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영상기자 협회보

NEWS

지속가능경영
  •  <태풍 '나리' 취재기> "사람이 떠내려갔어요. 살려주세요"  지난달 16일, 제 11호 태풍 나리가 제주로 향하고 있었다. 해마다 겪어온 태풍이라 큰 긴장감은 없었다. 예상보다 일찍 태풍 나리가 제주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일요일이었지만 좀 일찍 출근했다. 그때가 오전 7시쯤, 여느 휴일처럼 조용하던 보도국에 전화벨이 일제히 울리기 시작했다. 다급한 목소리의 시민들의 제보전화였다. “집이 물에 잠겼는데 119는 불통이다.” “태풍이 소형급이라하던데 여긴 물난리가 났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대부분의 애월읍 중산간의 유수암과 한림리 일대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급히 ENG 카메라와 소형 카메라까지 챙겨 보도국을 나섰다. 바깥 날씨는 확인한 순간 당황스러움과 긴장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빗줄기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어졌고, 강풍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몰아치고 있었다. ‘이 정도 비면 어떤 그림을 찍어도 그림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급히 차에 올라타고 현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평화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차량으로 이동한지 5분. 차량 와이퍼를 쉴새 없이 움직였지만 앞은 분간할 수 없었고, 하천에서 불어난 물이 범람해 차량 절반이 물에 잠겼고 도로는 돌 굴러가는 소리에 귀를 어지럽혔다.  더 이상 운전은 어렵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밖은 말 그대로 생지옥! 물에 잠긴 차량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울고 있는 사람들, 지하로 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절규, 귀를 찢을 듯한 바람과 폭우는 쉴새없이 몰아쳤다.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다’  차에서 내린지 5분여 첫 촬영을 시작했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더욱더 처절했다. 생존과 생계를 위해 태풍 ‘나리’와 싸우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뷰파인더를 통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물에 잠긴 집에서 빠져 나온 할머니 한분이 촬영하는 나를 붙잡고 도와달라며 피맺힌 절규를 쏟아냈다. 좋은 그림을 잡겠다던 내 생각은 태풍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목숨을 걸고 태풍과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선 나도 목숨을 걸어야한다‘  허리까지 물에 잠기고, 급류가 계속되는 현장에서 생생한 그림들을 잡아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수라장으로 변해가는 현장을 한시간여 촬영하고, 급히 이동했다. 복개한 하천 하류 쪽으로 무작정 내달렸다. 예상은 적중했다. 한천 하류인 용담동 일대는 수중 도시로 변해 있었다. 자동차들이 급류에 떠내려가고, 하천 주택 집들은 모두 물에 잠겨 있었다. “사람이 떠내려 갔어요.!!!”  갑작스런 물난리에 주민들은 넋을 잃고 있었다. 주변 건물 옥상으로 뛰어올라갔다. 한천은 흙탕물을 토해내며 엄청난 위력으로 주변 주택과 차량들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주택가 골목은 배수수로 변해 있었고, 화물차까지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여러 차례 태풍을 경험했지만, 태풍 나리의 위력은 놀랍고 무서웠다. 촬영을 계속하던 중 다른 취재팀에서 급한 전화가 왔다. 동문재래시장을 촬영하던 중 급류에 시장이 잠기면서 취재기자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물은 계속 불어나고, 취재기자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  일단 촬영을 포기하고, 구조를 하겠다며 전화가 끊겼다. 조바심을 내며 현장 촬영을 하던 중 다시 연락이 왔다. 촬영스탭과 함께 취재기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중이란다. ‘휴~’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됐고, 뷰파인더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눈으로 보이는 피해 현장을 쉴새없이 촬영하며 회사로 복귀했다. 오후 4시쯤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져 다시 피해 현장으로 내달렸다. 제주시내 도심은 말그대로 폐허였다. 주택가 마다 급류에 휩쓸려 차량들이 한데 뒤엉켜 쌓여 있었다. 여기가 거의 매일 다니던 곳인가 싶을 만큼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곳도 한둘이 아니었다. 피해 주민들은 망연자실해 있었다. 강명철 / JIBS 제주민방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11
  • <안녕하세요? SBS 신입카메라기자입니다 Ⅰ> “믿음을 주는 정직한 카메라기자가 되겠습니다” 행복을 전해 준 그대, SBS 카메라기자  최종 합격자 발표 날, 전날 초조함에 제대로 잠을 못 자 졸린 눈을 비비며 인터넷으로 합격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험번호를 몇 번이고 계속 확인했고, 잠시 동안 어머니와 부둥켜안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갑자기 찾아 온 행복에 당황스럽기도 하였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살짝 불안하기까지 했다. 사실 경험도 많지 않고, 사회적 지식이 불충분해서 과연 맡은 바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아직 여러모로 내 자신이 부족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울 공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열심히 채워나갈 것이다. 그래서 영상 전문가 집단인 SBS 카메라기자에 당당히 속하고 싶다. ‘명예’ 카메라기자에서 ‘수습’ 카메라기자로  지난 2006년 협회의 명예 카메라기자로 활동하였다가 ‘명예’ 딱지를 떼고, 카메라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길에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 명예 기자 활동하면서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보도영상과 관련된 개념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면접 때 단골 질문인 ‘카메라기자의 역할과 자신이 왜 카메라 기자를 지원했는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을 정립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 덕분에 이제는 입사를 하게 되었고, 수습생활이라는 또 다른 시작 앞에 서 있다. 많은 이들이 ‘수습’기간은 쌍 코피가 터질 정도로 혹독하다고 하지만, 카메라기자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으로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기라성 같은 카메라기자 선배들을 직접 만나 뵙고, 그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몹시 설레고 기다려진다. 시청자와의 약속, “앞으로 믿음을 주는 정직한 카메라기자가 되겠습니다!”  “반드시 여기 계신 선배님들을 나중에는 회사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명예 카메라기자 자격으로 2006년도 신입 카메라기자 연수에 참석해서 그 곳에 있던 신입 카메라기자 선배들에게 했던 말이다. 다행히 2007년 SBS 카메라기자로 합격한 덕분에 그 약속을 지키긴 했지만, 벌써부터 조금씩 양쪽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앞으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할 카메라를 짊어질 것을 아는지 혹은 벌써부터 좋은 뉴스영상을 찍기 위한 고민의 무게를 느껴서인지, 머리보다 몸이 더 먼저 반응하는가 보다. 이제는 새롭게 시청자와 약속을 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믿음을 주는 정직한 카메라기자가 되겠습니다!” 설민환 / SBS 뉴스텍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11
  • 나의 다짐
    제목 없음 <안녕하세요? SBS 신입카메라기자입니다 Ⅱ> 나의 다짐  2007년 10월 1일은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첫 출근의 설렘으로 인해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충혈된 눈을 감춰야만 했다. 사령장을 받고 수습사원이 되고서야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낀다. 설렘, 떨림, 꿈, 희망……. 형언할 수 없는 추상적인 단어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이제 그 단어들을 구체적인 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생각된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왜 카메라기자가 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질문에 대해 답하지 못한다면 카메라기자가 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여러 참고 서적을 읽으면서 내 의견과 가장 근접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모 기자는 ‘인간에 대한 사랑, 사회악에 대한 혐오, 현장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은 열정’이 있기에 기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방송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이라고 한다. 긴 글의 기사가 현장을 설명할 수도 있지만, 살아있는 한 컷의 영상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기자는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기록자로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티스트로서, 때로는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세계의 중재자라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중인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고 나면 선배들처럼 현업에 투입될 것이다.