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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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자 협회보

NEWS

지속가능경영
  • 부산에서 이윤성 회원입니다..
    카메라기자협회 홈페이지는 저의 즐겨찾기 첫번째에 있어서 매일 출근하면  열어 봄니다. 장금이 뮤지컬은 부산에 있어서 전 볼수 없지만 너무 기분이 좋네여  경제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협회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모습이 보여서 든든한 느낌입니다,,,계속 수고 하시고요..부산문화방송에서도 신입 회원을 몇년만에 배출 할  것 같습니다. 최종 확정은 되었고  아주 뛰어난 성적으로 합격되었다고 전해지며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재원입니다.. 입사하면 상세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축하해 주세요..
    2008-04-16
  • 카메라기자존 어떻게 생각하나?
    카메라기자존, 어떻게 생각하나? 응답자의 95%, 카메라기자존 긍정적으로 생각해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전광선)는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취재진으로 인해 취재 현장의 혼잡이 극심한 현 시점에서, 그 질서를 바로잡고 안전한 취재 환경을 확보하고자 ‘카메라기자 존(가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회원들의 카메라기자존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지역 회원 2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4~5면) ※ ‘카메라기자 존’이란?  약 5팀의 카메라기자가 자리를 잡고 안정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바닥에 단이나 깔개를 놓고 접근 금지 팻말이나 바를 세워 만든 공간. 기자실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설치하며 지속적인 브리핑과 중요 발표 및 인터뷰 장소로 활용함.  카메라기자들은 ‘카메라기자 존 설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설문 조사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카메라기자 대부분이 ‘카메라기자 존’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카메라기자 존의 필요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질문에서 “반드시 필요하다”에 59%,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에 36%가 답을 해 총 95%가 ‘카메라기자 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설치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기자실 재 설치와 맞물려서”라는 대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실용정부 출범과 함께”라는 답과 “충분히 준비해서”라는 답이 각각 22% 정도 나와 카메라기자 존이 설치된다면 기자실 재 설치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치장소는 어디까지가 합당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주요 취재 현장”이라는 답이 55%를 차지했고, “협조 가능한 곳”이라는 답이 24%, “기자실 브리핑 룸”이라는 답이 11%, “촬영 포인트라면 모두”라는 답이 9%로 기자들이 많이 모여 혼잡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취재현장에 ‘카메라기자 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및 관리의 주체에 대해서는 58%가 “각 출입처 간사”라고 답했고, 20%가 “각 출입처 직원”, 13%가 회원사 출입기자들이 순번제로 담당하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협회 회원(카메라기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사용은 어디까지 허용하는 것이 합당할까?”라는 물음에는 40%가 사용허가제(카메라기자 외 취재진이 사용을 원할 때에는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허가는 매번 이루어지며 취재 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 인원수를 정한다)를 도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회원(카메라기자) 외 사용은 금지한다는 의견이 26%, 사진기자협회와의 조율을 통해 사진기자협회 회원(사진기자)와 함께 사용한다는 의견이 23%로 비슷했으며, 카메라기자가 없을 때만 사용 가능하게 한다는 의견이 10% 정도 있었다.  이 외 브리핑 룸이 갖춰져 있는 취재 현장을 제외하고 카메라기자 존이 꼭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을 적어달라는 질문에 공항입국장(25명), 검찰(20명), 경찰서(19명), 스포츠 경기장(12명), 영화시사회장(12명), 시민단체 기자회견장(9명), 기업체(5명)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코엑스, 대학, 비상설 사건사고 현장, 시위현장, 국회 각 분과별 상임위장 등 답도 있었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8-02-18
  • <줌인> 모자이크 전성시대
    <줌 인> 모자이크 전성시대  얼마 전 휴일근무를 하는데 저녁 무렵 회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년 남성이 음성이었다. 그는 ‘지방에 사는 사람인데 아내 몰래 서울에 올라와 데이트를 하다가 방송카메라에 찍힌 것 같다’며 꼭 좀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그의 부탁대로 휴일스케치를 나갔던 기자를 찾아서 우여곡절 끝에 문제의 화면을 찾아내 지우는데 성공했다. 그 중년 남성은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겼고, 그와 우리 모두 한숨을 돌리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만약 문제의 장면이 전파를 타고 그 남자의 부인이나 주변사람들이 시청해서 문제가 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며칠 전 법원에서 한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그리고 담당 PD에게 ‘원고한테 피고들이 연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외주제작사의 PD가 병원취재를 하는 도중에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신생아를 촬영하려고 하자 신생아의 부모가 촬영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담당PD는 간호사가 한 손으로 신생아의 얼굴을 감싸 쥐듯이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등을 두드린 장면 그리고 부모가 신생아를 안은 채 젖병을 물리는 장면 등을 촬영해서 방영했다. 