테스트할 때의 속도와 실제 송출 속도가 일치하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더욱 큰 문제는 현장을 지켜야 하는데, 송출 때문에 꼭 필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나 역시 강영관 기자말대로 보조 인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재석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인터넷 송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외 취재의 경우, 인터넷 송출 때문에 인원을 추가 배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보조인원 없이도 꾸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장비나 인터넷 환경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계속적인 장비 보완과 카메라기자 스스로의 숙련을 위한 노력이 있다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 그것이 현재 최선의 대안 아닐까? 이향진 :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취재에서 송출까지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하는 것이다. 아마 하다보면 노하우도 생길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인터넷 송출 때문에 영상 취재에 지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안에 따라 보조 인원을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비용적인 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위성송출에서 절감된 비용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뉴스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이 외에 효율적인 취재와 송출을 위해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한 말씀씩 부탁한다. 양재석 : 해외 취재의 경우, 카메라기자들은 현지에 가서야 그곳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YTN이 해외에서 인터넷 송출을 해오면서 얻은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출장자들에게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출장을 가기 직전, 그 시점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카메라기자협회나 회사 차원에서 외교통상부 등의 기관과 연계해 시시각각 변하는 각 국에 대한 정보를 기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이는 기자들의 편의 도모뿐 아니라 시청자의 알 권리와 볼 권리 보장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권혁용 : 내가 지난달 한·일 외교장관 회담 취재를 갔을 때 일이다. 장소는 제주의 모 호텔이었다. 코리안 풀로 취재를 하는데, 각 사가 송출 때문에 인터넷 전용선을 5만원 씩 주고 빌렸다. 그런데 테스트를 해보니 속도가 300KB 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국내 취재라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말 당황스러웠다. 더 황당했던 것은 취재 후 송출할 때였다. 내가 대표로 취재를 했기 때문에 취재하고 나오자마자 나는 취재 영상을 열심히 클립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타 사 기자들이 촬영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 나는 어차피 풀 취재한 것이니까 내가 클립으로 만든 것을 주마고 했다. 내가 클립들을 돌리자마자 사람들은 일제히 송출을 시작했다. 300KB가 나오던 속도가 갑자기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50KB도 나오지 않았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어차피 똑같은 영상이므로 하나만 올리고 공동으로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것이 올라가는데 걸린 시간은 40분. 뉴스에 임박한 순간 이런 일이 있었다면 어쩔 뻔 했는가?  그래서 나는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 협회에서 풀 취재 영상을 공동으로 올리고 받을 수 있는 웹하드를 만들었으면 한다. 사진기자협회의 경우, 이미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와 같은 시간적, 금전적 비효율은 카메라기자협회가 통합 운영하는 웹하드 하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꼭 실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상엽 : 정말 좋은 의견인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그런 불합리와 비효율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것과 더불어 나는 장비 업그레이드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에게 지급된 컴퓨터의 경우, 지급 시점에서는 분명 최신 기종이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더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나오고 있으며, 영상을 편집하는 경우 비교적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므로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는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를 더 높은 사양이 나올 때 마다 바꿔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있는 장비를 가지고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장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또 장비  연구를 해보면, 분명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보다 빠르고 편리한 장비들이 있을 것이다. 계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그런 부분의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한 번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개선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강영관 : 그렇다. 앞에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회사 측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송출을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말이다.   인터넷 송출은 시청자에게 더 빠르고 생생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보다 업그레이드된 송출 방법이다. 그러므로 회사에서는 이에 대한 인력, 교육비용, 교육시간 등 카메라기자들이 이에 확실히 적응하고 숙련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향진 : 여러 좋은 이야기 잘 들었다. 