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니고 늘 고민하며 노력하는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면을 빌어 자신과의 다짐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지쳐 의욕을 잃을 때나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이 글을 곱씹으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싶다.  나는 휴머니즘을 중시하는 카메라기자가 되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도 결국 사람에 의해 움직이고, 우리가 하는 일 또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카메라기자가 되고 싶다.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카메라 기자의 업무 환경도 변하고 있다. 영상취재는 기본이고, 현장에서 NLE를 이용해 편집하고, 위성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송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취재, 편집, 송출의 모든 과정에 능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기에 환경에 재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폭넓은 사고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찾아왔다.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방송사 조직에서는 윤활유 역할을, 영상취재팀 선배들에게는 격무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시청자들에게는 역사를 기록하는 산 증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김태훈 / SBS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11
  • 여유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
    <추천하고픈 책> 여유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  사건사고 현장을 다녀본 카메라기자라면 꼭 한 두번 거쳐야 할 난관이 있습니다. 바로 취재하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들을 상대한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감정이 격해져있는 당사자들과 맞닥뜨리다보면 대부분 시비나욕설, 심지어는 멱살잡이까지 감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카메라기자'들은 말 그대로 뉴스영상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취재현장이 그 어떠한 곳이던지 '사명감'하나로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ENG카메라에 역사의 기록을 담아내고 있지요.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종종 뉴스시간이 임박해서야 취재기자의 오디오 녹음 테잎을 받아들고 허겁지겁 편집기를 붙잡고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르다 보면 좀 더 좋은 영상을 찾아 쓸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워해야만 하지요. 그런 '혼'을 빼놓는 시간을 넘기고 뉴스시간에 겨우 맞춰 완성된 편집테잎을 넘겨주고 나면  남는것은 허탈함과 스트레스뿐일 때가 허다하지요. 이렇듯 우리 카메라기자들은 늘 시간에 쫓기는 바쁜 일과에 스트레스까지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물론,'스트레스'는 적당하면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준다고 하지만 우리 '카메라기자'들에겐 매일매일 하나 둘씩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감당해 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시는지요. 스포츠나 명상, 혹은 술로써 각 자 나름대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저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얼마전 회사 자료실에서 건진 또 하나의 '보물'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목은 '여유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박요한 지음/ 정민미디어) 입니다. 일단 제목만으로도 저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었지요. 책을 펼쳐들고 대충 훑어보다가 저의 시선이 멈춘 대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은 오래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같은 물을 담고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강물은 어제의 강물이 아닙니다. 오늘은 새로운 강물인 것입니다. 비록 같은 강물이라 해도 슬픈 마음으로 발을 담글 때와 기쁜 마음으로 발을 담글 때의 느낌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여름과 겨울에 느끼는 경험도 다르고 낚시를 할 때와 수영을 할 때 느끼는 경험이 각각 다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같은 내용의 책이라도 어떤 내용이든지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여기 소개된 글들은 감동을 받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모은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라도 놓쳤던 감동을 다시 얻기를 바랍니다.> 였지요.  참으로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듯 그때 그때 달라지지요. 책의 내용은 얘기하면 누구다 다 아실만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와 옛날이야기를 바탕으로 단편으로 엮어진것인데 그 단편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일들이라 그런지 읽어내려 가다보면 어느덧 책속으로 빠져들어 스트레스에 찌든 마음이 잠시나마 순백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되었지요. “독서 삼매경”이란 말을 이런 때에 쓰나 봅니다. 또 다른 내용중에 이런 좋은 글도 있었습니다. <주위를 한 번 돌아보라. 왠지 모르게 사람들이 나를 피하고 있다. 별 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고객들이 점점 떨어져 나간다. 일을 멋지게 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은데 동료들은 나를 두고 입을 삐죽이고 있다. 모두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나를 살갑게 대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일 것이다. 당신의 불친절이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이다. 잘난 체 하고, 거만해 하고,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해 버리는 당신의 태도가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다. ...중략... 지금 무슨 손해를 당했다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마라. 지금 당한 손해의 상당부분은 당신이 만들어낸 것임을 인정하라. “그 정도 가지고 그럴 수가 있는가?” 이렇게 말하지 마라. 당신도 그 정도 불친절에 속이 상하지 않았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했다. 손해를 당하고 나서 후회하기 전에 미리 친절의 습관을 몸에 익히자>  역지사지(易地思之)... 모든 사람들이 이 사자성어처럼 말과 행동을 한다면 이 세상에 아마 '다툼'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내가 무심히 내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상대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크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더 다질 수 있는각성제가 된 고마운 글이 되어 있었지요. 물론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스트레스를 완전히 시킬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책에 깊이 빠지면 빠질수록 자신의 마음을 좀 더 여유롭게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명상”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데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글을 하나 더 소개해드립니다. <고루한 방식과 가치관 속에 머물고 싶어 하는 유혹을 떨쳐 버려라. 옛날에는 말이야... 우리가 자랄 때는... 내가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자기도 모르게 자주 쓰고 있다면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징조이다. 미래에도 여전히 일하고 싶다면 이런 말을 지워버려라. ... 중략... 새로움을 배우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라. 무엇보다도 공부를 놓지 말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다.  늘 책을 가까이 하여 새로운 지식을 얻으라. 책은 지식뿐 아니라 사고 능력을 공급해 준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 책은 내일을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다. ... 중략... 어제의 낡은 부대로는 새로운 내일을 담을 수 없다. 변화를 거부하는 인생은 버림받는다. 오늘이 좋다고 이대로 영원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정말 저한테는 가슴 깊숙히 와 닿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욕심 부리지 않고  이렇게 한 권 한 권 접해나가다 보면 나 자신의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발전이 있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마음의 수양'인 셈이지요. 남을 헐뜯고 비방하기전에 먼저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넓은 마음을 가진다면 스트레스 정도는 쉽게 웃으며 넘길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우리 모두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바쁨 속에서도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을 되찾아 늘 웃고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홍혁진 / KNN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10
  •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하다!