재판부는 방송의 내용이 공익적이라고 해도 원고가 공인이 아닌 이상 초상권 침해의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할 수 없고 방영시간이 짧고 내용이 부정적이지 않더라도 촬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및 방송했기 때문에 원고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병원아이템을 취재하면서 영유아를 촬영할 기회가 많은데 지금까지는 영유아의 모습을 촬영할 때 초상권은 무시되어 온 것이 현실이었고 부모의 동의도 없이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모자이크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부정적인 내용이 아니고 공익성을 동반하고 있더라도 당사자나 영유아의 친권자가 동의 없이는 촬영하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보도의 경우 밀착성 아이템이 아닌 경우가 많아 스케치성 영상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모자이크처리를 해서 초상권을 보호해야겠다.  지금까지는 명시적인 동의가 아니더라도 묵시적인 동의인 경우에도 위법성의 조각사유에 해당되었지만 앞으로는 묵시적인 동의가 있는 경우 즉, 카메라렌즈 앞에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경우, 휴일에 거리스케치에 촬영된 연인 그리고 휴가철에 해수욕장에서 화면 앞쪽에 비교적 가깝게 촬영된 경우 등은 묵시적인 동의로 봐왔는데 앞으로는 위와 같은 경우에도 항상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가급적 특징이 없는 일반적인 스케치의 경우 특정적으로 인물을 부각시키지 말고 인물의 크기도 비슷하게 비율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자료화면으로 편집을 할 경우엔 더욱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화면에 노출된 사람이 이미 사망했다고 항의전화가 온 적도 있었다.  
    2008-02-18
  • <외부기고> 새 정부에 바라는 방송정책
    <외부기고> 새 정부에 바라는 방송정책  방송카메라기자협회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정부 들어 가장 크게 변화될 방송정책은 첫째, 방송·통신융합에 따라 새롭게 발족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역할과 방송정책 독립성에 관한 이슈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둘째, KBS 2TV, MBC 민영화와 같은 공?민영, 국책방송 등 방송 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마지막으로 신문?방송 겸영허용 가능성에 따른 종합편성 채널 정책 변화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가운데서 방송정책에 관한 문제는 나중에 논의하고, 신문과 방송 겸영허용에 따른 방송계의 변화와 이에 대한 해결책에 관해서 선진언론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수려한 풍광으로 은퇴한 사람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탬파(Tampa)만(灣)은 바다와 늪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한반도를 연상케 하는 자연환경에 갈매기가 유유히 떠다니는 낙조(落潮)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근심이 다 사라져 버리는 지상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사인 탬파 트리뷴(Tampa Tribune)과 NBC 지역방송국인 채널 8 WFLA-TV 그리고 온라인 매체인 TBO(Tampa Bay Online).COM은 신문방송 겸영허용 정책에 따라 미디어제너럴 언론그룹에 속해있는 언론사이다.  지난 2000년부터 성격이 다른 3개의 언론사가 한 지붕 밑에 ‘슈퍼데스크’를 만들어 신문, TV, 온라인을 통합하는 뉴스룸을 최초로 구축하였다. 신축건물 2층에는 온라인과 TV 보도국, 3층에는 신문사 편집국을 만들었으며 2, 3층은 서로 중앙 홀을 마주 볼 수 있도록 개방하여 이질적인 기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의도적으로 많이 하도록 설계하였다. 중앙 홀에 위치한 타원형 책상에는 이들 3개의 뉴스룸을 통합하는 슈퍼데스크 에디터가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물리적인 통합은 이룩하였지만 어언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속이 틀린 기자들 간의 반목은 여전한 것 같다. 이곳에 근무하는 필자의 지인은 슈퍼데스크 설립의 본래 취지는 “성격이 다른 각 매체의 뉴스룸을 통합하여 각종 정보와 취재를 공유하고 기획부터 매체별 특성에 맞는 기사를 생산해 낼 목적”으로 물리적 통합이 이루어 졌지만 진정하게 마음이 왕래하는 화학적 통합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한탄하였다. 신문카메라기자가 방송카메라기자로 변신하여 업무를 주고받고, TV앵커가 신문칼럼을 쓰고, 신문기자가 하루아침에 방송기자로 변신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고 아직도 여러 곳에서 문화적 충돌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외국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방송과 다른 조직과의 통합은 외형적으로 보기보다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  국내에서도 신문과 방송 겸영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첫 번째 시나리오는 케이블 TV와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 방송 보도 채널에 진입하는 방안. 두 번째는 종합 PP(Program Provider) 채널이 허용될 경우 신문사가 진입하는 방안과 세 번째로 신문과 지상파방송의 겸영을 허용한 방법을 검토해 볼 수 있겠다. 우리의 현실에서 만약 신문과 방송의 겸영이 가능하다고 하면 재력이 있는 몇몇 신문사들이 기존의 방송국을 인수하거나 새롭게 방송국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 대체로 신문은 방송매체로 진입하는 추세이고, 통신사업자는 방송매체로 진입하고 있고, 방송매체는 수평적 결합을 추진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미디어 사업자의 다각경영은 방송매체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방송에 집중이 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신문이 방송 겸영을 허용할 경우 신문의 문화가 고스란히 방송경영과 보도에 스며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방송이 정치권력과 무관할 수 없는 정치적 이데올로기 성격이 강하다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방송영상산업이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핵심전략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문·방송의 겸영 문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언론시장에서 신문사의 여론시장 지배력이 가장 큰 곳이 일본이다. 예를 들어 일본 5대 신문사들은 5대 지상파 민방의 대주주이며 영화사, 뉴미디어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신문사들은 여론형성 과정에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체로 소유권이 지방지 형태이며 동일 지역에서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미디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가장 낮은 편이다. 