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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한원상)가 주관하는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한상)는 지난 7월 20일, 제8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고 MBN이 단독 취재한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등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뉴스부문>에는 MBN의 단독보도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와 SBS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고성과 달걀 투척까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BN이 단독 보도한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천막 단식 농성에 돌입하게 되었다. 각 언론사들은 천막 농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MBN은 취재 현장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장면을 단독으로 촬영했다.
 방송이 나간 후 국내 지상파와 종편은 MBN의 영상을 제공 받아 대대적으로 방송했다. 또 주요 통신사와 인터넷 매체에서도 영상을 캡처하는 등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타 매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각 언론사에서 보도가 나간 후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상황이 널리 알려지게 됐고 교착 상태에 있던 국회 여야 협상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커지게 됐다.
 국회라는 좀처럼 특종 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영상기자가 시선의 역량을 확장해서 단독 취재한 것은“ 사고(思考)하는 기자는 결국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중명한 셈이다.
 하지만 MBN이 단독으로 영상을 취재했으나 방송 과정에서 현장 상황의 영상 표현이 타사에 비해 부실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SBS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고성과 달걀 투척까지>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환영행사에서 군중들 가운데 엿가락 쿠션과 계란을 투척하는 사람의 모습이 360도 VR 카메라로 영상이 잡히는 장면이 돋보였다.
 특히 이 작품은“ 카메라 기자는 준비된 자세로 임할 때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사전 준비과정이 낳은 수상작이었다.
 기존의 영상취재 방식과 차별화한 새로운 도전, VR의 뉴스 활용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보여준 기자 정신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군중 속에서 달걀이 떨어지는 것과 엿가락 쿠션이 날아오는 장면들을 보다 더 자세히 보여주지 못한 점이 심사에서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역기획보도부문>의 수상작은 KBS대구의 <지방선거특집 ‘섬’>이 선정됐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에서 TK지역이 왜 고립된 섬으로 남았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잘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1인 제작 시스템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 방송사에서 영상기자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서 연출을 주도하고 취재기자와 분업을 통해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방향에 자기만의 색깔을 잘 이끌고 영상 구성의 한 컷마다 신중하게 표현하여 이미지와 인터뷰로 집중을 요하도록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전문보도부문은 MBC강원영동 <진폐병동의 하루>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탄광 근로자들이 얻은 불치병인 진폐증 환자의 고통을 충분히 느끼도록 하고 반성하는 영상 기획이다. 1인 시스템인 기획, 섭외, 취재, 영상취재, 영상편집, 후반 작업까지 혼자 하여 1분 10초의 짧은 분량에도 영상기자의 영상미를 살려 진폐증 환자의 고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만‘ 퇴원은 곧 죽음이다’라는 멘트가 핵심인데 빠진 것이 아쉬웠다는 평가였다.
 
 KBS, MBC가 정상화된 이후 본 협회가 주최하는 이달의 카메라기자상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나고 질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방송장비가 발전하여 취재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조망하고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보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취재 방식의 변화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취재현장에서 방송사 간의 취재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심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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