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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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미디어법 관련 국회 난투극 재발되나?”
    미디어 발전위 발족 60일, 논의의 진전 없어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발족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연일 파행을 겪고 있다. 발족한 지 60일이 넘었지만 논의의 진전은 없어 보인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공청회에 이어 8일 열린 공청회 역시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히 신문과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에 진출했을 때의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자들의 시각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6일 부산 공청회 당시 방청인의 발언 요청 쇄도에도 여당 추천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회의시간 초과를 이유로 공청회를 끝낸 데 대해 파행 책임을 둘러싼 여야 위원들 간의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추천 미디어위원들은 파행의 당사자인 김우룡 공동위원장의 유감 표명과 위원장 사퇴를 주장했고 반면 김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추천 위원들은 “의도된 것이 아니다”면서 “사과, 사퇴 요구는 정치적 공세”라고 맞섰다. 민주당 추천의 이창현 위원은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세를 갖춰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지역민이 이야기하려는데 사회를 보던 위원장이 공청회장을 나오는 모습을 보며 좌절하고 절망했다”고 김 공동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우룡 공동위원장은 “지역민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무조건 파행이라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다”며 유감 표명을 끝내 거부했다. 결국 미디어위는 이날 논란 끝에 김 공동위원장의 유감 표명 대신 미디어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이후 지역 공청회에 대한 보완책 마련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사과문 문안과 보완책 마련은 운영소위원회에 일임했으며, 사과문은 미디어위 홈페이지(newmedia.na.go.kr)에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발전위에 주어진 시간은 이제 한달 정도이다. 여야가 지난 2월 어떻게든 이 문제를 6월까지 마무리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미디어발전위에서 여야 추천위원들이 계속 소모적인 공방만 벌인다면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관련 난투극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9-05-17
  • <릴레이 인터뷰> 울산MBC 최창원 기자
    제목 없음 JIBS 오일령 기자가 최창원 기자를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오 기자의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감의 부재’를 두고‘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해준 듯하다. 그동안의 연락두절에 대한 오 기자의 원망과 서운함이 느껴져서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선다. 솔직히 사람을 잘 챙기는 편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나의 부족함 1순위로 ‘인간관계 유지 부족’을 스스로 질타하곤 했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나 지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편법을 쓰는 것 같다. 함께 있을 때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최창원 기자가 생각하는 ‘오일령 기자’는?   ‘사람이 희망입니다’ 라는 멘트에 가장 어울릴만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찐한 인간미를 풍기며 늘 한결 같이 그 자리에 서있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언제나 찾아가도 웃으며 반겨주는 형 같은… 오 기자는 영상을 처음 시작하려할 때 만났던 목표가 같았던 친구, 그래서 더더욱 의지가 됐던 친구이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낸 열정과 의지가 분명한 친구이다.   카메라기자로 일한지는 얼마나 됐나? 그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카메라기자가 된지는 햇수로 10년 정도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시간동안 매일의 생활이 늘 새롭고 긴장되어 즐거웠던 것 같다. 이젠 점차 감정의 변화와 열정이 시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2002년 아시안게임 취재를 꼽을 수 있다. 중국자매회사인 요녕성 전시대 제작인원 3명이 취재를 나왔었다. 한 달 여 동안 이들과 함께 취재하며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했었다. 그러면서 나도 알게 된 것들이 있다. 중국의 방송환경, 방대한 인적 규모 등등 특히 그들의 멀티 제작 시스템은 부러운 부분 중 하나였다. 필요에 따라 경계를 넘나들며 일할 수 있다는 것, 매력적이지 않은가? 새로운 세계에서 온 이방인과의 생활이어서인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이라는 평을 듣게 되는 나름의 비결이 있다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다른 이들과 함께 있으면 내가 말하기보단 남의 얘기를 더 많이 들어주는 편이었다. 상담원의 역할이랄까! 나 역시도 어려운 부분이지만, 남을 인정해주고 이해하는것은 살아가면서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남에 대한 배려가 곧 나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앞으로 더더욱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내가 1년 여 동안 정성을 쏟아온 특집 프로그램이 곧 공개될 예정에 있다. 모든 작업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내가 기획하고 촬영한, 내 이름을 건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당당히 평가받고 싶다. 이것은 영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꿈을 이루기에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나의 계획이다.   