독일의 신문과 방송의 겸영은 지방단위에서는 있으나 전국 규모 수준에서는 없는 상태이다.  신문방송 겸영을 포함한 향후 진행될 새 정부의 방송정책은 기본적으로 ‘합리적 의견수렴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첫째, 방송정책결정과정에서 공개와 개방의 원칙이 준수되어야 한다. 둘째,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순회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반대 논리나 이론이 지배적 여론을 형성할 경우, 허가 대상자는 ‘자발적 양보 조치’(voluntary concession)를 취해 사회적 반발의 무마를 시도한다.  향후 성공적인 방송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여론 수렴 절차와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참여와 치열한 이론적 논쟁, 위원들 간의 갈등과 이론 대립의 표출, 국회와 법원, 공익위원회와 같은 다양한 관련 집단의 참여 등이 필수적이다. 지상파방송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은 올바른 지형정립(mapping)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헐적으로 주장되고 있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감정적인 개혁적 주장들은 정책의 합리성을 도리어 위협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민규 /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교수
    2008-02-18
  • 올해엔 어떤 연수를 받아볼까?
    연수기획 2_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기자협회 올해엔 어떤 연수를 받아 볼까?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하 KBI) 연수센터는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 연수기관으로서 창의적인 디지털 방송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HD스튜디오와 비선형 편집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교육하고 있다. KBI의 연수는 크게 방송 전문인연수와 사이버 방송영상아카데미, 수탁교육이 있으며 국제공인 오디오 전문 프로스쿨을 운영한다. 카메라기자가 주목해야 할 연수는 방송 전문인 연수로 매년 2월말 KBI홈페이지를 통해서 연수 일정이 공고된다. KBI 연수센터는 지난 16년간 8,000여명의 디지털 방송 전문 인력을 육성했으며 HD제작, 뉴미디어, HD조명, 수중촬영(해외), 특수촬영, 디지털영상편집( 아비드, 파이널 컷 프로), 그래픽,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디지털 방송제작 부문은 국제공인 인증 코스로 디지털영상편집과 그래픽 분야, HD Santafe 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KBI의 방송 전문인 연수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직무교육인 경우 30만원에서 60만원정도의 교육비가 있다. ( 단, 디지털 편집교육 등 일부 교육은 국비지원 환급 ) KBI의 사이버 방송영상아카데미는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재교육을 할 수 있는 열린교육 공간이다. 교육내용은 미디어교사 양성과정, 비주얼 스토리텔링, 영상촬영기본, HDTV제작, 영상편집, 영상효과, 글쓰기, 미디어경영, 저작권 실무 등 다양한 과정이 있으며 수강신청에 맞춰 접수하면 선착순으로 수강이 가능하다.(미디어 교사 양성과정 제외) 수탁교육은 각 직능별, 방송사별 맞춤교육으로 수요에 의해서 최적의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위탁교육을 진행한다. www.kbi.re.kr 02)3219-5425 한국기자협회는 기자회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국제화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의 해외연수는 SK펠로(7명), 교보생명(5명), 연변과학기술대학(5명) 등이 있다. 이 연수는 회원을 대상으로 어학테스트와 서류심사,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연수공고는 매년 11월 중순 경 기자협회보와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고 된다. 특히, 연변과학기술대학 연수는 2004년 KBS 고성준 기자, 2006년 KBS 진만용 기자, 2007년 부산MBC 최병한 기자, 2008년 KBS 이경구 기자가 선발되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방송기자에 한해 방송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석, 박사학위 과정을 지원한다. 방송발전기금의 지원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당해 연도 상반기에 공고(2007년도 6월 공고)되며 대학원 재학생으로 성적 B0(3.0) 이상인 회원만이 지원 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7명 내외로 1인당 3백만원 이내의 금액이 지원된다. www.journalist.or.kr 02)734-9321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2008-02-18
  •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참사 - 이천 물류 창고 화재
    <이천화재 취재기 Ⅰ>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참사 이천 물류창고 화재 ‘이천에 있는 물류창고 화재. 10여명 부상 30여명 대피’  무조건 이천으로 출발하라는 데스크의 지시와 함께 내가 들은 정보는 이게 전부였다. 화재가 발생한지 이미 수시간이 흘렀고 서울에서 이천까지 두 시간 정도 더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도착할 때쯤이면 상황이 끝나 있을 그렇고 그런 화재 취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은 이런 내 예상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말았다. 생각보다 몇 배는 큰 물류 창고, 태양을 가려버릴 정도로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검은 유독 연기, 창고 앞 마당을 가득 채운 소방차와 구급차, 정신 없이 오가는 소방관과 취재진들. 그 동안 수많은 화재현장을 누볐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는 걸 직감했다.  현장에 도착해 겨우 상황을 파악하고 여전히 엄청난 연기를 뿜고 있는 물류 창고 앞의 취재를 담당하기로 했다. 소방관들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취재진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얼마 후 창고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30여명이 모두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곧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불이 난 물류창고 앞의 모든 취재진은 지독한 유독가스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고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모였다. 처음 면 마스크만 하고 시커먼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현장으로 들어간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뒤로 물러선 후 방진 마스크를 하나 더 착용하고서야 창고 앞까지 다가 갈 수 있었다.  