    “Space 2008”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다! 2008년 4월 8일  3, 2, 1, 0, 발사~~~ 지축을 뒤흔드는 엄청난 굉음과 흰 연기를 내뿜으며 대한민국 첫 우주인 ‘고 산’이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 은 광대한 우주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3만6천명의 지원자 중 지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고 산’ 이 우주로 첫발을 내딛는 감격적인 순간을 SBS는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이에 앞서 타임머신을 타고 내년 4월 8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D - 10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1년간 기초훈련, 특수전문훈련, 생존훈련 등 혹독한 교육을 받은 우주인 ‘고 산’, ‘이소연’은 우주 발사기지가 있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Beikonur) ”로 이동한다. _ 바이코누르는 러시아가 연간 1억 6천만 달러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2050년까지 우주기지로 사용_  도착한  우주인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나무심기. 47년 전인 1961년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나무를 심기 시작해 모든 우주인이 심었다는 무사기원 식수행사를 한다. 숙소에서는 감염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격리생활을 한다. 낮에는 매일 4시간씩 체련 훈련을 하면서 우주선에서 사용할 모든 연구장비와 비품을 점검한다. D - 2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소유즈 우주선 TMA - 12호'는 발사체와 결합한 채 기차에 실려 발사대로 조금씩 움직인다. 길이 53m, 무게 180톤의 웅장한 모습은 우리의 숨을 멈추기에 부족함이 없다. 누워서 이동하던 우주선이 발사대에 천천히 세워지면서 발사 당일 사용할 연료를 주입하는 모습은 바벨탑 이후의 인류 최대 피조물로 우리를 압도한다. D - 1  우주인 기자회견장에는 탑승 팀(고 산)과 예비 팀(이소연)이 모두 참석한다. 우주인들이 처음 공개되는 기자회견장은 감염을 우려하여 우주인과 취재진 간에 유리창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마이크를 통해 질의, 응답을 하고 포토세션을 갖는다.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위한 특별면회가 주어지고, 국가위원회에서 탑승 팀을 확인하고 비행 계약서와 비행 보험에 사인을 하면 최종 점검이 끝난다. D - Day  이른 아침 우주인들은 비행 전 진행하는 전통 행사로 먼 여행길에 오르는 우주인을 위해 “하라, 하라, 하라(만세라는 뜻)”를 외치며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고 전원이 길게 앉아 묵상을 한다. 탑승 우주인 ‘고 산’ 팀과 예비 우주인 ‘이소연’ 팀은 가족들과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경찰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발사기지로 이동한다.  출발 6시간 전. 최종 의료 검사를 받는다. _ 탑승 팀에 문제가 있으면 예비 팀에서 탑승을 할 수도 있게 된다.  출발 4시간 전. 우주비행 준비 완료 보고. 우주인들은 비행복으로 갈아 입고, 최종 점검을 마친 후 러시아 국가위원회 위원장에게 비행 준비 완료를 보고한다. 보고를 마친 우주인들은 가족들과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버스에 탑승하여 발사장으로 이동을 한다. 예비팀은 탑승팀이 러시아 국가위원회 우주비행 완료 보고를 할 때 별도의 버스 탑승하여 발사장까지 함께 이동 한다. 발사장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오르는 순간 탑승 우주인(Primary Cosmonaut)과 예비 우주인(Back-up Cosmonaut)이 바뀔 수 없다. 그러나 우주선 탑승 직전 마음을 바꿔 예비 우주인이 탑승하는 경우도 있다.  탑승 우주인들은 발사장으로 가는 도중 버스에서 내려 차량 바퀴에 소변을 누며 안전한 비행 기원 의식을 한다. _ 1961년 ‘유리 가가린’이 우주비행 전 미리 소변을 본 것이 유래가 되어 “바이코누르”에서 탑승하는 우주인들은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 꼭 하는 의식이 되었다. 발사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 소유즈 우주선을 지지해주던 클램프가 하나씩 쓰러진다. 3,2,1,0, 발사~~~ 엔진점화와 동시에 소유즈 우주선 로켓에 불과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움직이든가 싶더니 대기를 흔드는 천둥소리와 오렌지색의 엄청난 연기를 내뿜으며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을 대낮같이 밝히면서 대기권을 향해 날아간다.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되는 순간 1km 이상 떨어진 관람석까지 땅의 흔들림이 몸으로 전해지고, 천둥 같은 굉음 소리는 고막이 터져나가는 느낌을 준다.  발사 광경은 그 어떤 느낌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함 그 자체다.  드디어 역사적인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되는 순간이다.  어둠을 뚫고 발사대를 떠난 소유즈 우주선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아쉽게도 1분 반에서 2분에 불과하다. 어두운 밤이지만 소유즈 우주선의 주위가 환해 2분 후 1단계 연료통이 분리되는 모습까지만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소유즈 우주선 안의 우주인들은 최대 4G (지구중력 가속도의 4배, 자기체중의 4배)에 해당하는 힘을 온몸으로 느끼며 대기권을 벗어난 후 2, 3단 분리를 하고 우주선 본체인 “소유즈 TMA - 12호”는 528초 만에 궤도에 진입한다. 소유즈 우주선은 지구 궤도를 초속 8km/sec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반이 걸리며, 이틀 동안 지구를 33~34 바퀴를 돌기에 우주인 ‘고산’은 하루에 17번의 일출과 일몰을 보게 된다. Docking  지구 주위를 돌며 궤도를 맞춘 “소유즈 TMA-12” 호는 국제우주 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47~48시간 만에 도킹을 한다. ISS와 소유즈 TMA-12호의 기압을 맞추고 공기가 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데도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우주에서의 숨막히는 30분 보다는 도킹의 모든 작업을 진두 지휘하는 모스크바 근교 우주 통제 센터(MCC: Mission Control Center)는 더욱 긴장감에 휩싸이고 바쁘게 움직인다. 도킹 작업이 끝나면 “소유즈” 호의 문이 열리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고 산’이 우주에서 첫 유영을 하게 되고, 바로 이 역사적인 모습이 실시간으로 SBS를 통해 안방에 전해질 것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지상에 있는 우주 통제센터 MCC (Mission Control Center)와의 교신이다. MCC에서는 우주와 지상 간에 첫 화상 통화가 연결된다. 우주인 ‘고 산’은 무사히 도착했다는 인터뷰를 하고, 앞으로 계획, 그리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화상통화는 ISS가 러시아 영토 내에 있을 경우만 가능하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불가능하다. 우주 정거장 생활  우주인 ‘고 산’은 약 8일간 ISS에 머물면서 13가지의 기초과학 실험, 5가지의 교육 실험, 그리고 다양한 우주 임무 훈련 등을 한다. 중력이 없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의 생활, 기초과학 실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주에서 생활이 지구에서의 생활과 어떻게 다를까?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은 어떨까?  식사는 지구에서처럼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고 먹을 수는 없다. 모든 음식들은 비닐 팩이나 튜브, 캔 등에 진공포장이 되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우주인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려 150종이 된다고 한다. 우주인은 음식을 미리 맛보고 점수를 매기며 채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우주식을 선정하여 80 여종의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 이번에 우리나라 김치도 우주인을 위한 우주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_ 주스는 치약 튜브에 들어있고, 수프, 음료, 차는 모두 비닐 팩에 들어있다.  우주인은 ISS에 머물면서 하루 2시간 운동은 의무다. 그 이유는 근육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우주선 내에는 러닝 머신과 자전거 머신이 있어 우주인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하루에 17번 정도 일출, 일몰을 보는 생활을 하면서도 잠은 자야 한다. 그러나 지구에서처럼 잘 수는 없다. 침낭을 벽에 묶어 고정시킨 뒤 그 안에 들어가 꿈나라로 가야 한다.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누워서도, 서서도, 앉아서도 잘 수 있다. 그러나 잠을 자며 호흡을 할 때 혹시 이물질이 호흡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부분을 망을 가려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샤워와 화장실은 어떻게 사용을 할까? 먼저 화장실은 진공청소기처럼 생긴 기구가 소변 한 방울까지 빨아들인다. 샤워나 세수는 할 수가 없고 젖은 타월로 얼굴과 몸을 닦는 것이 전부다. 깔끔하게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우주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한 방울의 물이라도 떠다니다 전자기기에 들어가면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모든 것이 지구에서는 느끼지 못하고 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이다. 