특히 권혁용 기자가 말한 풀 영상 공동 웹하드 운영은 매우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리고 해결 방법 역시 알고 있으면서 그런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빠른 시일 내에 이 부분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강영관 기자의 말처럼 ‘인터넷 송출’은 시대가 요구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뉴스를 생산하는 카메라기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카메라기자의 적극적인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 시대는 카메라기자에게 더 큰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업무량은 늘어나고 힘이 드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업무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 그러면 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이다.  이렇게 ‘인터넷 송출 그 바람직한 방향 모색’ 대담은 끝이 났다. 대담 참석자들은 인터넷 송출이 보편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터넷 송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새로운 송출시스템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습득과 효율적인 운용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인터넷 송출에 대한 회사 측의 인식 변화가 있어서 한다는 점에서 모두 공감했다.  이제 인터넷송출은 카메라기자 업무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TV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과 실시간에 가까운 뉴스영상을 방송하기 위해 인터넷 송출은 앞으로도 우리 카메라기자들에게 더욱 많은 과제를 던져줄 것이다. 인터넷시대에 TV뉴스영상이 살아남는 길은 새로운 것에 늘 도전하고 연구하는 프로페셔널리즘뿐일 것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7-04-16
  • 고 윤장호 하사 시신 운구... 방송사 카메라기자는 없었다
    故 윤장호 하사 시신 운구... 방송사 카메라기자는 없었다 쿠웨이트 행 비행기에 취재기자만 4명 탑승  지난 1일,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로 숨진 윤장호 하사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쿠웨이트로 떠났다. 그러나 쿠웨이트로 향한 방송기자들 속에 카메라기자는 없었다. 카메라기자 없이 취재기자 4명만 비행기를 탔다는 것.  국방부의 한 출입기자는 이 일의 정황에 대해 “윤 하사의 죽음이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국방부에서 따로 이동수단을 마련할 수 없어 ‘자이툰 부대 교대 병력 전세기’로 함께 이동을 하게 되었다. 좌석에 한계가 있어 언론사에 총 8개의 좌석이 배정되었고, 관례에 따라 방송사 4좌석, 신문사 4좌석으로 나누어졌다. 방송사의 경우 5사가 국방부 출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방부의 권유로 신문사 측에서 한 자리를 양보 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방송기자에게 배정된 5좌석 중 카메라기자와 취재기자가 반 정도로 나누어갔어야 맞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야 옳은 것이지만, 각사 취재기자들이 모두 가겠다고 나서는 상황이었다. 각 방송사의 입장에서도 현장에서 취재기자가 스탠드 업을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어서 어느 방송사도 양보를 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국군방송 팀이 20일 전부터 자이툰 부대 취재를 위해 이 전세기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취재기자 5명에 국군방송 팀에서 영상취재를 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한방송사 취재기자가 가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한 자리가 났다. 그리고 ‘송출’ 문제가 발생하면서 취재기자 쪽에서 카메라기자 1명이 함께 가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카메라기자 한 명이 가서는 취재와 송출을 모두 커버할 수 없다는 것이 출입카메라기자들과 각사 영상취재 데스크들의 생각이었다.  카메라기자 두 명에, 취재기자 세 명이 함께하는 공동 취재단을 카메라기자들이 요구했으나, 어느 방송사도 취재기자자리를 양보하려고 하지 않아 카메라기자는 가지 않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를 출입하고 있는 다른 기자는 “국군방송 팀이 ‘송출’을 해 본적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카메라방식과 VCR의 차이 등 기술적인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사가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함께 간 국군방송팀이 촬영한 것은 송출도 하지 못하고 뉴스는 현지크루가 촬영한 기지 내 분양소 표정과 취재기자의 스탠드 업, 6미리 자료화면으로 방송이 나갔다.”고 말하며, “방송 뉴스라면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일에 대해 카메라기자들은 “그동안 기형적인 형태로 이루어져온 풀단구성이 낳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메라기자뿐 아니라 모든 보도국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으며, 이와 함께 시청자를 위한 방송뉴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야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7-03-27
  • 기형적 풀단 구성, 반드시 사라져야
    <줌 인> 기형적 풀단 구성, 반드시 사라져야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동안 풀(pool)이라는 명목아래 국회나 국방부, 스포츠 등 몇몇 출입처에서 기형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왔던 해외출장의 풀단구성이 급기야 카메라기자는 가지 않고 취재기자만 출장을 가기에 까지 이르렀다.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희생된 故윤장호하사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위해 그 다음날 윤하사의 부모님들이 쿠웨이트로 가게 되었다.  문제는 국방부에서 비행기좌석의 여건상 방송을 위해 4자리만 허가한 것이다.  당연히 이 사건이 초미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시신 국내 운구라는 중요한 현장을 놓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방송4사가 현장에 취재진을 급파했다는 것을 내세우기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취재기자의 얼굴을 방송에 내기위해서 현장의 영상을 취재하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상식을 포기한 것이다. 