수 십명의 소방관들이 혹시 모를 생존자를 위한 구호 장비와 소방 장비를 들고 물류창고 안을 바쁘게 오갔다. 나를 비롯한 여러 명의 영상기자와 사진기자들은 가쁜 호흡과 따가운 눈을 참아가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소방관들에 의해 수습된 시신이 하나 둘 들것에 실려 나오기 시작했다. 비록 시신은 하얀 천으로 덮여 실려 나왔지만 시커멓게 타버린 팔다리를 완벽히 가리지는 못해 그 참혹한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만 했다. 그렇게 수습된 시신은 모두 40구. 어떤 시신은 여전히 불길에 휩싸여 있는 듯 계속 연기를 내고 있었고 어떤 시신은 뼈만 남은 듯 앙상한 모습이었다. 새까맣게 타버린 신체의 일부를 드러낸 채 일렬로 늘어선 시신들은 오히려 내 오감을 마비시켜 마음을 무덤덤하게 만들어 버렸다.  진화는 다 됐다는데도 여전히 연기가 심하게 뿜어져 나오는 상황. 잔불 정리 및 시신 수습을 하는 소방관들을 따라 물류창고 안까지 들어가는 등 다소 위험한 취재가 계속되자 결국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폴리스라인 밖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취재를 해야만 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모여들었다. 현장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울부짖는 가족들도 있었고 맥없이 주저 앉는 사람도 있었다. 그 모습을 아무런 동의 없이 다른 취재진들과 몸을 다투며 담아야 하는 내 마음은 무척이나 착잡했다. 해가 지고 연기는 조금씩 잦아들었다. 그날 뉴스를 위한 스트레이트 취재는 거의 마무리 되었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 그리고 사망자에 대한 보상과 장례 문제 등 화재에 관한 본격적인 취재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천으로 달려가는 차 안에서 머릿속에 그린 그림과는 규모부터가 달라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현장 상황. 계속해서 수습되어 나오는 시신들을 무감각하게 바라보며 취재를 해야만 했던 순간.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화재 현장이었다. 유독가스를 잔뜩 들이 마시고 위험한 현장으로 뛰어들어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번 화재는 너무나 어이 없이 40명의 목숨이 사라져간 이 땅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였기 때문이다. 주용진 / SBS 영상취재팀 기자
    2008-02-18
  • 그들이 정당한 보상을 바라는 이유
    제목 없음 <이천화재 취재기 Ⅱ> 그들이 정당한 보상을 바라는 이유  새벽 5시 30분. 차에 타고 나서야 취재를 시작한다. 조간을 뒤지고 6시 라디오 뉴스의 볼륨을 높이고. 사망자 수를 확인한다. ‘30여명이라.’ 머릿속으로 현장을 그린다. 창고, 비상구, 용접, 유가족들… 아침 먹기는 글렀다는 생각부터 든다. 살겠다고… 휴게소에 들러 컵라면에 호빵을 챙겨 먹고 현장으로 간다.  현장은 아직도 어디선가 역한 살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망자의 형 쯤 되는 사람이 술에 취해서는 아직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현장으로 뛰어들다 제지 당한다. 먼저 도착한 종수가 서둘러 스케치한 현장의 아침 그림을 들고 중계차가 있는 합동분향소로 향한다.  아침 9시. 분향소 부근에 가면서부터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12시간을 울음 소리 속에 보낸 이천에서의 하루가 시작됐다. 분향소에 들어오면서부터 다리가 풀려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가족들, 꺼억꺼억 울다가, 뚜우욱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아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드는 그들. 자꾸만 침을 삼키고, 실내인데도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카메라기자 6년째, 이제 이런 거 참 많이 봤는데 왜 이러나 하면서도 자꾸만 가슴이 뛴다. 슬프다.  어김없이 높으신 국회의원에 경찰, 소방서 관계자들, 고위 공무원들과 회사 관계자들, 심지어 얼마 전 대통령에 당선된 당선인까지 분향소를 찾았고, 그들이 현장에 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속 사진사들이 우리의 시야를 가려대고 있었다.  가족들은 누가 왔던 간에 아들의, 그리고 남편의 이름만 써 있을 뿐인 위패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었고, 우리는 유명한 사람들 얼굴 찍으랴, 우는 가족들 표정 찍으랴, 저절로 감정이 정리되어 가면서 여느 때처럼 그렇게 일에 빠져들고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강당 쪽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유가족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한단다. 언제나 문제인 보상 때문에 열리는 회의라고 했다. 참 신기했다. 어떻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상 문제부터 생각하는 것일까? 수많은 취재현장을 다녀도 그리고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고의 현장에 관한 뉴스를 볼 때면 언제나 사고의 유가족들은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보상 문제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곤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하루 종일 가까이서 유가족들을 지켜보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화마 속에 남편을 잃고 두 남매를 키워야 하는 한 아주머니가 말했다. 자기도 왜 사람들이 그렇게 큰 사고로 가족을 잃고는 장례도 치르지 않고 보상 좀 더 받으려고 발버둥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본인이 그 당사자가 되고 보니 사고로 사망한 남편이 진정 원하는 게 뭘까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가족의 안위와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고 먼저 떠난 남편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자기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족들의 평생을 책임지지는 못해도 어떻게든 생계를 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도의 보상을 원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기는 남편을 잃은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 싸우기로 했다고 한다. 당장 애들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일하러 나가야 하지만 남편을 생각해 싸우기로 했다고 말이다. 사랑하는 남편이 하늘에서라도 잘했다고 칭찬해주리라 믿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취재를 하면서 너무 깊이 취재원에 동화되어서면 안 된다. 일단 객관적인 취재가 힘들고 감정적으로 현장이 컨트롤 되지 않으면 바로 영상에 그 느낌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수많은 슬픔과 고통을 목격하고 일반인들이 평생 한번 경험할까 말까 한 강렬한 현장을 다니면서도 기자들이 무당처럼 그 아픔을 가슴 한 켠에 두고 취재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화재현장에서 남편 잃은 아주머니를 만났을 때와 같이 자신도 모르게 그 슬픔과 상황에 동화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겉으로 드러내 아주머니 말이 맞다고 떠벌리지는 못한다.  그냥 가만히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제 알겠다고. 누군가 가족을 잃고 눈물 흘려가면서도 보상을 서두르고, 싸우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이다. 정상보 / SBS 영상취재팀 기자