기초과학 훈련  정수기가 우주 비행사들의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화재 경보장치가 우주 정거장에서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를 감지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것을 보면 우주 기술이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기술은 무중력, 경량화 등 특수한 환경조건 아래에 최고 품질의 전자부품 기술 등이 결합되어 활용되기 때문에 타 산업분야로 파급되는 효과가 크다.  한국최초 우주인 ‘고 산’은 우주에서 8일간 머물면서 초단위로 시간을 쪼개며 기초과학 실험 “미세중력이 안구압에 미치는 영향 및 우주환경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 “우주시대 대비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실증실험” 등 13가지, “지구와 우주에서 펜이 써지는 차이점을 통한 중력 영향비교”, “지구와 우주에서의 표면장력 차이점 비교” 등 5가지 교육실험 한다. 이는 우리 과학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_ 우주 선진국인 미국, 러시아는 우주공간에서 실험한 간단한 내용도 알려주지 않기에 스스로 얻어야 하는 것이다.  우주에서의 18가지의 기초 과학실험 임무는 돈과도 바꿀 수 없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 결과들이 우리나라 기초과학, 경제, 문화 등에 엄청난 파급효과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을 할 수 있다. 귀환  우주비행과 임무훈련 마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고 산’ 은 소유즈 귀환캡슐에 탑승하여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소유즈 우주선은 미국의 우주 왕복선 같이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이 아니라 초원이나, 바다에 낙하산을 이용하여 떨어지는 방식이다. 지구에서 발사하여 도킹할 때가지는 48시간이 걸렸지만, 귀환 할 때는 도킹 해제부터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    길게 생각하면 길고, 짧게 생각하면 짧은 8일간의 우주 일정에서 모든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 산’은 멋진 유영을 하며 ISS에서 소유즈 귀환캡슐로 이동한다.  귀환 캡슐의 착륙은 카자흐스탄 북쪽 사막지대. 귀환 예정지를 2곳으로 압축하지만 지역의 반경이 100km 에서 200km 나 된다. 이렇게 넓게 도착지점을 잡는 것은 대기권 돌입 시 각도와 풍향에 따라 예상 장소에서 수 십 km 이상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귀환에는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올 7월엔 우크라이나 흑해에서 해상 생존훈련을 했고, 내년 1월에는 산악지대 생존훈련을 할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된 귀환캡슐이 지구를 두 바퀴쯤 돌고 대기권 진입을 위한 엔진 점화를 하고, 대기권에 들어서면서 장치 추진모듈, 궤도모듈을 모두 분리하고 귀환캡슐만 대기권을 통과 하는데, 음속의 20배 이상의 속도로 진입하기 때문에 귀환캡슐의 표면온도가 3,000도 이상이 되어 떨어지는 유성과 같은 불덩이로 15분 만에 대기권을 통과한다. 착륙 15분전엔 2개의 보조 낙하산이 펼쳐지며 귀환캡슐의 속도를 조절하며 천천히 하강한다. 착륙 2초 전 6개의 역 추진 엔진을 가동하면서 귀환 캡슐의 하강속력을 최대한 줄여서 안전하게 카자흐스탄 사막지대에 착륙하게 된다. ISS에서 도킹 해제 후 약 3시간 25분 만에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고 산’이 지구에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우주에서의 장기 체류로 우주인은 뼈와 근육이 약해져 걷기가 힘들어 휠체어를 이용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고 산’ 은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승리의 V 자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렇게 “Space 2008”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고 산’의 탄생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하고,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주과학 실험을 한 국가가 되는 위상을 드높일 것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한한 우주에 대한 도전정신의 시금석을 놓았다는 데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태양식 / SBS 영상취재팀 차장
    2008-01-10
  • 수해취재엔 포토라인이 없다...
    제목 없음 수해 취재엔 포토라인이 없다...  어느 날 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 큰 파도와 폭우가 몰아쳤다. 05시 30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회사의 전화를 받고 출근한 나와 오중호 기자(취재기자)는 당장 배를 타고 위도로 들어가라는 팀장님의 명령을 받았다. 또 수해구나.. 취재진은 마음을 굳게 먹고 항구로 향했다.  위도로 들어가는 뱃길은 1993년 10월 기상악화로 인해 서해훼리호가 파도에 강타당해 침몰한 지역이다. 2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우리나라 해상재난 중 인명피해가 가장 큰 사고의 기억을 안고 있는 물길이었다. 이날의 기상상황은 지난 1993년과 똑같았다. 장대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었다. 배에 올라탄 취재팀은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와 같았다. 당장이라도 배가 침몰할 수 있는 기상상황에서 섬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시청자의 눈을 대표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배 위에서 억지로 잠을 청해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며 한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덧 위도에 도착하였다. 이게 무엇인가! 눈앞의 광경은 최악의 장면으로만 편집해 놓은 자료화면 같았다. 벽돌 담장이 힘없이 무너졌고, 파도에 밀려온 승용차들은 집과 화단 사이에 쳐 박혀 있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논밭은 각종 생활 쓰레기로 뒤덮였고, 학교 운동장에는 바다에서 휩쓸려온 숭어들이 펄떡이고 있었다. 새벽에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는 30 여 가구가 사는 마을을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안방에서 잠을 자던 노인 부부는 집을 잃고 울고 있었다. 공무원과 소방관 등 백여 명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가재도구는 완전히 못쓰게 됐다.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위도 주민들은 한숨만 절로 나왔다.  영상 스케치를 마치고 인터뷰를 담고 회사로 복귀하려는 순간이었다. 먼 산 속에서 나의 눈에 띄는 파란색 물체가 있었다. 취재기자와 산에 올라 다가가 보니 고깃배였다. 높은 파도에 휩쓸린 1.5톤 규모의 고깃배가 부서진 채 방파제에서 50미터 위쪽의 산까지 올라와 있었다.  위의 사진은 취재기자와 이음말을 상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해 취재엔 포토라인이 없다. 가까이 다가가는 카메라기자가 카메라 스킬이 좋은 카메라기자를 이긴다. 얼마나 가까이 접근하느냐에 따라 영상의 생동감이 판가름 난다. 매년 발생하는 수해, 산불... 매일 발생하는 화재, 사고... 그 모든 순간에 우리 카메라기자들은 항상 그 한가운데 서 있다. 안광석 / KBS전주총국 보도팀 기자
    2008-01-10
  • HD로의 전환은 컴퓨터 영상시대를 의미
    <아주 쉬운 HD이야기 Ⅱ> HD로의 전환은 컴퓨터 영상시대를 의미  지난 주말 가족과 대형마트를 갔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 갈 수 없다고 가전 매장을 둘러보았다. 역시 가전 매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FULL HDTV. 보기에도 시원한 화면을 크기가 각각 다른 화면으로 동시에 보여주며 전시되어 있었다. TV 판매는 물론 상영되어지는 타이틀도 같이 판촉 중이었다. 멀리서 봤을 때는 TV의 화질은 최고였다. 역시 FULL HD야 하면서…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가자 화질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TV는 HD이지만 상영되고 있는 것은 DVD 타이틀. 720 * 480의 DVD 소스를 1920 * 1080으로 뻥튀겨 보여주니 화질이 좋을 리가 없었다. 정말 이곳의 점장은 무엇을 어떻게 팔려고 내 놓은 것일까? 이래서는 TV도 DVD도 안 팔릴 듯 싶다. 바야흐르 HDTV 시대, 하지만 수백만원씩 하는 TV로 공중파만 보기 아깝다. 그나마 공중파도 전부 HD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 이제 이 녀석으로 무엇을 봐야 할까? 블루레이 VS HD DVD  HDTV로 고화질 타이틀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블루레이와 HD DVD가 있다.  블루레이(Blueray)는 소니, 삼성, 필립스. 샤프. 히다치 등이 지원하고 HD DVD 마이크로 소프트(MS), 인텔, 도시바, NEC 등이 지원하고 있다. 이 두 진영은 치열하게 차세대 표준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LG는 양다리를 걸치는 정도이다. 둘 다 모두 1080p를 지원하나 서로 호환은 안 된다. 화질이 어느 것이 좋다 활용도가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는 논쟁이 있으나 모든 면을 종합해 볼 때 일단은 블루레이가좀 우세해 보인다. 디스크 용량도 최대 50G를 지원해 32G가 현재 최대 용량인 HD DVD에 비해 우수하고 소니가 공급하는 각종 영화, 각종 영상기기 업체 들도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캠코더를 출시하고 있다. 물론 블루레이를 보려면 전용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녹화가 안되는 플레이 전용 데크는 현재 약100만원, 아직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하지만 블루레이의 지주(?) 소니는 콘솔형 게임기 playstation3(PS3)에서 블루레이를 재생할 수 있게 해 놓았다. PS3의 가격은 50만원대, 블루레이 타이틀도 볼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으니 1석2조이다. 이에 질세라 HD DVD를 지원하는 MS는 게임 콘솔 XBOX 360(60만원대)에서 HD DVD를 재생할 수 있게 해 놓았고 저가의 HD DVD 플레이어도 개발했다. LG는 둘다 재생되는 데크를 시판 중에 있다. 