협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지역사는 정보 공유 측면이나 여러 가지 혜택 면에서 소외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그 안에는 지역사 회원들의 참여 부족의 문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이 있다고 해도 제작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매일의 업무에 얽매여 표현과 참여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협회에서 분회별 모임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별 교육 등을 기획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다음 인터뷰 주자라는 질문에 생각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을 한참 했다. 경부선을 타야 하나 아님 지역 안배 차원에서 전라지역의 선∙후배 중에서 해야 되나 기타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마음이 가는 이가 한 명 있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보고 싶은 마음 전하고자 포항MBC에서 근무하는 최병철 기자를 추천한다. 최병철 기자는 나에게 있어서 항상 마음속 한 켠에 따뜻한 무언가로 자리하고 있는 친구다. 그리고 배울 점이 많은 동료이다. 열정과 의지가 넘치는 활력의 사나이라고 할까?  “잘 살고 있는 거지, 친구야? 포항으로 한 번 뜰까? 보고 싶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9-05-17
  • 한 점의 빛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촬영
    제목 없음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ENG로 촬영을 해야 할 경우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물론 렌즈에 아스트로스코프(Astro Scope-주변의 미약한 불빛을 증폭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볼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비. 적외선을 감지하기 때문에 녹색을 띠고 있음) 를 장착하고 촬영하면 되지만 그 역시 달빛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깜깜한 어둠 속에선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자연다큐 촬영에선 적외선 빔(빛이 전혀 없어 Astro Scope로 촬영이 불가능 한 경우 물체에 적외선을 투사하여 촬영이 가능 하도록 하는 장비) 을 사용하는데 근거리의 넓은 범위는 커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자작 장비는 ‘적외선 LED 조명’이다. 지난 호에서 소개한 ‘자작 ENG 리모트 시스템’으로 닭 농장에서 100M이상 떨어진 편안하고 따뜻한 방에서의 촬영은 가능해졌지만, 문제는 오디오와 조명이었다.   오디오는 제나이저 416마이크를 현장에 설치함으로서 간단하게 해결 됐는데 조명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피사체를 최대한 좋은 화질로 찍고 싶은 건 카메라기자의 본능(?)이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불을 아침저녁으로 계속 켜놓고 야생 동물들을 적응 시키자”였다. 하지만 그 결정이 어리석었음을 아는 데는 며칠 걸리지 않았다. 배고픈 야생 동물들은 밤마다 먹을 것을 찾아 산에서 내려오지만 닭 들이 있는 비닐하우스 주변을 계속 어슬렁거리면서도 대낮처럼 밝혀진 비닐하우스 안으로는 좀처럼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둠에 익숙한 야생 동물들로서는 환하게 밝은 닭장에 들어가서 사냥 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조심스럽게 들어왔다고 해도 경계가 심해 야생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찍은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화질이냐 리얼리티냐를 결정해야하는 순간이었다.   스탭들과 긴급회의를 한 결과 리얼리티로 방향을 잡고 모든 불을 끄고 아스트로스코프(Astro Scope)를 장착 후 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장착을 하고보니 넓은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적외선빔이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게다가 아스트로스코프(Astro Scope)만 가지고는 달빛도 없는 어둠속에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 하고 있는데 그때 눈에 들어 온건 CCTV 카메라 주위의 적외선 LED였다. 순간 적외선LED만 다 모아서 조명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청계천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가면 해결이 안 되는 게 없다. 그래서 나는 모든 아이디어의 결과물은 청계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알아 본 결과 한 번도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이론상으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제작에 들어갔다. 크기는 일반 주피터 조명 크기로 만들기로 하고 적외선LED 300개 이상을 넣어 두개를 만들었다. 완성품은 예상외로 훌륭했다. 손가락 하나도 보이지 않는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의 30~40m가 훤하게(물론 적외선이기 때문에 녹색으로 보인다) 보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카메라, 조명, 오디오가 다 해결된 가운데 야생동물들의 사생활(?)을 오랫동안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제작된 적외선 LED조명은 극도로 어두운 한정된 공간에서의 여러 영상취재에 넓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협회원들의 필요가 모여 더 멋지고 경제적인 촬영 장비 응용 아이디어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우철 기자 uccho@ebs.co.kr
    2009-05-17