    2008-02-18
  • <대담> 카메라기자존, 어떻게 할 것인가?
    카메라기자 존,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달 17일, 여의도에서 ‘카메라기자 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담에는 KBS 홍성민 기자, MBC 이세훈 기자, SBS 황인석 기자, YTN 김대경 기자 그리고 OBS경인TV 채종윤 기자가 참여했다. 대담에 참석한 각 기자들은 협회에서 추진 중인 ‘카메라기자 존의 설치와 운영 방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기탄없이 털어 놓았다.  그럼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양수 : 이 ‘카메라기자 존’의 실행 가능성과 그 효용성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세훈 : 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에 대한 취지는 공감을 하는데 정착되기까지 우려되는 것이 매우 많다. 김대경 : 그 나마 출입처가 있는 곳은 항상 보는 사람들이니까 자정이 이루어지는데, 그 출입처마저도 큰 일이 터지면 정해 놓은 룰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기자로서의 욕심 때문일 것이다. 사실 기자가 본인의 아이템에 대한 ‘욕심’이 없으면 어떻게 기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욕심’ 때문에 열심히 움직이게 되는데, 그런 기자적 본능까지도 억제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만일 카메라기자 존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지켜지려면 그 현장에 있는 모든 취재진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약속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취재 문화를 보았을 때, 그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 이를 어겼을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매번 바뀌는 외주업체 취재진이나 인터넷매체 취재진들이 이런 제재를 우려해 그 룰을 엄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이세훈 : 해외의 경우, 사진기자에게 먼저 포토타임을 준 후 사진기자는 빠지고 방송기자들이 취재를 하는 식으로 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리는 주요 방송사가 중심에 나머지는 사이드에 배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기자에게 방송기자와 함께 취재를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사진기자는 앞에 앉아서 취재를 해야지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한다. 우리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런 방식으로 정착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러나 뉴스 영상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그들은 말하는 자 위주로 하는 반면, 우리는 리액션을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현재 뉴스 영상의 스타일이 변하지 않는 한 어려운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홍성민 : 나는 우리나라의 뉴스 영상 스타일이 좀 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회견을 취재한다고 해보자. 그 아이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말하는 사람 아닌가? ‘말하는 사람’과 ‘그의 말’이 핵심이다. 그런데 우리는 리액션에 매우 비중을 둔다. 말하고 있는 사람의 손가락은 왜 따로 찍어 집어넣느냐는 말이다. 빠른 컷 전환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지루해질까봐 빠른 속도로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과연 꼭 그럴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황인석  : 이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기자들이 해왔던 지금까지의 취재방식하고는 배치되는 부분이 많다. 우리나라 기자들은 이렇게 옭아매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렇기 조금 이라도 더 다양한 그림을 찍으려는 카메라기자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기자들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었지만 ‘카메라 존’이라고 해서 실시한 적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02년 월드컵이다. FIFA는 정해준 자리를 절대 떠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어디 그럴 수 있나? 우리 입장에서는 거기만 찍을 수 없지 않은가? 관중들 환호하는 모습도 찍고, 경기장도 찍고, 여기저기 다니다 관계자 눈에 띄어 PASS 뺏기도, 쫓겨나고 했다. 그러니까 결국 6mm 카메라 가지고 들어가서 몰래 찍었다. 이것이 우리 취재 문화의 현 주소인 것이다. 채종윤 : 나는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이 우리 카메라기자뿐 아니라 취재원과 타 매체 기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의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타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취재 현장의 혼란을 우려해 뒤에 얌전히 서서 찍어가지고 회사에 들어가면 왜 너는 이렇게밖에 못 찍었냐는 질타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환경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뉴스 영상에 대한 고정 관념이라든지, 통상적으로 생각해 왔던 뉴스 영상의 문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것의 시행 여부 이전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이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이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섣불리 시행을 했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타진이 끝난 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규칙’을 정하고 나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홍성민 :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에 협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나올 것이다. 