그럼 질문 하나 KBS 영상취재팀이 채택한 XDCAM HD가 블루레이 디스크에 영상을 기록하는데 그럼 블루레이가 재생된다는 PS3에서 재생 가능할까? 답은 NO이다. 일전에 소니의 엔지니어가 XDCAM 설명회를 왔을 때 필자가 이런 엉뚱한 질문을 했다. ‘만약 된다면 좋을 텐데…천몇백만원짜리 전용 데크안 사고 PS3 사서 게임도 하고 XDCAM 모니터도 하고 그러면 좋을 텐데…’ 생각을 하면서. HD용 영화 파일은 어떤 것일까?  블루레이가 우세하긴 하지만 블루레이가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게 될지는 아직 의문이기는 하다. 물론 HD DVD도 마찬가지이다. 녹화기능이 없는 재생전용의 블루레이 데크에서 영상을 보려면 대여해서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비디오 대여업은 사양 업종으로 분류되어 진다. 파일을 다운 받아 영화를 보는 방법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HD 영상도 다운 받아 볼 수 있을까? 그럼 HD 관련 파일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먼저 HDTV 수신카드로 TV신호를 받아 MPEG-2 방식으로 압축하여 저장한 TP, TS (transport stream)가 있다. 둘은 확장자만 다를 뿐 같은 파일로 1시간에 6GB이상의 고화질 대용량 파일이다. 또한 최근 많이 사용하는 HDV 캠코더의 압축형식인 M2T (mpeg 2 ts)가 있다. 기존의 DV에 비하여 고압축이 가능해 같은 용량으로도 HD 화질을 녹화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주목 받는 H264(x264) 코덱이 있다. H.264는 기존의 MPEG-4에 비해 약 40% 정도, MPEG-2에 대해서는 약 60% 정도 이상의 월등한 압축 효율을 보여주는 향상된 압축 성능을 가진 새로운 최신의 영상 압축 기술이다. 때문에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하드웨어 성능을 요구하나 최근 판매되는 삼십만원대 divx 전용 플레이어(파일 재생 방식)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조금 복잡해졌으나 영화 파일 뒤의 확장자가 avi, divx에서 TP, TS, H264등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파일 크기는 무척 차이가 난다. 무려 40G짜리 영화 파일이 있을 정도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다면 컴퓨터를 FULL HDTV와 연결해 위와 같은 소스를 1080p의 영상으로 즐기면 된다.  수년전 만해도 영상은 TV로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IPTV(셋탑 박스는 하나의 컴퓨터이다), UCC니 하면서 컴퓨터로 보는 영상이 더 많은 시대이다. SD화면에서 HD로의 전환은 본격적인 컴퓨터 영상 시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HDTV 가지는 다양한 입력단자는 이제 TV는 단순히 방송만을 위한 기기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보도영상의 HD시대가 열렸다. 혹자는 이르지 않냐고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도 늦었다. 영상기기 관련업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HD 캠코더를 발표하고 가격도 기존의 캠코더와 차이가 없다. 또한 컴퓨터의 성능은 아무 어려움 없이 HD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때문에 HD 영상으로의 접근이 너무 쉬워졌다. 영상전문가인 카메라 기자들이 SD로 촬영할 때 일반인들은 크기는 작지만 화질은 더 좋은 HD 카메라로 촬영하고 노트북 가지고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편집 지식과 더불어 HD 관련 지식이 프로 못지않게 늘어 있다. 지금은 변화의 시기이다. 계단을 예를 들어본다면 지금은 SD 단계의 끝에 서있다. 한발만 떼면 HD로 올라간다. 당연히 급격한 변화가 있다. 알아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다. 계단을 오르려면 힘을 써야 한다. 그래서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힘차게 오르면 그곳엔 평지가 있다. 정민욱 / KBS 보도본부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09
  • 대통령 선거와 보도방송 지상중계
    제목 없음 <지상중계> 대통령 선거와 보도방송 <제1주제>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TV 뉴스보도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 한나라당 경선 뉴스 보도를 중심으로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선거환경은 많은 변화를 겪어오고 있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은 미디어를 매개로 한 간접적인 양상으로 바뀌었다. 선거 캠페인의 과정과 수단이 미디어로 집중되기 시작했으며 미디어 환경 또한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이는 텔레비전 뉴스가 선거과정에서 갖는 영향력이 다른 매체에 비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텔레비전 뉴스 보도가 후보자 선호와 이미지,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방법으로는 프레이밍(Framing) 효과와 미디어 점화효과(Priming)를 이론적 틀로 삼아 한나라당 경선과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뉴스 보도가 수용자에게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를 측정했다. 여기서 미디어 프레이밍은 미디어에 선택된 핵심적인 낱말들, 이미지들, 그리고 주제들이 특정한 사실들, 해석들 그리고 판단들을 촉진하고 강조하여 수용자의 인지와 태도 나아가서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말한다. 미디어 점화효과는 특정 이슈에 대한 뉴스보도의 현저성이 정치인의 평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실제 방영된 텔레비전 뉴스를 공방 프레임과 캠페인 병렬 프레임으로 나누어 실험을 해 본 결과 프레임의 형태에 따라 측정한 종속 변인 중 일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 공방형은 선거보도 유형 중 하나로써 그 내용은 이명박 후보 진영과 박근혜 후보 진영이 서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것을 담고 있다. 병렬형은 이명박 후보의 행보와 연설 내용을 요약하고 이어서 박근혜 후보의 행보와 연설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먼저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 측면에서, 뉴스 보도의 프레임에 따라 선호도가 유의미하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방형 뉴스보도를 시청한 이용자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병렬형 뉴스 보도 시청자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나오고 있고, 또한 뉴스 프레임에 따른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는 공방형 뉴스 시청자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가 병렬형 시청자에 비해 낮았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함의는 뉴스보도 유형이 후보자 선호도와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의 결과를 다시 검증하고 있다.  뉴스 프레임에 따른 대통령 선택 기준의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해 본 결과,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신념, 가치관, 정치철학, 도덕성, 사생활 등의 항목을 중요시하는 비중이 공방형 시청자 집단이 병렬형보다 높았다. 반면, 경제 문제의 해결 능력에 있어서는 병렬형이 공방형보다 높게 나왔다. 이 결과는 비록 전체적으로는 공방형과 병렬형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을지라도 특정 항목에 있어서는 두 집단 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는 프라이밍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거보도의 유형(공방 대 병렬)이 프라이밍 효과가 있지 않는다는 결론도 내릴 수 없게 만든다.  뉴스프레임에 따른 후보자에 대한 판단기준은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공방형 시청자 집단은 병렬형 시청자 집단보다 정책, 공약의 실천 가능성의 항목과 도덕성, 사생활의 항목을 보다 많이 고려했다. 반면에 추진력의 항목과 정치철학의 항목은 병렬형 시청자 집단이 공방형 시청자 집단보다 많이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기존의 프레이밍 효과가설을 지지하며 뉴스보도의 행태에 따라서 특정 후보자를 고려하는 인지적 요소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후보자에 대한 이미지는 신뢰성과 현명성의 척도에서 두 집단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공방형 시청자 집단과 병렬형 시청자 집단사이에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 신뢰할 수 없는’ 과 ‘현명한 - 현명하지 않은’의 두 항목이다. 뉴스보도 유형에 따라 이명박 후보의 신뢰성에 대한 이미지는 병렬형이 공방형보다 높았다. 이 결과는 후보자간의 공방이 치열해질수록 이명박 후보의 신뢰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뉴스보도 유형에 따라 이명박 후보가 현명하다는 이미지는 공방형보다 높았다. 