  • 미디어발전위, 합의안 도출 쉽지 않아 보여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위원장 강상현, 김우룡)의 활동 기간이 40일 여일 남은 지금, 6월 임시국회 최대쟁점인 언론관련법에 대한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그중 핵심인 신문·방송의 겸영 문제에 대해 여야 위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6월 국회에서 심각한 대립이 예상된다. 여야 위원들은 이달 중 여론 다양성 지표 조사·국민 여론 조사를 해 최종 합의안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뚜렷한 이견을 보였다. 야당 쪽 추천 인사 8명과 여당 쪽 정완 교수는 조사 실시에 긍정적인 반면, 여당 쪽 인사 5명은 현실적 이유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도 겉치레에 그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 1차 공청회에는 고작 20명도 안 되는 일반인만이 참석한데다 이들에게 질문을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공청회에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각 진영에서 4명씩의 발제 및 토론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공청회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지만, 1시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해 충분한 의견 수렴이 될지는 미지수다. 황 근 교수는 “여야 간에 시각차가 컸던 것은 사실인데, 여당 쪽은 홈페이지 공개도 했고 야당 쪽 주장을 절차상으로 수용해왔다”며 “100% 합의안을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근접할 수 있는 안이 답”이라고 밝혔다.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비교적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철학이 다른 사람들이 단일안을 낼 수 있나. 단일안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그동안 회의 개방 절차, 문건 공개 이런 기본적 논의를 하느라 시간을 뺏긴 것 같고, 국민 여론 수렴도 별로 없었다”며 “1안, 2안으로 낼 것이라면 이렇게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류성우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실장은 “만약에 이렇게 종결이 되면 미디어위원회가 정당의 표결처리 명분을 제공하는 도구밖에 안 된다. 또 다른 파국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 2월 국회에서 방송법과 신문법, IPTV법, 정보통신망법 등 4개 법안의 처리와 관련, 사회적 논의기구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6월 국회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2009-05-06
  • <릴레이 인터뷰> KBS 왕인흡 기자
    1. YTN 이상은 기자가 ‘정말 정 많고 인간성 좋은 사람’ 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타사 후배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선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천을 받은 소감 한 말씀. 쑥스러울 따름이다. 카메라기자들 다 그렇지 않나? 같은 일을 하고,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사람들이다 보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표현을 못할 뿐... 사실 나도 그렇다.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마음은 있어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은 기자가 그런 감동을 받을 만큼 내가 마음을 표현했다면, 그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는 이상은 기자가 정말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 아닌가 한다. 2. 왕인흡 기자가 생각하는 ‘이상은 기자’는? 이상은 기자는 ‘정말 괜찮은 후배’이다. 매사에 열심히 이고, 선배 후배 관계도 매우 훌륭하다. 내 입장에서 보면 먼저 다가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는 참 좋은 성격을 가진 것 같다. 배울 점이 많은 후배이다. 요즘 YTN 사태 때문에 많이 힘든 것 같은데,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3. 요즘 근황은 어떠한가? 얼떨떨한데다 부담도 크다. 휴직과 내근으로 1년 정도 취재일선에서 떠나있다가 현업에 복귀한지 한 6개월 정도밖에 안되어서, 지난 6월 현업 복귀가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선배들께서는 5~6년 차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하신다. 폭넓은 경험이 가능하고 자신 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바로 그 때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 그 시기에 있다. 그래서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중이다. 몸보다는 마음이 바쁜 것같다. 4. 카메라기자로 일한지는 얼마나 됐나? 그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제 곧 만으로 5년이 된다. 5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지난 6월 말, ‘BK21 실적 부풀리기… 무늬만 국제학술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온 일이다. 1년을 쉬고 복귀한지 1달도 되지 않아 다녀온 출장인데, 그 덕에 여러 상들을 받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다.(웃음) 출장이 결정됐을 때만해도 걱정이 컸다. 선배들도 뉴스 영상으로 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셨고, 접근 가능성도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아직 취재에 대한 ‘감’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구심도 가졌었다. 하지만 결정이 된 이상 떠날 수밖에 없었고, 취재기자 선배와는 일단 가서 생각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렸고(가이드가 경찰에 붙잡혀 갈 뻔도 했지만) 결과물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이 아이템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좋은 평을 받아서, 혹은 상을 받아서 라기보다는 현업 복귀 후 자신감이 떨어져 있던 나에게 힘을 북돋워줬던 취재였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앞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5. 며칠 안 있으면 2009년 새해가 된다. 새해 소망이나 계획이 있다면? 글쎄… 나이가 있다 보니 부모님께서도 채근하시고, 새해에는 반쪽을 만났으면 좋겠다. 주위에 좋은 분 있으면 소개 바란다.(웃음) 그리고 계획이 있다면, 건강에 좀 신경쓰고 싶다.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새해엔 술, 담배를 좀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건강에도 좋겠지만, 살도 빠지게 되고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나 더 얘기하자면 새해에는 책을 많이 읽고 싶다. 항상 바쁘단 핑계로 책에서 손을 놓았지만 신체적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도 챙기고 싶다. 6. 협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특별한 것은 없다. 