황인석 : 저도 이 대담에 참석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옆 자리에 있는 박현철 씨가 설문조사 해놓은 것을 봤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나 역시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나 문제는 ‘운영’이라고 본다.   김대경 : 우리 스스로도 자성하고 바뀌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데스크들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인정을 해도 위의 데스크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데스크 혹은 보도본부 자체에서 취재지침을 만들어서 거기에 맞춰 전체가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일진 모르겠지만 그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채종윤 : 나도 협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나는 이 설문조사가 기본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고 본다. 설문의도에서 ‘안정된 취재를 할 수 있도록’이란 말을 사용하면서 사람들을 ‘매우 필요하다’ 쪽으로 유도했다. 정확한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을 시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설문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 그래서 이 설문으로 제대로 된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을 시행했을 경우, 타 매체에도 균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OBS의 경우, 우리 스스로 마이너리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현재 풀기자단 조차 들어가기 어렵고, 예전 iTV와 풀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들 누구냐는 식으로 바라본다. 우리끼리도 이럴 진데 타 매체는 어떻겠나? 균등한 취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는 것인데,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이 자칫하면 카메라기자들끼리의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다. 또 중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너희들은 이런 것 가지고 고민하느냐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어떻게 경작해서 수확을 할지에 대한 고민보다도, 곳간에 문 따고 들어오는 놈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닌가? 이세훈 : 채종윤 기자의 말에 공감한다. 다만 출입처를 출입하는 카메라기자들이 기자실 운영비 등에 기여를 하는 만큼 촬영이나 오디오 수음에 조금 더 유리하게 약간 더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정도는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것이 성립하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브리핑룸 안에 있는 모든 기자들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움직이지 않는 것에 모두가 동의한다면 분명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정말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김대경 : 나 역시 ‘카메라기자 존’의 필요성은 카메라기자라면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일단 출입처부터 시범 운영을 해서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을 한다면 그 효용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이세훈 : 대규모 통합 브리핑 룸이 있는 (취재진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과천청사나 국방부, 검찰, 인천공항 등은 한 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홍성민 : 그런데 그것을 카메라기자협회 주도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 타 매체와의 분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출입처 공보실의 협조를 구해 그 쪽에서 운영하는 방향으로 해야 옳을 것이다. 모두가 그 ‘규칙’에 수긍을 하고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채종윤 : 지금 6mm 캠코더를 쓰고 있는 신문사라든지 VJ들은 그 사람들의 성향이나 여러 가지 조건 면에서 봤을 때, 근접촬영의 장점을 살릴 수밖에 없다. 오디오적 한계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오히려 카메라기자들이 ‘카메라기자존’ 안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반길지도 모른다. 본인들은 우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으니까. 홍성민 :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절대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약속되고 전제되어야 한다. 운영하는 측에서 절대 아무도 움직이면 안 된다는 얘기를 취재하는 모든 기자들에게 해주고, 만일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 브리핑을 취재하지 못하게 한다는 등의 강한 패털티를 줘야한다. 김대경 : 지금 얘기하는 것은 출입처에 한정해서 우선 시범 운영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회원사 뿐 아니라 모든 취재진이 룰에 대해 그 자리에서 합의를 한 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홍성민 : 그렇게 운영을 해보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기자들이 이런 방식이 좋았다고 인정을 하면, 계속 그렇게 운영이 되는 당연한 일 아닌가? 채종윤 : 그 규칙을 우리 외 타 매체 기자들에게도 지켜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도 똑같이 존을 사용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그들에게 권리는 주지 않으면서 의무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세훈 : 그것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카메라기자 존’이라는 공간 안에 도대체 몇 팀이나 들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우리 회원사에 사진기자협회 회원사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한데 그 안에 소화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만일 그것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존’을 만들려면 브리핑 룸 반 이상이 ‘카메라기자존’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황인석 : 좀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우선은 기자실에 들어오도록 허락된 사람들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출입처에서 인정한 사람이라면, 그들이 이 존을 사용하는 것을 막을 명분은 없다. 