이 결과는 후보자간의 공방이 치열해질수록 이명박 후보가 지니는 현명한 지도자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이미지에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보도 유형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후보자 이미지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경우에는 공방형의 선거보도가 이명박 후보의 신뢰성과 현명함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를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보면 박근혜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은 타당한 선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 따르면, 미디어의 뉴스프레임은 후보자의 선호, 지지도, 이미지, 평가기준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틀 짓기 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의 결과들을 재검증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의 선택 기준의 차이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 미디어 점화효과는 본 연구에서 증명할 수는 없었지만 각 실험집단마다 최소 30명이라는 표본의 숫자를 채운다면 미디어 점화효과 측정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을 이 연구의 결과는 제시해주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개인들은 다양한 인지능력을 갖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적 이슈를 개념화시키며, 후보자에 대한 판단 혹은 정치적 판단에서는 주어진 시각적 이미지를 포함한 텍스트의 단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디어 프레임은 유권자들의 정치적 판단과 추론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텔레비전 뉴스를 비롯한 방송 저널리즘에 주어진 과제는 뉴스 프레임이 갖는 수용자들에 대한 효과를 인지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효과가 후보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선호형태, 그리고 지지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는 후보자의 선거승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불편부당한 프레임을 전달할 수 있는 대선보도가 방송 저널리스트들에게 건네진 책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러한 제안은 우리나라의 캠페인 환경에서 다소 이상한 형용어가 되어버린 객관적이며 공정한 보도가 소중한 저널리즘의 가치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는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직후 실험이 진행되어, 이명박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종속 변인을 측정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경선 결과가 실험의 타당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음을 감안할 때, 여권후보가 결종이 되어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이 진행될 때 실험이 진행된다면 보다 연구의 타당도를 담보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본 연구의 각 실험집단에 사용한 표본의 숫자가 너무 적어 결과의 일반화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연구에서는 적정수준 이상의 표본을 각 실험집단에 배치해 진행하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제2주제> 공정보도를 위한 각 방송사의 영상취재, 편집 가이드라인 분석 선거방송 전반에 대한 규정들은 영상취재, 편집부분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상취재 부분을 적시해서 규정한 내용들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각 후보 간의 동등한 조건에서 촬영 2.각 정당간 동일한 조건으로 촬영, 편집 3.촬영거리, 촬영각도, 크기와 밝기 4. 녹취 및 인터뷰 사이즈는 정면 바스트 샷 KBS는 사이즈 문제와 관련해서 녹취나 인터뷰가 아닌 경우, 스케치 영상에서는 각자 최고의 샷을 사용하고 부정적 이미지는 사용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했다. 1997년 대선의 경우 KBS는 김대중 후보의 경우 절룩이는 다리가 나오지 않도록 웨이스트 샷을 사용함을 불문율로 했으나 MBC의 경우는 ‘대선보도원칙 세부사항’으로 이를 명문화하였다. 이회창 후보의 경우는 좌측 프로필이 부드러우므로 좌측 프로필 위주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것은 방송사의 자율에 의해 정해진 것이지만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전두환 대통령을 찍을 때는 뒤에서 촬영하는 것과 높은 곳에서 촬영 하는 것이(하이앵글) 불문율로 금지됐다. 적은 머리숱이 강조된다는 이유였다. 이순자씨는 옆모습의 촬영이 역시 불문율로 금지됐다. 이와 같이 사이즈와 앵글은 이미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군중화면의 크기와 반응을 왜곡하지 않는다. 각자의 최고치를 적용한다. 촬영자의 선입견이나 자의적 판단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기했던 부분에서 선입견이나 자의적 판단의 개입이라는 부분이 빠졌다. 이는 촬영기자들이 그러한 부분에서 왜곡의 여지가 없어졌음을 뜻한다. 취재 여건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최고상태의 영상을 취재한다는 것은 촬영기자들에 있어서는 본능이나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것은 KBS, MBC, SBS가 그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SBS의 경우 최고치를 적용한다는 것은 동일하나 “촬영기자의 주관이 개입하지 않도록 한다.”라는 문구가 남아있는 반면 MBC의 경우 “군중 리액션 샷의 경우 한 후보라도 환호하는 장면이 없으면 모든 후보의 연설장면 편집시 가만히 듣고 있는 그림을 리액션 샷으로 편집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느 것이 정답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 기계적 형평성 기계적, 산술적 형평성보다는 정확성을 강조하는 KBS의 입장에서는 사실대로 방송해서 시청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고, MBC의 입장에서는 군중의 반응보다는 후보들에게 중점을 두는 것이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6.음향은 동등한 조건으로 현장음을 녹취하고 최고의 음질을 취한다. 음향도 마이크의 종류에 따라 전달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각 후보를 취재하는 촬영기자는 동일한 카메라를 사용함은 물론 마이크도 동일한 기종의 마이크를 사용해야한다. 편집과정은 촬영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위적인 조작이나 왜곡이 가장 많이 개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촬영보다 더 관심을 가질 부분이다. 그래서 개정된 KBS의 선거방송준칙에서는 영상취재와 동등한 비중으로 편집화면과 편집음향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대체로 영상취재과정에서와 동일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나 편집과정에서만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1.화면의 인위적 조작 금지 편집장비의 발달로 크기와 좌우방향이 바뀌고, 얼굴색, 옷 색깔도 바뀔 수 있다. 주름을 지울 수도 있다. 얼굴의 성형뿐만 아니라 화면 전체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인위적 사후작업을 금지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2.자료화면을 사용해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부각시키거나 부정적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자료화면 사용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현상보다 과장되거나 축소된 화면의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3.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표현물을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는다. 촬영기자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모두 놓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은 편집이라고 하는 가장 강력한 게이트키핑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편집과정에서 그림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형평성에 어긋나는 편집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4.후보자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각 정당의 동정 보도에서 후보자가 부각되는 화면은 배제토록 노력한다. 후보의 노출 빈도에 있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예를 들면 두 후보가 경쟁을 할 경우 각각 한 개씩의 독립된 리포트로 처리하고, 당내 행사를 별도 리포트로 제작할 경우 두 후보 모두 당 행사에 참석한 경우라면 문제가 없으나 어느 한 후보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배제한다. 5.영상편집에서의 음향도 촬영에서와 마찬가지의 기준이 적용되고 특히 사후에 별도의 효과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군중 반응에서 사실과 다른 환호성과 같은 것을 인위적으로 넣어서는 안 된다. 영상관련 선거 가이드라인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점차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짐을 알 수 있다.  선거 영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기술의 진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때다. 와이브로가 발달하면 머지않아 휴대용 카메라에서 촬영하는 화면이 중계차가 없이도 생방송으로 방송될 수 있다. 편집과정이나 게이트키핑 과정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촬영기자의 인적요소가 중요해진다. 지금도 인터넷 매체들의 경우 촬영즉시 현장에서 인터넷에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발 앞서가는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1998년 KBS의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는 4개월 동안 50여명의 집필전이 참여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가까운 규범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KBS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의 서문에는 이러한 글이 있다.