방송뉴스는 신문뉴스가 아니다.  방송뉴스는 영상취재와 취재기자의 오디오로 이루어지는 멀티미디어뉴스이다. 이런 당연한 상식을 포기하고 영상은 현지크루나 국군방송에게 얻으면 되고 취재기자의 스탠드업만 방송에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더 이상 언론이기를 포기한 행동이다.  방송국들은 얄팍한 자사이기주의 때문에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침해했다.  그날 방송된 화면을 보면 윤하사  부모님의 인터뷰나 윤하사 부모님들이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어느 방송뉴스에서도 볼 수 없었다.  이것들은 분명히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뉴스화면을 통해 보고 싶어 하는 화면들임에 틀림없었다. 이러한 현장을 취재하지 못함으로써 애초의 취재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국군방송은 언론사가 아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의 영상취재에 있어 언론사가 아닌 국군홍보기관의 영상취재에 의존한다는 발상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것은 뉴스영상은 아무나 찍어도 된다는 생각이 그 근저에 있기 때문이다.    각 방송사마다 차별화된 뉴스를 내세우면서도 영상을 통해 차별화를 하겠다는 발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영상은 단지 뉴스에서 기자의 오디오를 뒷받침하는 그림에 불과하다는 80년대의 사고방식이 아직도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UCC가 인터넷업계나 방송계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왜 UCC가 지금 그토록 국민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는가?  그것은 신선하고 차별화된 한 컷의 영상이야말로 지금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방송사들이 진정으로 차별화되고 시청자를 위한 취재를 원한다면 더 이상 기형적인 풀제도는 있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번사안처럼 어쩔 수 없이 모든 방송사가 취재진을 파견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코리안 풀이라는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해서 풀단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그 기준이란 바로 시청자를 위해서 어떻게 풀단을 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남북장관급회담의 경우가 그렇다. 남북장관급회담이 북한에서 열릴 경우 방송의 취재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이 경우 1명의 취재기자와 3명의 카메라기자가 국내의 방송을 대표해서 풀단을 구성한다.  3명이나 되는 카메라기자가 풀단에 들어가는 것은 최소한 그 정도의 인원이라야만 회담을 온전히 영상 취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시청자를 위한 풀단 구성인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서 기존에 관행처럼 이루어져 온 기형적인 풀단구성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2007-03-27
  • 편법적인 풀 취재 관행 사라져야
    <할 말은 합시다> 편법적인 풀취재관행 사라져야  국방부의 윤하사 유해운구 풀취재단 구성을 놓고 또 다시 풀취재의 폐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출입처 출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한명의 대표 카메라기자와 다수의 취재기자가 함께 구성되는 풀취재관행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결국 카메라기자는 빠지고 4명의 취재기자가 국방뉴스의 그림을 받는 것으로 정리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풀기자단 구성의 주체이다. 출입처에서 배정받은 정원을 취재기자들의 판단에 따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카메라기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점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취재시간 배분, 송출방법, 현지상황 등 카메라기자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할 과정에서 카메라기자가 배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뉴스영상 부실화의 문제이다. 카메라기자 혼자 촬영, 편집, 송출을 제한된 시간안에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부담과 무리가 따른다. 그리고 카메라기자 한명이 방송4사 취재기자의 온마이크를 촬영하는 것은 각 사의 독자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편법적인 관행이라 할 수 있다. 한 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마이크의 방송사로고만 바꿔 달면서 4명의 취재기자가 교대로 잡는 멘트. 앞으로는 사라져야할 모습이다.  셋째, 풀취재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정보독점과 풀해체의 위험성이다. 풀취재에서 배제된 언론사는 항상 현장정보에서 소외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풀취재단이 구성되더라도 각사의 이해에 따라 언제든지 해체될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독자취재를 원칙으로 하고 풀취재는 마지막에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특수한 취재여건상 또는 의전상 풀 취재방식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풀취재단을 구성할 때 카메라기자들의 주체적인 판단에 의한 의견개진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야 할 것이다. 그럴때 독자적인 취재영역으로서 인정받을 것이고 보도영상의 중요성도 부각될 것이다.  각사의 의사결정라인에서도 경제논리에 따라 풀 취재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구체적 실천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부당하고 편법적인 풀 구성을 과감히 거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카메라기자들은 지금까지 풀 취재의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과거에 비해 풀 관행이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스영상의 중요성과 독자성을 깨닫지 못하고 값싸게 영상을 소유하려는 마음가짐을 우리 스스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잘못된 관행들이 자리잡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종속적인 기자이기를 거부하고 우리의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때이다.  