박스보다는 브리핑하는 단상이 있고 취재기자들의 책상이 있으면, 그 외의 공간에 선을 두 개 그어 공간을 만든 후 그 이상만 넘어가는 넘어가지 않는 정도에서 시작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정도부터 정리가 된 다음, 그것을 좁혀가는 방식으로 ‘카메라기자 존’을 정립시켜 나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회원만 들어가면 좋지만,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겠는가?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좁혀 들어간다면 ‘카메라기자 존’이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홍성민 : 일단 외국사례를 철저하게 연구해서, 우리에 맞게 응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취재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카메라기자 존’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응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황인석 : 전에 동계올림픽 취재 갔을 때, 경기장 안에 있는 ‘카메라존’을 벗어났다가 쫓겨났다.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가고, 경기장 당일 출입하는 ID 카드도 뺏겨 더 이상 취재를 할 수 없었다. 물리적인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우리끼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현장에서 다음에 또 어길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강한 패널티를 줘야 이것이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채종윤 : 이 ‘카메라기자존’이라는 것이 실제로 출입처보다는 정말 혼잡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인데, 이것을 출입처부터 시범적으로 시작을 해본다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세훈 :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지만, 외국의 경우 외부에서 강제를 해서 ‘포토라인’이나 ‘카메라기자 존’을 지킬 수밖에 없게 하는데, 우리는 스스로 이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고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보려고 노력한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조금만 더 발전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결론이 도출되리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 문제는 ‘조금만 더’가 잘 되지 않는다는데 있지만 말이다. 황인석 : 시작을 하기가 편한 것이 기자실이니까, 거기서 시작을 하자는 것 아닌가? 극도로 혼잡한 취재 현장에서 엄두나 내겠나? 출입처에서부터 서로 협의를 통해 질서를 잡아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그리고 그 효과가 출입처에서부터 입증이 된다면, 모든 취재 현장으로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 그대로 ‘선진 취재 문화’가 확립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카메라기자 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담은 끝이 났다. 참석자들은 ‘카메라기자 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나, 그것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해외의 경우와 달리,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자각과 필요에 의해서 이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는 점, 그리고 그 실행도 우리 스스로의 협의에 의해 해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기 용이한 몇 군데 출입처부터 시행을 해보고 그 효과가 긍정적이라면 여타 취재 현장에도 차츰 적용해나가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이번 대담의 결론이었다.  대담자들이 이야기했듯이 카메라기자 존을 시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간담회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할 계획이며, 해외 사례를 모범 사례를 연구해 적용해 나갈 것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8-02-15
  • <릴레이 인터뷰> YTN 한원상 차장
    YTN 보도국 한원상 차장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1. MBC 심승보 부장께서 한원상 차장을 만나면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 비법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내가 특별히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 그것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일도 취미 생활처럼 즐기면서 하다보면 과거, 현재를 알고, 현재를 알다보면 미래를 대처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재미가 있다 보니 여유로운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간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는가 생각하다. 카메라기자가 본인의 일 외에 다른 부분에서 생활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을 만큼 한가한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내 일 안에서 ‘나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찾고, 아무리 봐도 또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가슴이 뛰면서 즐거워지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어떤 것! 나는 그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 뿐 이다. 2.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 등의 다큐멘터리와 다수의 보도기획물을 단독으로 기획, 취재, 촬영해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모두가 한일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들었다. 