“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가이드라인이 좋은 프로그램을 보증해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을 발판으로 해서 제작자의 독창성과 창의력, 결단과 인내 등 제작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이 요구된다.『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은 방송제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방송제작자 개개인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윤리 의식이라는 믿음에서 제정되었다” MBC의 선거 방송 준칙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언론의 사명, 양식, 보편적 상식에 따른다” 라고 되어있다. 선언적 의미의 준칙보다는 제작자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송 현업자들은 깊이 인식하고 있다. 경험적으로 보아 공정성을 담보하는 데는 개인의 퍼스낼러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영상언어가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모두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 현상의 일면인 것이다. 진실은 촬영과정에서의 취사선택, 편집과정에서의 취사선택을 통해 얻어진다. 올바른 선거방송을 위해서는 촬영기자들의 자의적 판단이나 편향성 배제,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적 요소의 차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의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상에 대한 수용자들의 이해의 증진, 의식의 향상과 더불어 원활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상은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었다. 선거풍토와 결과도 바꾸어 놓고 있다. 지난 번 선거에서 승리한 노무현후보측의 “기타 치는 노무현”, 추운 겨울에 “정몽준씨 집 앞에서 문전박대당하는 노무현 후보”의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 표가 오고 갖는 가를 짚어봐야 할 것이다. 한 컷, 한 컷이 소중한 표와 관계가 된다는 인식의 바탕 위에서 국민 모두가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해야만 공정한 선거가 담보될 것이다. <제3주제> 대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 - TV 선거 보도에서 영상의 역할 기존 선거보도는 공정성·객관성 시비, 경마식 보도 시비, 갈등 및 대결 구도화 시비 등의 문제가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언론계에는 선거보도와 관련된 준칙들이 넘쳐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요강을 포함하고 있는 KBS 선거방송 준칙을 대상으로 하면서 구체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TV 선거보도가 영상구성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확보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해보고자 한다. 1) 공정성과 TV 영상 KBS 선거방송 준칙에 따르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한다. 다만,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 후보자 소속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여부, 여론 조사 지지율 등을 고려하여 보도한다”고 공정성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다. 공정성과 관련된 보도 세칙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한다. 다만,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 후보자 소속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여부,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고려하여 보도한다. 특정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을 자의적인 판단 기준으로 확대하거나 축소 또는 은폐하지 않는다. 선거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안들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중립적으로 다룬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보도 세칙은 영상적인 특성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언론 매체에 보편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 특수성은 영상 취재 · 편집 세칙에는 영상 취재 편집에서의 화면과 영상 취재 편집에서의 음향 부분에서 드러나는데, 그 중에서 공정성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정한 보도를 위하여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동등한 촬영 조건을 적용해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 촬영 거리, 촬영 각도, 화면의 크기와 밝기 등은 동등한 조건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편집하는 영상에서 각 후보자 측의 노출시간은 형평성 있게 배분되어야 하며 후보자간 연설 · 녹취의 방영시간은 가급적 동일하게 안배하여 편집해야 한다. TV 카메라를 기술적으로 조작한다면 같은 대상도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구성되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3대 대선에서 후보들의 이미지 조작은 매우 악명 높았다는 주장도 있다. 노태우 후보의 유세장은 항시 질서정연하고 안정되어 있으며 깨끗하게 비춰지는 반면에 야당 후보들의 유세장은 폭력 장면과 무질서한 상인의 모습을 담아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게 묘사했다. 또한 노태우 후보는 여유있고, 침착하며 주로 미소짓거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김영삼 후보는 피곤하고 말을 더듬거나 근심 어린 표정, 딱딱한 표정을 주로 보여주었고, 김대중 후보는 딱딱하게 굳은 모습, 찡그린 표정, 거친 목소리에 강한 인상만을 부각시켰다. 영상에 포함되는 음향처리는 ‘입후보자들의 육성 발언의 호감도 정도’, ‘육성발언의 보도 시간 량’, ‘입후보자의 육성 발언, 앵커맨의 멘트, 기자의 멘트의 조화 여부’ 등으로 편향성을 나타낸다. 육성발언의 경우에 ‘호감이 가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육성발언을 발췌하여 방송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 14대 대통령 선거 시에 여당 후보였던 김영삼 후보의 육성발언은 다른 후보들의 육성발언과 달리, ‘선거공약과 연계’되었으며, ‘간단 명료’하고 ‘확신에 찬’ 것들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앵커맨의 멘트는 문자가 영상을 닻내리기(anchorage)하는 기능을 수행하듯이 후보의 육성발언에 대한 의미를 긍정과 부정으로 갈라놓기에 충분하다. 제 14대 대통령 선거 시에 김영삼 후보 측근들의 ‘초원 복집’을 통한 지역감정 조장의 움직임이 국민당에 의해 포착이 되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을 때, 김영삼후보의 ‘나도 피해자’라는 육성발언을 방송사에서 발췌해서 보도하였고, 이에 대해 앵커맨이 ‘동정적’으로 멘트를 하자, 예상되던 타격은 ‘동정’으로 바뀌게 되고 영남 유권자들의 단결을 불러 일으키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2) 객관성과 TV 영상 KBS는 “개별보도와 프로그램, 연속 기획물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각 후보자와 정당의 정책이나 주장을 불편부당하게 다루며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객관성을 유지한다.”고 객관성과 관련된 선거방송 준칙을 세우고 있다. 객관성 관련 보도 세칙에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취재 · 보도하지 않으며 쟁점을 다룰 때에는 상반된 견해간의 유사점과 차이를 객관적으로 보도한다. 허위 · 과장 · 왜곡 보도를 지양하고 피해자의 반론권을 보장한다. 선거관련 기사와 앵커 멘트는 주관이 개입된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다룬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영상 취재 편집 세칙을 보면, 각종 선거유세에서 인터뷰 및 녹취 촬영은 정면바스트 샷을 기본으로 하고, 촬영된 화면의 영상편집은 인위적 조작을 금지하는데 어떤 목적에서라도 화면의 왜곡 여지가 있는 효과 등의 사용을 금하며 편집의 기교를 사용하여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편집하지 않아야 한다. 군중의 환호 등 현장음은 그 크기를 왜곡하지 않는다는 등의 규칙이 객관성에 연결될 수 있겠다. 3) 영상의 의미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 굳이 영상기호학을 불러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TV 카메라와 대상 사이의 관계는 의미나 정서를 구성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론의 여지는 없다. 영상의 도상적, 조형적, 언어적 메시지의 관계가 특정한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구체적으로 TV의 프레임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프레임 내에 대상을 어떻게 배치시키는지, 대상을 포착하는 순서는 어떤지, 카메라를 대상과 어떻게 위치시키는지, 조명을 누구에게 주로 집중하는지, 조명은 어떤 것을 쓰는지, 색감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배경을 무엇으로 잡는지, 영상의 구성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순간을 포착하고, 포착된 순간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등이 각각 혹은 상호 관계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낸다. 아주 쉽고 대표적인 관행이 당대표들의 회동 장면을 잡는 화면 구성에서 나타난다. 