다른 것보다 회원들 간에 우애 있는 협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나 역시도 먼저 나서서 인사하고 다가가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서로 조금씩 관심을 갖고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회원들이 되었으면 한다. 누구보다 내가 가장 노력해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웃음) 7.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이 부분이 가장 고민되었다. 너무 훌륭하신 선후배가 많아 누구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을 하던 중 어렵게 결정을 했다. ‘SBS 이병주 선배’로 말이다. 이병주 선배를 현장에서 만난 것은 두 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나를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다. 입사한지 얼마 안 돼 현장에서 만났는데 이 선배께서 취재를 마친 후 내 취재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잘 알지도 못하는 타사 후배에게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일 끝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바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 후, 다른 자리에서 한 번 더 선배를 만났는데, 참 배울 점이 많은, 말 그대로‘멋있는 선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병주 선배라면 해주실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다음호에는 꼭 이병주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안양수 기자 soo179@naver.com
    2009-05-05
  • <릴레이 인터뷰> SBS 이병주 기자
    “회원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협회가 되었으면” 1. KBS 왕인흡 기자가 ‘참 배울 점이 많은, 말 그대로 멋있는 선배’라며 이병주 기자를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추천받은 소감과 추천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신문을 보고 좀 놀랐다. 이렇게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왕인흡 기자가 나를 추천할 것이라고 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왕인흡 기자 말대로 우리는 현장에서의 인연도 그리 많지 않았다.(그래도 왕인흡 기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웃음) 그런데 그런 후배에게 좋은 선배로 각인되었다는 것이 기쁘다. 그리고 고맙다. 나의 조언에 대해 기분 상해하지 않고 고맙게 받아주었으니 말이다. 사실 내가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내가 특별히 좋은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일하기에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에서 봤을 때, 그것이 모양새도 좋지 않은가? 아무리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하나, 우리끼리 불퉁거리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카메라기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2. 이병주 기자가 생각하는 ‘왕인흡 기자’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리 자주 만난 후배가 아니라 그 친구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 주위의 여러 사람들, 특히 선배들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보아 선후배 관계를 매우 잘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만났을때도 매우 열심히 하는 후배구나 하는 느낌을 가졌었다. 내가 봤을 때, 그 역시 ‘멋있는 후배’이다. 3. 요즘 근황은 어떠한가? 요즘은 좀 여유가 있다. 마음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지난해 2월경부터 ‘SBS스페셜’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데, 지금은 제작이 없어‘자료 수집’등 작품 기획 중이다. (이병주 기자는 2월 2일부로 사회부에 복귀해 현재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본지가 월간인 관계로 인터뷰가 1월 중순에 이루어져 시차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길…) 4. 카메라기자로 일한지는 얼마나 됐나? 그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1999년 2월에 입사했으니까, 만 10년 햇수로 11년째다. 10년 동안 일을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되는 취재가 2007년 6자 회담이다. 그 때 2.13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4월에 남북 경협이 있었다. 남북 경협 때에도 내가 취재를 가게 되었는데 역시 일이 잘 되 남북열차 시험 운행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대표단과 함께 동해선에 탑승해 그 역사적인 순간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 순간순간을 카메라기자가 아니었다면 내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었겠는가? 그 때 내 직업이‘카메라기자’라는 것이 참 좋았고, 매우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5. 지난해 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들었다. 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된 동기는? 무엇보다 ‘스쿠버 다이빙이 좋아서’ 라고 할 수 있겠다. 물속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보면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는 둥둥 떠 있는 그 느낌이 참 좋다. 그렇게 빠져들다 보니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된 것 같다.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다면, 수중 촬영을 하게 될 경우 어디를 가든 정보 수집이나 장비 조달이 용이하다. 그래서 강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수중 촬영을 함께 하면 좀 더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이 나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고 본다. 6. 