그러한 부분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글쎄, 아무래도 내가 일본에 생활했던 영향이 큰 것 같다. 나는 일본에 사는 7년 동안 한인교회에 다녔었다. 당시 그곳에 다니면서 일본에서 우리 교포들이 얼마나 차별받으며 생활하는가를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일본인들은 왜 한국인들을 저토록 차별할까? 내 결론은 그들의 의식 속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라는 것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한국과 일본이 ‘식민 역사’를 완벽하게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되고 있어서 그것을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이 한일 양국이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으로 끌려가서 일본에 남아 생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대 상황을 알다보니 전쟁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겠다. 3. 위와 같은 작품을 해오시면서 특별히 보람을 느꼈다면 언제인가?  나의 탐사보도가 무엇인가 결실을 맺었을 때가 아닐까 한다.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이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의 생존자와 자료, 당시 일본군의 증언 등, 누구도 피해자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완벽한 자료와 일치하는 북한 출신의 박영심 할머니에 관한 다큐멘터리 가 미국 아이비리그 6개 대학에 순회 상영되면서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에 대한 내용들을 알리게 되었고 내가 입수한 문서 내용이 미 하원의회 결의안 CRS 보고서에도 들어가 ‘위안부 결의안이 가결’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강제 징용 이산가족의 실태와 일제의 만행을 다룬 다큐멘터리 을 제작하면서, 3년 가까이의 노력 끝에 일본에 강제 징집되어 북한에 살고 있는 백제인 씨와 남한에 살고 있는 그의 형, 수인 씨를 북한에서 상봉하게 해 준 것이다. 그 분들은 나를 ‘은인’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런 것보다도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나의 기쁨과 보람이 더 컸던 것 같다. 4. 지금 준비하고 계신 작품이 있으시다면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나는 항상 10가지 정도의 아이템을 가지고 취재한다. 내용에 따라 외국에서 자료를 찾아야 하고, 거기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그 중 1년이 안 걸리는 것도 있고 3~4년이 걸리는 아이템도 있다. 그렇다 보니 딱히 무엇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취재방향과 보도 시점 등을 결정하는 것도 ‘전략’이기 때문에 솔직히 얘기하면 ‘비밀’이다.(웃음) 5.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뭐,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아이템 마무리 잘하고, 또 제반 조건이 따라 준다면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전쟁사’에 관한 책을 발간하고 싶다. 이 두 가지만 이룬다고 생각해도 지금부터 마음이 바쁘다. 6.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19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협회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리라 생각됩니다. 한 차장님께서는 2008년, 협회의 화두는 무엇이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올해의 화두는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구성되고, 뉴 미디어시대에 걸맞게 미디어 산업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들 얘기한다. 각 언론사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언론사들은 방송 시장의 환경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측은 많이 해왔지만, 그에 대비한 변화의 노력은 전진적이지 못했다. 이것은 협회도 마찬가지 이다. 새로운 방송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협회에서도 뉴 미디어 시대에 카메라기자에게 가장 큰 자원이 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른 교육이나 연수보다는 특정분야를 연구하는 회원들에게 그것을 지원해 주고 관리를 해주어 전문 기자 양성의 붐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각 언론사에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질 높은 콘텐츠 생산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가 과거에부터 강조한 부분적인  ‘멀티기자’의 연구도 필요한 시점이지 왔다고 생각한다. 내가 1992년 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에 있을 때부터 앞으로 영상기자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멀티기자’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 그래서 내 개인적으로 휴가, 연차를 이용해서 자료도 찾고, 취재도 해서 회사에도 방송 내 보내고, 외국의 언론에 기고도 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 이것이 우리 카메라기자도 언론사도 함께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얼마만큼 투자하느냐, 또 스스로 얼마만큼 연구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 협회에서도 이를 화두로 삼고 올해의 계획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7. 회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본인의 일 안에서 ‘취미’이자 ‘특기’를 찾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일’이 ‘취미’가 되면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것이 ‘특기’가 될 수 있다. 이제 카메라기자도 ‘전문 기자’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영상’만 알아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자. 그것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역사를 좋아하면 역사, 과학을 좋아하면 과학, 미술에 관심이 있으면 미술... 올해는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 미쳐보자. 8.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는 때로는 얌전하면서도 적극적이고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 mbn 박원용 기자를 추천한다. 만나보면 알겠지만, 박 기자는 소신 있는 기자이다. 소신 있는 사람은 때로는 외로울 수도 있다. 적극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