대개의 경우는 가운데 집권당의 대표가 자리하고, 좌 · 우로 야당의 대표가 자리하는 것으로 화면은 구축된다. 이러한 구축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서열이라는 의미가 환기된다. 영상을 접할 때 시청자는 기존의 사회에서 공유하고 있는 의미 체계 속에서 대상인 영상을 해석하는 것이 사실이다. 영상기호의 의미생산방식과 기존의 공영성, 객관성 틀의 결합을 통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미를 사회에서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규칙들의 정립이 필요하다.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의 모니터 보고서, 학계의 선거에 대한 연구 결과 등에서 끊임없이 지적되어 온 것이 공정성과 객관성, 그리고 심층 보도라고 정리할 수 있겠는데, 공정성이나 객관성에 대한 보도 세칙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있으며,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혹자의 지적처럼 규칙이 미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키는 행위자의 실천 및 실천 의지의 미비가 문제겠다. 이러한 세칙을 영상 취재와 편집의 규칙과 연결짓고, 그로 인해 비의도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일이 필요하다.   <제4주제> 선거UCC와 공직 선거법  2007년 대선에서 인터넷의 영향력은 2002년을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발전된 디지털기술은 콘텐츠제작이나 유통의 단계를 현격히 단축시키면서 신속성과 저비용 및 고효율을 지향함으로서 유통·생산·소비 등 미디어 산업의 가치의 전반에 변화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2007년 대선을 통해 현재의 순위를 바꾸어 보려는 업체간의 경쟁이 전개되고 있고, 주요 포털들이 ‘중립, 신속, 정확’이란 서비스 기본방침 아래 ‘2007 대선 특집’ 섹션을 운영 중에 있다. 이용패턴에 있어서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포털 미디어의 집중화 현상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 개인미디어 영역의 확대, 동영상 UCC(사용자제작 콘텐츠, User Created Contents)의 등장 등 인터넷 이용자층과 미디어로서의 영향력 증가를 감안한다면, 그 영향력은 제16대 대선보다 인터넷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각 정당이나 대선주자들의 캠프는 물론 많은 정치인 팬클럽 또한 네티즌들을 유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UCC 제작에 몰두하는 등 UCC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 실시된 한나라당의 당내경선과정에서도 일반 유권자의 UCC질문을 이용한 TV토론회를 개최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이러한 방식은 다른 정당의 경선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UCC는 유권자의 자발적인 정치참여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기존의 정치참여가 수동적인 참여 형태임에 비해 UCC를 통한 참여는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자발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음에도 익명으로 인한 신뢰성의 저하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 도한 많이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UCC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과거의 텍스트나 사진에 비해 메시지 전달이 갖는 파급효과는 훨씬 크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게시판이나 댓글 등의 방법으로 국한되었다면, 이제는 가장 큰 트랜드로 자리잡은 동영상 UCC나 블러그 등이 유권자에게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 뿐 아니라 그것이 불순한 의도로 악용될 경우 이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규제방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현재까지 나타나고 있는 사이버상의 위법게시물은 대부분 텍스트 형태인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선거 UCC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선거 UCC는 주로 동영상 형태로 게시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정당이나 대선 주자의 이미지 부각을 위한 홍보성 UCC와 이들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비방성 UCC로 대분할 수 있다. 선거 UCC의 유포경위를 살펴보면 홍보성 선거 UCC는 팬클럽사이트나 해당 입후보예정자 홈페이지에 주로 최초 게시된 후 네티즌 등에 의하여 일반 포털사이트의 자유게시판·토론방, 개인 블러그·카페 등에 퍼나르기 되고 있다. 반면 내용이 악의적인 비방성 UCC는 입후보예정자·팬클럽 사이트보다는 포털 사이트 등에 게시되어 짧은 시간 안에 포털사이트 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사이버상의 위법게시물의 그 증가 속도는 엄청나다. 2007.7.31 기준 선관위의 사이버상의 위법사례 조치건수는 34,619건으로 이미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전체 조치실적 11,456건과 비교하여도 3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같은 시기의 선거 UCC에 의한 위법행위는 우려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크게 확산되고 있지는 아니하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관위가 지난 1월에 ‘선거 UCC물에 대한 운영기준’을 마련하여 선거 UCC와 관련한 사이버상에서 위법행위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은 UCC에 대한 선거법이 미비하고 선관위의 단속기준이 지나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공권력의 부당한 집행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치권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 UCC에 대한 기준은 완화해 주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에 불리한 내용에 대하여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을 요구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표출하고 있다. 언론은 ‘선거 UCC물에 대한 운영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네거티브 성격의 선거 UCC의 대비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법은 대부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법이 수시로 변화하는 현실의 문제점을 모두 규정하고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IT분야는 더욱 그렇다. 인터넷과 관련한 선거법 규정 일부가 현실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 할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하여도 이를 지키지 않을 수는 없다. 미흡하지만 법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난 후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순서이다.   따라서 정치권과 선관위, 관계전문가, 포털 및 네티즌이 등이 함께 참여하여 선거 UCC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합의한 그 틀이 마련된다면 UCC 정화작업이 수월해질 것이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서도 공직선거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선거의 공정성과 후보자의 인격을 훼손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유권자의 참여와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할 수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할 필요가 있다. 즉 후보자비방·허위사실 공표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당선을 반대하는 선거운동 등에 네거티브 성격의 UCC에 대해서는 현행기준을 유지하되, 포지티브성 UCC에 대해서는 기존의 선거운동 방법과의 형평성이 크게 훼손되지 아니한 범위에서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아울러 업체나 UCC는 누리꾼들의 의한 자정노력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이 지적되면 결국 퇴출되는, 예를들어 ‘댓글 신고제도’ 등의 활성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허위사실이나 비방내용이 담긴 UCC에 대한 신고를 ‘댓글’로 받으면 그 진위가 밝혀질 때까지 그 UCC는 일정기간 동안 그 사이트에서 내리는 것이다.   결국 표현의 자유와 UCC의 창의성을 보호하면서도 선거문화가 UCC바람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도가 정비되어야 할 것이며, 정치권과 선관위, 업체 및 네티즌의 자정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2008-01-09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대형참사가 유족들과 국민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합니다.경기도 이천에서 밤낮을 무릅쓰고 현장취재에 애를 쓰시는 카메라기자님과 스탭분들의 건강과 안전도 염려됩니다.항시 맞닿뜨리는 크고작은 사고에 몸도 힘들지만 마음은 더더욱 천근만근일겁니다. 그래도 이런 과정에서 카메라기자분들의 노고가 차후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불감증이라는 타이틀을 딴 대형재난,재해,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은  저버릴 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수고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마산 MBC 영상취재팀 주상동 올림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