벌써 2009년이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올해 이루고픈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작년에 계획했던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올해 특별한 목표나 계획은 없다. 다만, ‘건강’ 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좋은 음식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 보강을 해보려고 한다. 7. 협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다른 것보다 회원들에게 기쁨을 주는 협회가 되었으면 한다. ‘기쁨’을 준다는 것은 회원의 ‘사기’ 를 높이고 그들에게‘자 부심’을 주는 일일 것이다. 카메라기자에 대한 홍보도, 교육이나 연수 기회 마련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이런 노력이 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결속도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협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8.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여러 선후배가 떠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김휴동 선배를 추천하고 싶다. 일단 다른 선후배들은 근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도 새로울 것이 없다.(웃음) 그런데 김휴동 선배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상경한 지 일 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있는데, 서울 생활은 어떠한 지 등등이 말이다. 사람 좋기로 유명하고, 스쿠버 다이빙 실력도 수준급인 김 선배 역시 해줄 얘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달 이어지는 인터뷰,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9-05-05
  • 방송회관 등 방송발전기금 전환 대상으로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가 보유한 방송회관·프레스센터 등은 방송발전기금 전환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다만 구체적인 전환 범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광고공사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요청한 방송법 관련 법령해석 안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 방송법은 방송광고공사가 조성해 관리, 운용하는 공익자금을 방통위의 방송발전기금으로 보도록 하고 있으나 방송광고공사가 공익자금으로 매입한 <방송회관>, <프레스센터>, <남한강연수원> 등 고정자산도 방송발전기금으로 전환되는 공익자금 범위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방송광고공사가 공익자금 관리, 운용의 한 형태로서 고정자산을 취득해 관리하고 있다면 해당 고정자산은 방송발전기금 전환대상인 공익자금에 포함된다”며 “그러나 방송발전기금으로 전환되는 고정자산의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선 방통위와 방송광고공사가 서로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방안에 따라 오는 6월 정부로 이관되는 코바코 소유의 방송회관 등의 소유권을 놓고 의견대립을 빚어왔다.
    2009-04-30
  • ‘PD수첩’ 제작진 4명 체포
    방송인총연합회 등 강력 반발 28일 MBC <PD수첩> ‘한미 쇠고기 협상 재조명’ 방영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보도 사건과 관련해 조능희 전 책임PD와 김은희 작가 등 MBC PD수첩 제작진 4명을 체포한 소식을 듣고 방송인총연합회와 방송4사구성작가협의회 등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탄압 중단과 PD수첩 제작진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0시께 조능희 전 CP와 김은희 작가, 이연희 리서처를, 새벽 2시께 송일준 PD를 각각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 이로써 검찰은 이춘근, 김보슬 PD 체포에 이어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만든 <PD수첩> 제작진 전원을 체포한 것이다. 한편, <PD수첩>은 오는 28일 “한미 쇠고기 협상, 그 후 1년 간의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산 쇠고기 부실 협상을 다시 조명하고 그 이후의 파장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MBC는 28일 방영될 <PD수첩>에서 지난 4월 캐나다가 한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일본과 대만이 각각 20개월 미만,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 기준을 고집하고 있는 것을 들어 한국정부가 내세우는 국제수역기구(OIE) 권고 기준의 허구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9-04-28
  • MBC 압수수색 또 무산
    MBC 노조, “검찰이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맞서 싸울 것” 22일 오전, 검찰이 MBC 본사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MBC 노조원들의 저지로 실패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PD수첩을 통해 방영된 미국 현지 인터뷰가 원래의 내용과 다르게 왜곡 또는 오역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PD수첩 촬영 원본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압수 수색에 나섰다. 이날 검찰은 촬영 원본 확보와 함께 앞서 조사를 받았던 PD수첩 이춘근, 김보슬 PD를 제외한 나머지 제작진 4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검사 3명과 수사관 40명을 급파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미리 접한 MBC 노조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본사 로비로 나와 검찰과 대치해, 검찰의 압수수색 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검찰은 지난 8일에도 PD수첩 보도와 관련 MBC 본사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노조원들과 정문에서 한 시간 가량 실랑이만 벌이다 돌아가야 했다. 한편, MBC 노조는 검찰이 시한을 연장해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MBC 내부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이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맞서 싸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