    2007-03-27
  •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취재후기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취재 후기 매캐한 냄새로 가득한 화재 현장. 온통 검은 빛에 아수라장이 돼버린 외국인 보호소 2월 11일 새벽 연락을 받고 달려간 현장의 첫 모습이었다.  불이 난 곳은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3층 외국인 보호실이다. 긴 복도를 따라 좌우로 각각 3개의 외국인 보호실이 자리하고 있는 구조였다. 생각보다 복잡한 건물 구조에 한참을 찾다 도착한 화재 현장은 아직 매캐한 유독가스가 남아있었다.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소방대원, 사건 조사를 위해 나온 경찰들 모두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취재를 위해 이곳저곳을 살펴보다 검게 그을린 벽면에 희미하게 남겨진 한 외국인의 손자국을 발견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처절하게 몸부림 쳤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숨진 외국인 들은 대부분 발화 지점과 가장 멀리 떨어진 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는데 마지막까지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숨진 것으로 추측됐다. 이번 화재로 숨진 사람만 10명  모두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다. 이처럼 대형 참사로 이어진 데는 보호실 안에 수용돼 있던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소화기 손길이 미치기도 전에 불길은 삽시간에 옆 동으로 번졌고, 맘이 급해진 직원들은 열쇠로 보호동의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여섯 동의 문을 모두 열기도 전에 보호실은 이미 가스로 가득 찼다. 우레탄 재질의 바닥재가 타면서 나온 가스가 치명적이었다. 실제로 화재 현장에는 보호실 문이 강제로 열린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자물쇠를 강제로 자르고 갇혀 있던 일부 외국인들을 대피 시킨 것이다. 하지만 미처 대피하기도 전에 유독가스에 질식사한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화재원인은 경찰 수사결과 방화다.  사건 당일 정신없던 상황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중 한 사람이 사고 발생 몇 분 전에 누군가 화장지로 폐쇄회로 카메라를 가렸다고 진술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취재도 방화 쪽으로 좁혀져갔다. 불에 타 검게 그을려 바닥에 떨어진 폐쇄회로 카메라를 찾아서 촬영하고 병원에 누워있는 부상자를 찾아가 ‘누군가 불을 질렀다’라는 인터뷰도 확보했다. 결정적으로 부상자의 인터뷰가 수사상에 방화 정황을 잡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긴박했던 사고 현장, 그리고 수사 방향을 이끌어가는 한 발 앞선 취재와 촬영  잠깐의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또다시 뉴스 시각이 돌아오고 취재와 보도가 꼬리를 무는 일정 속에서 방송 뉴스는 심층 취재도 중요하지만,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한 준비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하루하루 바쁘게 펼쳐지는 대형 참사 취재와 촬영 속에서 생생하게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체험이라 생각한다. 김용석 / 여수MBC 영상제작부장
    2007-03-26
  • YTN 신년특집 3부작
    제목 없음 (신년특집 3부작) 大한민족의 재발견  지난 12, 13, 14일 YTN에서는 신년특집 3부작 대한민족의 재발견을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에서 ‘민족’ 단위로 세계의 사회, 문화, 경제의 판도가 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민족 이민사가 100년을 넘어선 지금,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민족의 현주소를 재조명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제1편]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70만  양적 성장을 넘어 미국 정계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인들의 현재 성장 모습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제2편] 잠보 코리안  진정한 한민족의 문화 한류를 실천하는 700만 재외동포 문화 사절의 이야기와 한인 2,3세의 한민족 정체성 및 세계 속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인 1세들의 노력 [제3편] 21세기 경제 블루오션, 재외동포  700만 재외동포 중 100만을 차지하는 한상(韓商)과 현지에 적응하여 이민의 꿈을 이룬 한인들 영상 취재 : 이성모 (YTN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획 취재 : 지순환 (YTN 보도국 사회부), 조승희 (YTN 해외방송팀)
    2007-02-20
  •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여론 빗발쳐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여론 빗발쳐 KBS, EBS 공공기관운영법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운영법 제4조 2항의 적용제외 대상에 KBS와 EBS를 추가’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운영법 일부 개정안 청원 내용을 발표했다.  언론연대는 청원 이유에 대해 “정부투자기관법과 정부산하기관법을 대체해 공공기관운영법을 제정하면서 언론의 독립성과 방송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KBS와 EBS를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던 사항이 폐기됐다”며, “KBS와 EBS는 국회의 결산승인과 국정감사, 감사원 재무감사, 방송위원회의 일상적인 규제 등을 받고 있어 공공기관운영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0시 전국언론노조도 청와대 앞에서 공공기관운영법을 비판하고 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방송의 독립성을 흔드는 공공기관운영법은 당장 개정돼야 한다”며 “공공기관운영법에 KBS와 EBS를 적용대상 제외기관으로 추가하는 것만이 정부의 방송 장악과 통제 기도로부터 공영방송을 지키는 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 대표발의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의 재산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KBS와 EBS의 경우는 방송법과 공사법으로 이미 규정을 받고 있고, 또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등 특수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조만간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